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214&aid=0001183788
좁은 통로로 사람들이 지나가자 한참을 기다리던 여성은 결국 문이 열린 지 16초 만에 유아차를 밀고 열차에 오릅니다.
유아차와 함께 열차에 타려는 순간, 갑자기 열차 문이 닫혔습니다.
유아차만 전철에 탔는데도, 열차는 그대로 출발해 버렸습니다.
유아차엔 17개월 난 딸이 타고 있었고, 엄마 휴대폰과 지갑까지 유아차에 있었습니다.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르고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달려가는 열차를 붙잡으려 쫓아갑니다.
엄마의 손목이 문에 끼자 전철 내부에서는 다른 승객들이 문이 닫히지 않게 문을 마구 두르렸지만 열차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열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있었는데, 스크린 도어는 아예 닫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열차는 출발해 버린 겁니다.
엄마는 휴대폰과 지갑도 유아차에 둔 데다, 외국인이라 한국말이 서툴러 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승객 도움으로 여성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철역 밖으로 나가 다음역인 상봉역까지 800미터 넘게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다음 열차가 16분 뒤에나 도착하다보니 바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유아차에 탄 아이는 상봉역에서 다른 여성 승객과 함께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무사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 지인이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경의중앙선 이촌역에서도 똑같은 일을 겼었다면서, 기관사가 CCTV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데 스크린도어도 닫지 않고 출발할 수 있냐며 황당하고 화가 나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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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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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태희혜교지현수지 작성시간 22.03.11 미쳤나진짜 ㅠ 아 아기키워서 그런지 상상만해도 눈물나 ㅠㅠㅠ 달리는 심정이 어땠을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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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이에스티피 작성시간 22.03.11 아니 문이 안닫히면 전철 출발 안해야하는거 아냐? 나도 캐리어만 전철에 타고 난 못탄적있음ㅋㅋㅋ 어이가없어서; 손잡이 껴서 문 안닫혔는데 걍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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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내가 지켜보고있다 작성시간 22.03.11 아니 시발 저번에는 버스가 저래서 인명 피해나지 않았나...?암만 바쁜사람들 많은 대중교통이라지만 안전보장은 되어야지 저게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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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od is a Woman 작성시간 22.03.11 와 진짜 놀라셨겠다 미친... 우리나라는 제발 좀 여유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 나도 가방 꼈는데 그냥 출발해서 옆에 분이 빼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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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바바ㅜㅜ 작성시간 22.03.11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