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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컴접근금지]너 는 내 맘 모 르 지 𝘼𝙝-𝘾𝙝𝙤𝙤⁉️<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츄커플 19

작성자도예석|작성시간22.02.08|조회수5,026 목록 댓글 29

출처 : 여성시대 도예석

 

 

 

 

      
Ah Choo !


<19>

 

 

 

별안간 짐 도둑 맞은 태양이

"형 여깄으면 어떡해요? 이사한 방으로 가셔야지."

-이사했다고? 내가?

"형수가."

-어?!

"형수가 특실로 방 옮겼어요.
무려 열 달 치 고시원비도 선불 입금했고요."

-하 정말...





특실에서 집들이 아니 방들이 하는 중

"차린 건 없지만 많이들 드세요.
아 그리고 우리 태양씨랑 사이 좋게 지내시고요!"

"자자 집중!! 특실의 주인공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여보!"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효원씨?

"총무님한테 특실 빠졌다는 연락 받고 부리나케 와서
계약했어요. 여긴 방도 엄~청 넓고
샤워실도 딸려 있고 에어컨도 달려 있어요!
여긴 완전 천국이에요~"

-난 원래 내 방으로 돌아갈 거예요.

"왜요..?"

-효원씨가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진 알겠는데요.
나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러는 건
지금까지 살아 온 내 인생을 모욕하는 거예요.

"모욕이라뇨..? 말도 안 돼요!"

"난.. 나름대로 태양씨가 어떻게 하면 편해질까 고민하다가 태양씨한테 엄청 칭찬 받을 줄 알고 한 일인데.."

-효원씨가 자꾸 이러면
나 효원씨 돈 보고 좋아한 못난 놈 돠고 말아요.

"말도 안 돼!"

-그러니까요. 나 제발 못난 놈으로 만들지 말아줘요.
부탁 좀 할게요.

"내가 생각이 짧았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태양씨는 꿋꿋한 흙수저!"

"당당한 흙수저예요."

"역시 내가 사람은 잘 골랐어.."

"어머 어떡해!"

-왜요 또?

-이게 다 뭐예요?!

"백화점 가서 어머니께 드리려고 쇼핑했는데
이것도 안 돼요?"

-...

"어머니께 이거 드리는 것도
지금까지 살아 온 태양씨 인생을 모욕하는 거예요..?"

-우리 어머니 바닷일 하시고 농사 짓는 분이세요.
이렇게 고급스러운 거 치장하실 일이 없으세요.

"이거 신고 밭일하면 춥지 않으실텐데?!"

-핰...

"알았어요.. 내일 가서 환불할게요..."

-그럼... 효원씨 마음이 정 그러면..

-이것만 보내 드릴까요?

"고마워요!"

-고맙긴요. 내가 더 고맙죠 효원씨.

"아니에요~
내 마음을 받아줬으니까 당연히 내가 고맙죠."

-사실 효원씨한테 감동 받았어요.
우리 시골 집 내려와서 잔뜩 실망하고 그 길로 도망 갈 줄 알았는데 어머니랑도 잘 지내고 적응하려는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난 태양씨 시골 집에 완전 반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자연친화적인 집이 트렌드잖아요!"

-우리집을 그렇게 평가해주는 사람은 효원씨가 처음이에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괜히 나 때문에 귀찮게 만들어서."

-나 위해서 그런 거 다 아는데요 뭐.

"아까 특실은 방도 넓고.. 샤워실도 딸려 있고...
에어컨도 달려 있고....
진짜 좋았는데."

-빨리 취직해서 돈 벌면 특실로 옮길게요.

"정말이죠?!"

"약속!"

"왜 엄마?"

-강태양이 옆에 있지?

"당연하지."

-바꿔 얼른.

"네, 사모님."

-지금이 몇 신데 애를 안 돌려 보내고
옆에 끼고 있는 거야?

"지금 8시 밖에 안 됐는데요..?"

