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야 밖에 눈온다"
"아름답다"
"그러게 아름답네"
"아름답단말 들으니까 그날 생각난다"
"달이 너무 예뻐서... 달 아름답지?"
"너가 달이 아름답다고 했던날...
"그거sns에도 사진 올렸었잖아"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달이 참 아름답네요'
라고 말했던 나쓰메 소세키가 생각나는 밤이었습니다
"그거내가 가르쳐준거잖아
기억나?"
"그래 맞아,
일본 나쓰메소세키 작가가 제자한테 번역숙제를 내줬데
제자가 i love you를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번역해오니까
작가가 제자한테 뭐라 그랬냐면..
일본인은 그런말을 잘 안하니까
달이 참 아름답군요 라고 번역하는게 낫겠다고 했던말"
"기억하는구나?"
"그래서 내가 누나한테 말했잖아
달이 아름답다고.."
.......?
"지금도 말하잖아 ..
눈내리는거 아름답다고..."
"아름답다 그치~"
머리에 내린 눈을 떼어주려는 은호
어색히 피하는 단이
"뭐야.. 갑자기 내가 남자로보여? 가만있어봐"
"너...혹시 나..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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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토일9시 이종석×이나영 로맨스는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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