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3612817
구례 등 전남 꿀벌 재배농가, 50% 가까이 같은 피해 발생
꿀벌 실종 시 생태계도 위협
정부·자자체 원인 및 피해조사 적극 나서야
김 씨처럼 구례에서 양봉업을 하는 100여 가구 가운데 50여 가구 50% 이상이 이같이 꿀벌이 무더기 사라지면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이런 사정은 도내에서 양봉업을 많이 하는 해남과 강진, 영암 등 도내 꿀벌 사육 농가들도 마찬가지다.
양봉협회 전남지회가 꿀벌 실종과 관련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도내 양봉 농가 2천여 가구 중 900여 가구, 50% 가까이가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벌통도 26만 통에서 10만 통가량에 이른다.
겨울철 꿀벌은 벌통 안에서 월동하는데, 1월에 잠자던 벌을 깨워 먹이를 주며 본격적인 양봉 준비를 하는 '봄벌 깨우기' 과정에서 꿀벌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문제는 꿀벌 집단 실종 원인이 이상 기후 등으로 추정할 할 뿐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 데 있다.
더욱이 꿀벌은 식물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에 전달하며 식물의 수분을 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꿀벌이 줄어들면 주변 농작물과 식물 생장에 영향을 미쳐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꿀벌 사육 농가들은 "꿀벌 집단 실종 피해를 단순히 양봉 농가 피해로만 보지 말고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줄 수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 조사와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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