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54320513?currMenu=talker&order=REC&page=1
저는 경기도 출신 여자입니다
부모님 두분 다 서울과 경기도가 고향이세요
직장문제 때문에 대구에서 6년넘게 거주하면서
짧은연애 몇번과 긴연애 1번을 하였고
경상도 남자들을 많이 만나보고 또 회사생활하면서
지역특성상 대구,구미,영천,부산 쪽 남자들과 접촉할일이 많아요
제가 오래만났던 남자친구는 대구 남자였고
구미남자랑도 잠시 만난적이 있구요
만나면서 느낀것은 절대 경상도 남자랑 결혼은 안돼겠구나 생각한거에요
연애는 괜찮아요, 왜나면 경상도 남자들이 이렇게해야 남자지 하면서 가오가 있는데 그래도 초반에 연애할때는 나는 니없으면 못산다는식으로 들이대고
잘해주고 무뚝뚝하면서도 챙겨주는식으로 감동도 주기에 넘어가게는 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사겨보고 또 결혼얘기까지 나오게되면
아 이건 아니다 생각하게되죠
특히 많은 회사남자들(경상도출신) 얘기하는것만 봐도 진짜 친한사람이 경상도 남자랑 결혼한다고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거에요
제가 겪은 경험담을 얘기하자면
1. 회사 차장님- > 여자는 언제 어느때 남편이나 남친의 지인들을 마주하게될지 모르니 꼭 화장하고 꾸미고 있어야한다
우리마누라는 아직까지도 꼭 나 퇴근할때 꾸미고있다. 그리고 새벽에 친구랑 들어가도 술상 봐준다
경상도 남자들은 전업주부를 자기 기쁨조나 하녀쯤으로 생각해요
특히 외벌이 하는남자들은 자기가 버는대로 (월급 다안줌 딱 생활비만줌 ) 갖다주는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밥상 따박따박 차려야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진짜 남사원들 얘기하는거 보고 혀를찬게 월급 예를들어 삼백만원 받는다치면 애가 둘인데도 생활비로 150준다고 야 너도 이렇게하라고 돈 다주면 친정 퍼다 나르고 고마운줄도 모른다 이렇게 말하면서 아침밥상에 국없었다고 마누라가 요새 아주 빠졋다고 말함...
2. 명절에 자기 와이프가 친정 먼저 간다고했다고 난리남
어디 아직까지 전통이 있는데 며느리가 친정을 먼저가냐고 난리치던 직속선배
제가 한소리했어요 여자도 부모님집 먼저 갈수있죠 왜 그렇게 열을내시냐고
근데 아니래요 아직은 그래도 시댁이 먼저고 전날가서 엄마(지네엄마) 힘든데 음식도 도와주고 해야지 ;;
그럼 아 김대리님도 와이프분 명절때 음식 도와주세요???
김대리 내가왜??
당연히 명절은 남자쪽 중심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사람들 거의 전부다 경상도쪽 남자였고요
특히 대구, 구미,영천 이쪽 사람들은
당연히 며느리가 음식 도와줘야한다 이렇게 생각하더라고요
명절 처갓칩 먼저가는건 당연히 택도없는 말이고
자긴 명절엔 처갓집은 그 담주 주말에 간다 상당히 그런남자들 많았어요
진짜 소름돋고 한대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3. 우리엄마 불쌍해->>부모님 얘기하면 눈물찔끔
부모님께 효도하는걸로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어째 우리엄마 불쌍해는 경상도 남자 단골멘트에요
미친 대구남자랑1년 넘게 교제하면서 느낀건데
경상도 남자들은 본인들 엄마랑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한사람이 많아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기못펴고 사셨던 엄마 그 보호아래 자란아들-->>아버지에겐 찍소리 못하고 자기 엄마를 너무 불쌍해하고 애틋해해요
데이트하다가 엄마가 태우러오라고 하면 바로 달려감
엄마가 빨리오라고 하면 빨리들어감 ㅋㅋ
아 결혼하면 나는 세컨드처럼 살게되겠구나 생각듬
거기다 본인만 효도하면되는데 굳이 여자친구나 와이프한테 강요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잦은 연락강요 식사강요 하길래 나 불편하다 싫다고 했더니
그게 왜 불편하냐고 지랄하고
결혼얘기 나오니까 슬슬 김장 도우라고 하고
티비에 며느리가 시부모님 생신상 차리는거 나왔는데
저게 뭐가 힘드냐고 했던놈
부모인데 저정도는 할수있지 그래서
그럼 너도 울엄마 생신이면 차릴수있어? 했더니
꾸물꾸물 대던놈
지금 생각하니 결혼 생각까지 생각했던 제가 미친거였어요 ㅜ ㅜ
그리고 본인엄마 불쌍한건 솔직히 자기 아빠때문이잖아요??
