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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박찬욱 감독이 생각하는 과대평가 영화 top10

작성자여성시대 (본인 닉네임)|작성시간22.01.02|조회수14,721 목록 댓글 51

출처 : 여성시대 타짜



풀 메탈 자켓 (1987, 스탠리 큐브릭)

스탠리 큐브릭은 신비화된 감이 좀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많이 떨어진다.

훈련소를 묘사한 앞의 반은 걸작이지만, 베트남에서의 뒤의 반은 범작에 불과하다.



하나-비 (1997, 기타노 다케시)

그 남자 흉폭하다, 소나티네보다 훨씬 못하다.

아내와의 여행 시퀀스는 너무 유치해서 봐주기 힘들다.

앞의 반으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로스트 하이웨이 (1997, 데이비드 린치)

너무 추켜세우면 이렇게 된다.

자기 자신의 모티브를 재탕 삼탕 우려먹는 안이함.



싸이코 (1960, 알프레드 히치콕)

버나드 허만의 음악과 샤워실 장면을 빼면 막상 별로 남는 게 없는 영화.

의사의 해설로 모든 것을 해명하는 각본상의 단점.

히치콕 베스트 7에도 안 끼워준다.



중겸삼림 (1994, 왕가위)

고독한 게 뭐 자랑인가?

고독하다고 막 우기고 알아달라고 떼쓰는 태도가 거북하다.

특히 타월이나 비누 붙들고 말 거는 장면은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랑 블루 (1988, 뤽 베송)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바닷속 풍경의 아름다움이라면 <아틀란티스> 쪽이 차라리 낫다.



씬 레드 라인 (1998, 테렌스 맬릭)

전쟁에 대한 그다지 독창적인 해석도 없는 데다가, 그 현학적인 독백들이란!

영화에 내레이션을 입힌 건지, 시 낭송에 배경 그림을 깐 건지.



다크 시티 (1998, 알렉스 프로야스)

젊은 영화광들이 열광하는 걸 보고 실망했다.

독일 표현주의와 필름 누아르를 분위기만 좀 배워와서 잔재주 부린 데 지나지 않는다.


시민 케인 (1941, 오손 웰스)

적어도 영화 사상 최고작은 아니다.

자기현시적인 테크닉 과시로 일관할 뿐 스케일에 걸맞은 감동은 없다.

손 웰스는 후기작들이 백배 좋다.



내츄럴 본 킬러 (1994, 올리버 스톤)

인디영화들의 노고를 훔쳐다가 떠들썩하게 팔아먹었다.

‘미디어 비판’이라는 명분으로 도망갈 구멍은 만들어놓고 스캔들을 조장하는 교활함.



물론 다 뛰어난 영화들이다.

다만 분에 넘치는 칭찬을 받았다는 게 죄라면 죄.

- 박찬욱 -




워딩 개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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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비타민제트 | 작성시간 22.01.02 그랑블루 공감ㅋㅋㅋ
  • 작성자노란색슬리퍼 | 작성시간 22.01.02 당신이 뭘 알아 중경삼림의 고독함 뭘 알아!!
  • 작성자누를황 | 작성시간 22.01.02 아니 말이 너무 웃곀ㅋㅋㅋㅋ 고독한 게 뭐 자랑인가?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가 뭐 그리 대단한 일인지 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박건후(4+1세) | 작성시간 22.01.02 중경삼림은 빼줘라 그리고 싸이코가 높게 평가되는건 지금 기준에서가 아니고 제작 당시 기준에서 유일무이 하기때문이고 이후 많은 작품에서 오마주 될 정도로 획기적인 컷들이 많았어서 인데 제일 중요한 음악과 샤워실 장면을 빼고 보면 어떡한단 말임
  • 작성자로또 로꼬 | 작성시간 22.01.02 오 박찬욱 평론가였구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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