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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김하늘X이혜영X김성령 주연 TVN 수목드라마 <킬힐>

작성자Antenna|작성시간22.02.14|조회수7,514 목록 댓글 11

출처 : http://program.tving.com/tvn/killheel

 

킬힐

"오를수록,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살인적인 높이의 굽을 지닌 구두.
그 위에서 버티는 데는 고통과 아픔이 따르지만
킬힐을 신어본 이들은 말한다.

높은 곳에 올라온 이상,
자신을 무시하던 이들의 납작한 정수리를 본 이상,
그 위에서 내려오기란 쉽지 않다고.

쇼호스트

"네가 고객의 마음을 먼저 사야
고객도 네가 파는 물건을 사지 않겠니?"


어쩌면 킬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
화려한 방송인과 고달픈 직장인의 경계에서
대중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존재.

연 20조원이 움직이는 홈쇼핑이라는 거대한 시장 속,
더 높은 곳을 향한 세 여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통해
인간 본성에 관한 갑론을박을 그려보고자 한다.

 

우현 [39세, 여]

"난 이제 물러날 곳이 없어. 이젠 내가 원하는 거 가질 거야."


UNI 홈쇼핑의 패션 쇼호스트. 편안한 진행과 무난한 실적, 적당히 고급스럽고 친근한 이미지.

과거에는 ‘아나운서’가 되기를 꿈꿨다. 오랜 낙방과 거친 현실에 치여 쇼호스트의 길을 택했다. 제법 괜찮은 평판을 유지하지만, 그렇다고 탑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한다. 겉보기에 나무랄 데 없는 커리어이지만, 한 끗. 그 한 끗을 잡기 위해 남모르게 발버둥 치고 있다. 우아해 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치열하게 움직이는 백조처럼.

하지만 애를 쓰면 쓸수록 낮은 곳의 중력이 더 강해졌다. 너의 주제를 알라며 세상이 억지로 무릎 꿇리는 듯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를 수 없는 높은 계단. 자격 없는 자들이 오히려 그곳에 쉽게 오르는 것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쇼호스트로서 나락에 떨어질 위기의 순간.
우현은 인생 처음으로 위험한 선택을 해보려 한다.

 

도일 [40대 초반, 남]

우현의 남편.


'평범'이라는 말이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도일일 것이다. 평생에 한 번 용기를 내 본적이 있다면, 대학시절 우현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 방송국에 찾아가 한 번만 만나달라고 고백했던 일이다. 결혼 후, 영업직을 순회하다 그마저도 수완이 없어 막노동을 전전 중이다.

 

모란 [55세, 여]

"넘어서는 안 되는 선? 그런 걸 왜 니들이 정해? 건방진 것들."

UNI 홈쇼핑의 전무. 평사원에서 부사장까지 오른 신화의 주인공. 사장과 사모의 말이라면 간 쓸개 다 빼주며 보필하고, 홈쇼핑의 핵심 파트인 패션과 뷰티를 업계 1위로 만들었다. 궂은 일을 마다 않던 모란은 그렇게 부사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그녀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사적인 영역은 철저하게 미지의 세계다. 밝혀진 인간관계는 옥선과 학창시절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는 정도. 옥선을 아끼며 애틋하게 생각한다.

항상 도시적이고 똑 떨어지는 감성을 유지하며, 자신이 이뤄낸 패션&뷰티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에 유난히 집착한다. 자신의 실수는 물론이고, 부하직원들의 실수까지도 용납하지 못한다.

완벽주의자로 불리지만 완벽하지 못한 삶을 살던 그녀,
이제 그녀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마지막 계획을 흐트러짐 없이 성공시키는 것.

 

옥선 [52세, 여]

"인생은 언제나 내 뒤통수를 갈기러 올 준비를 한다니까."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 쇼호스트로 수년간 부동의 자리를 유지해왔고, 고정 팬층도 두터운 편. 후배들과 스텝들 사이에서 마더 옥레사로 불린다. 좋은 것들은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자신이 가진 것은 베푸는 큰언니 같은 모습. 고상하다는 말에 인격이 있다면 그녀일 것이고, 옥선이 죽는다면 세상의 고상함 수치가 반 토막이 날 것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란 하이클래스. 남편은 3선 국회 의원에 차기 당대표로 꼽히는 유력인물. 배경만 보자면 그녀가 쇼호스트를 할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를 둘러 싼 루머는 끊임없이 생기고 퍼지고 사라진다.

언제까지고 탑을 유지할 것 같던 그녀는 모란이 부사장의 자리에 오르며 프라임 타임에서 물러나 좌천 방송만 전전하게 된다. 모두들 옥선이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혹자는, 그녀가 아쉬울 것이 없어서라지만. 글쎄?

 

인국 [50대 중반, 남]

옥선의 남편.


명문 정치가 가문의 자제. 현재 국회의원 선거 유세에 열을 올리는 중. 옥선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둘도 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너무 탈이 없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현욱 [40대 후반, 남]

UNI 홈쇼핑의 사장.


큰 이변이 없는 한 UNI그룹의 후계자. 신사적이고 깔끔한 기업 이미지 때문에 본인 또한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감정의 바닥을 보이는 모습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

현욱이 취임하면서 회사는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건 현욱의 가장 뛰어난 재주 중 하나인 용병술에 있다. 사람들을 체스말 삼아 이리저리 굴리며 최고의 효율을 내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우현을 만나며 그의 원칙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

 

신애 [30대 후반, 여]

현욱의 부인.