아직도 자기엄마(전남친엄마) 맞벌이 하시면서도
밥상 따박따박 차리시고
아빠가 큰소리쳐도 참고 사시는거
본인 엄마가 그렇게 불쌍하게 살았는데 정작 자긴 설거지도 제대로 못하고 세탁기 돌릴줄도 모름
자기엄마 김장할때 김장 안도와준다고 지랄했던 구남친덕에 결국 결혼얘기는 없던게 되었고 헤어졌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다행입니다
4. 여자가 여자가 얘기 너무 많이함
여자가 목소리가 크다 ,여자가 담배를 핀다, 여자가 기가너무쎄다
어째서 윗쪽에서 회사생활 할때는 잘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여기서는 아주 흔히 들어요 특히 회식자리!!
술 한잔 들어가면 본심이 나오잖아요
술먹으면서 어디 여자가 여자들이 이런말 제일 많이 하는게 경상도 남자구요
자존심은 있어서(허세, 가오) 집은 남자가 해야지 이런말 제일 많이해요
아직까지 그래도 집은 남자가 하는거다
말은 제일 잘하는데 막상 결혼할때는 대출(와이프랑 맞벌이로 같이갚고있음)
집 못산다고 말하는게 아니라요 말이라도 못하면요 ㅋㅋ
그리고 본인이 와이프보다 1원 한장이라도 많이 벌면 당연히 집안일도 와이프가 다해야지 말해요
(엄마 불쌍하다면서 자기도 본인 아버지들이랑 똑같이함)
이외에도 너무너무 보고 듣고 겪은게 많지만
제발 제발 경상도 남자 만나지마세요
특히 경상도에서도 촌 아시죠? 시골쪽은 절대 만나지 마세요
회사 여자분들 아직도 명절때는 스트레스받아서 시름시름 앓으세요
아직도 시집살이로 이혼하니 마니 하시고 임신했는데
아들아니라서 유산시켜야한다 이런소리도 들었구요
경상도남자 ->>밖에 나가선 술자리에서 시비걸고 싸우고 큰소리 내면서 자기부모한테는 큰소리 절대 못내고 자기 마누라를 부모에게서 지키지 못함
아직도 며느리도리, 여자로써의 도리가 있다고 생각함
처음 연애할때는 본색 숨기고 연애하지만
결혼얘기 나오면 슬슬 가치관의 차이 분명히 드러나요
그리고 웃긴건 경상도 여자들도!! 어느정도 그걸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그리고 본인들 생각과 다른 여자들을 은근히 발랑 까지고 이상한 여자로 몰아간다는것에 놀랐어요
그러니까 이지역이 안바뀌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받아주니까 경상도 남자들도 안바뀌는거겠죠??
그리고 그 부모들이 살아계신한 바뀔리가 없고요
이글 올리면 분명 남자들 욕댓글 올라오겠지만
제발 여자분들 경상도 남자들 거르세요
경상도 남자들만 걸러도 이혼율 내려갈거같아요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queteimporta 작성시간 22.01.28 아니면 존나 넘사벽 위치를 가져야됨ㅋㅋㅋ 그래서 아예 말도 못 붙이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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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웅앵웅앵 작성시간 22.01.28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살다가 경기도나 서울에 와서 10년 넘게 살아도 사람 안바뀜. 2022년에 여자가 화장안했다고 지적하는 남자가 울엄마 아들임. 관심 있는 여자한테 아닌 척 숨길지 몰라도 속은 쌍도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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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난여름 작성시간 22.01.28 ㅋㅋㅋ ㄹㅇㅍ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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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난 귀여워 작성시간 22.01.28 회사에서도 쌍도남은 조또 싸가지 없어 ㅋㅋㅋ 개싫음; 예전 회사 사람 중에 경상도 남자랑 결혼한 사람 있었는데 여자랑 남자 직장이 서울인데도 상견례 경상도 가서 하고... 결혼식도 자기네 쪽에서 하자고 그래 가지고 서울, 경상도 따로 두 번 했더라 ㅋㅋ 남자는 반찬도 냉장고 들어간 거는 안 먹는다고.... 맨날 새 밥 짓고 새 반찬 하던데.. 그 회사 사람이 남자 좋다고 따라 다녀서 한 결혼이었는데... 지금은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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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저쩔다이슨청소기 작성시간 22.01.29 휴 화나서 또 왔는데 나도 경상도 출신이고 대학에서 만난 유일하게 괜찮은 내 경상도 남사친은 남고 나왔는데 고등학교때 괴롭힘 당했음 지들이랑 좀 다른거같으니까 여자짓한다 여자편든다 오그라든다 게이새끼 등등 소리들으면서 자라옴
대학은 서울로와서 여기서 만난 친구들이랑은 아주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