-오케이. 우리집 통금 시간은 9시니까
당장 효원이 집으로 돌려 보내.

"통금 시간이 9시라고요?"

"우리집에 통금 시간이 어딨어 엄마?"

-뭐 오늘부터 생겼어.

"이제 갓 연애 시작한 딸한테 통금 시간이 9시라니!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엄마?!"

-싫으면 말고~
둘이 교제 허락한 거 확 그냥 없던 걸로 할 테니까.

"그건 안 돼!"

-그럼 통금 시간 지켜!

"우리 아직 저녁도 못 먹었단 말이야.."

-집에 와서 먹어 그럼~ 돈도 굳고 좋잖아!

"엄마가 집에 와서 저녁 먹으라는데요?
..싫어요?"

-강태양이 너 나랑 밥먹는 게 싫다고?

"아니요 지금 가겠습니다!!"

"우리 엄마도 눈치 없어.. 미안해요 태양씨..."

-아니에요. 통금 시간 지나기 전에 얼른 가요.

"네!"









"여태 둘이 뭐 하다 오는 거야?"

-태양씨 알바하는 데 같이 있다가
고시원에서 놀다 왔어.

"우리 앉아서 대화 좀 하세."

"햄버거 집 알바는 언제까지 할 건가?"

-취직할 때까지 당분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지 말고 다시 회사로 돌아오게."

-그럴 순 없습니다.

"왜 그럴 수가 없어?"

-엄마 같으면 억울하게 짤린 회사 다시 들어가고 싶겠어? 게다가 오빠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그럼 우리 큰 그림을 그려 보자고.
자네 사법고시 준비하게. 내가 팍팍 밀어줄게."

-사법고시는 갑자기 왜..?

"신분 상승하는 데는 사법고시만한 게 없잖아.
자네가 사법고시에먼 합격하면 내가 두 말 안 하고 우리 효원이랑 결혼시켜 주겠네."

-아 쪽팔려.. 뉴스도 안 봐?
사법고시 없어진대잖아.

"없어진대..? 언제?
어.. 내가 초저녁 잠이 좀 많아서..
뉴스를 잘 보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럼 행정고시는 어떤가?"

-행정고시요?

"행정고시에 합격을 해서 정부 요직을 두루두루 맡은 다음에 정계로 진출하는 거지! 어떤가?"

-저는 그쪽으로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아니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럼 어쩌잔 말이야.
아니 막말로 직업이라도 번듯해야
남들한테 내놓기도 덜 창피할 거 아냐!"

-엄마!!!

-전 아직 젊으니까..

"어으으으 자네 이제 젊은 나이도 아니야~
언제까지 아르바이트나 전전할 순 없잖아!"

"도대체 자네 꿈이 뭔가?"

-엄마 제발 좀!!

"아니 내가 뭐 틀린 말 했니?"

"내 말이 서운한가?"

-아닙니다.

-저는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저녁도 안 먹고 벌써 가게요..?

"아니.. 내가 한 말이 고까워서 삐쳤나?"

-절대 그런 거 아닙니다. 당연한 말씀하셨는 걸요.

"근데 왜 갑자기 가겠다는 거야?
아줌마 지금 저녁상 차리는 중인데."

-저녁 약속이 있는 걸 깜빡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뵐 테니까 그때 밥을 먹어주십쇼.

-말 좀 조심해 제발!

"내가 뭐?"

-대문까지 배웅할게요 태양씨!

"내가 너무 심했나..?"








지랑 지연이한테 앙심 품고 이러는 거 아니냐고
몰아가는 효상

"그렇게 밖에 생각 못 합니까?
도대체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합니까."

-야 돈 때문에 그런 거라면 이거 먹고 떨어져.
나도 너랑 이렇게 마주치는 거 지겨워 이제.



(아무리 캡처를 잘 해보려 해도 이 총각이 너무 해맑게 웃네)

 

"이봐요 민효상씨."