UNI와 비슷한 레벨의 재벌가 고명딸. 인간 에르메스 같은 느낌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의를 차리지만, 생글생글 웃으면서 할 말 안 할 말 안 가린다. 본인 귀찮은 일이 있거나, 상황이 뭔가 애매할 땐 항상 모란에게 카톡을 날린다.

 

준범 [30대 중반, 남]

UNI 홈쇼핑 차장급 PD.


입사 6년차. 입사동기 중 최고의 승진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쉽게 말해 눈치가 빠르고 권력의 냄새도 잘 맡을 줄도 알며, 인간관계에서 그 힘들다는 적절함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부터 선배인 우현을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이 들곤 한다. 위태로운 그녀의 모습에 그 동안 깊숙이 묻어두었던 연민의 빗장이 풀어지기 시작하는데..

 

성우 [20대 후반, 여]

UNI 홈쇼핑 신입 PD.


영화 감독이 되어 깐느에 가겠다는 오랜 꿈이 있었다. 땡빚을 지어 단편영화도 찍어봤지만 빚만 더 늘었고, 생계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홈쇼핑 PD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판에서 분투하느라 패션과는 담을 쌓고 살던 그녀에게 홈쇼핑의 꽃이라 불리는 패션팀 발령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사수 준범과는 매일매일이 티격태격의 연속이지만.

미운정도 정인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홈쇼핑 세계에 점점 스며들게 되는데..

 

어진 [20대 중반, 여]

UNI 홈쇼핑 신입 PD.


성우와 입사 동기다. 홈쇼핑을 어려서부터 좋아해 UNI가 꿈의 직장이었다. 몇 차례 재수 끝, 입사에 성공했다. 성우와 친하게 지내는 듯하지만, 종종 그녀를 재수 없어 한다. 그녀가 홈쇼핑 업계를 하찮게 생각하기 때문.

 

다비 [30대 후반, 여]

UNI 홈쇼핑 식품 쇼호스트.


한때 스타일리스트에 몸담았던 패션 피플이지만, 단 한번의 패션 방송을 망친 후, 다시는 패션 방송을 할 기회는 오지 않았다. 현재는 식품과 생활용품 필드에서 입지를 다졌다.

평소에는 명품과 트렌드를 둘둘 말고 다니지만, 방송 들어가기 전 수수한 화장과 깔끔한 앞치마 차림으로 역방향 분장을 하는 슬픈 운명.

 

은나라 [30대 후반, 여]

UNI 홈쇼핑 쇼호스트.


가끔 패션 방송을 하긴 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성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자격지심이 깊어 누구든 자신을 조금만 건들면 시비를 걸기 일쑤며, 특히 우현을 뼛속깊이 견제한다.

 

상찬 [20대 후반, 남]

UNI 홈쇼핑 쇼호스트.


거의 모든 상품을 방송하는 올라운더. 식품 방송에서 다비와 자주 짝을 맞추지만, 정작 본인은 무식욕자에 가깝다. 그 외에도 크게 욕심이나 의욕이 없다.

 

안나 [30대 후반, 여]

UNI 홈쇼핑 패션팀 상품 기획MD.


패션MD들 중 가장 능력자로 꼽히며, 절정의 감으로 작두를 탄 상태. 회의 때 마다 꼬마MD들을 무수리처럼 달고 다니며, 중전마마 행차하듯 우르르 몰려다닌다. 자신이 기획한 옷은 꼭 입고 다니며 그만큼 자부심이 크다. 회의 마다 예민도가 하늘을 찌르며, 우현과 끝장 토론을 펼치기도 한다.

 

와니 [30대 후반, 여]

UNI 홈쇼핑 미용실 실장.


본명 수완. 스스로 붙인 애칭 와니. 홈쇼핑 내 미용실은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기에, 온갖 루머의 온상이다. 코디팀 실장인 나경과 붙어 다니며 회사 내 정보통 역할을 맡고 있다.

 

나경 [30대 후반, 여]

UNI 홈쇼핑 코디팀 실장.


챙이 큰 모자를 즐겨 쓰기 때문에 간달프로 불린다. 과한 패션 센스를 갖고 있어 다비와 싱크가 잘 맞는다.

 

종수 [50대 초반, 남]

UNI 홈쇼핑 지원 사업부 상무.


사회생활은 처세로 시작해 처세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인물. 인맥관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법카만 있다면 누구와도 회식을 하는 회식마니아. 모란이 사장 내외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녀에게 충성 맹세를 하고 상무까지 올랐다.

 

https://youtu.be/uwMyIbcrw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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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게으른 잇프제 | 작성시간 22.02.14 개재밌겠다
  • 작성자푸른달 열어드레날 | 작성시간 22.02.14 아 이혜영 배우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ㅠ본방 사수다ㅠㅠㅠㅠ존나 멋있어
  • 작성자좆본멸망기원 | 작성시간 22.02.14 존잼각
  • 작성자취향금수저 | 작성시간 22.02.14 이거 예고편 보는데 존잼이겠더라ㅠㅠㅠㅠ기다리는중!
  • 작성자날고있어 | 작성시간 22.02.14 헐..존잼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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