-이 자식이 이제 눈에 뵈는 게 하나도 없나 보네?

"나도 더이상 이 회사 직원이 아니니까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하ㅋ

"당신 사랑이 중요하듯 나 역시 내 사랑이 소중하고
그걸 지키기 위해 목숨이라도 걸 겁니다.
이깟 돈 몇 푼으로
사랑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시죠.
사랑은 돈으로 갚을 매길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겁니다."

교과서 멘트 날리고 자빠졌네

오늘은 참는다 (벌써 두 번째 발언)

"다음에 한 번 더 이딴 식이면
나도 예의 지킨다고 약속 못 합니다.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죠."

"여긴 또 무슨 일이야?"

-네 남자친구한테 물어 봐.

거기 엘베 없는데





태양이 얘기부터 하는 지연

말 안 하고 해고 당한 거 위로금이라 둘러댐








"깜짝이야!
여긴 또 어떻게 왔대..?"

"효원씨! 효원씨 일어나 봐요~"

"정신 좀 차려 봐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여긴 왜 왔어요.."

-엄마 때문에 속상해 할까봐 걱정돼서 와 봤어요.

"아유... 통근 시간 9시라면서요.
사모님 아시면 어쩌려구요.."

-벌써 곯아떨어지신 거 확인하고 나왔어요.
엄마 때문에 속 많이 상했죠?

"틀린 말씀 아닌데요 뭐..
효원씨는 걱정 안 돼요?"

-뭐가요?

"내가 영영 취직도 못 하고 아르바이트나 전전하며 평생 살아가면 어쩌나 신경 쓰이지 않냐구요."

-난..

-태양씨 믿어요.
태양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렇게 반듯하고 멋지게 잘 자랐잖아요.
그런 힘이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어요.
내가 곁에서 응원하면 돼요.

"효원씨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힘이 불끈불끈 솟아요."

"자 이제 일어나요. 그만 집에 가야죠."

-나 그냥 여기서 자면 안 돼요? 집에 가기 싫어요..

"외박은 절대 안 돼요."



태양총각 또 감언이설로 효원이 살살 녹여서 집에 보냄


"운전할 수 있겠어요? 졸리면 내가 운전해 줄까요?"

-내일 일찍 알바 가려면 태양씨도 이제 그만 자야죠.
문제 없어요.

"집 가면 연락해요. 나 걱정해요."

-태양씨가 내 걱정해주니까 너무 좋다..

"안전벨트 맸죠?"

"조심히 가요."

"왜 그래요? 차에 무슨 문제 있어요?"

-시동이 안 걸려요.

"시동이 안 걸려요? 배터리에 문제가 있나?"

-연료 공급이 안 돼서 시동이 안 걸린다구요.

"기름이 없어요?"

-연료 공급이 안 됐다구요.

"앟ㅎ.. 난 또 뭐라고..."

-어서요~

-가~득 만땅 채워줘요.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요~"

-보긴 누가 봐요~

-어서요.

-30% 연료 공급!

-50% 연료 공급!

"50%면 집까지 갈 수 있지 않나?"

-쓰읍!

"알았어요."

-100% 공급 완료!
자 그럼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조심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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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새해..목표는..운동... | 작성시간 22.02.13 태양총각 ㄱㅋㅌㅋㅋㅋ 너무 해맑아 ㅋㅋㅋㅋㅋ
  • 작성자리뉴 센서티브 | 작성시간 22.02.13 행복하다 행복해…
  • 작성자새롭게 | 작성시간 22.02.18 효원 진짜 핵벤츠.....나랑 만나줘.....둘이 넘 귀엽다ㅠㅠ♡ 효원이 뽀뽀 해달라는 움짤보고 내가 다 떨려 갸악...
  • 작성자페이소스 | 작성시간 22.02.19 태양 무슨 복이냐 진짜...... 세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작성자한동희어로 | 작성시간 22.03.01 복 받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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