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여성 정치다. 그것도 2030 여성들이 주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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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와 '기도스'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지난 24일 여의도 대로에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다. '밭갈이 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민주당 개혁' 집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부른 시위 곡은 투쟁가나 민중가요가 아닌 바로 '다시 만난 세계'였고, 일부 유튜버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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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과거 투쟁 중심이나 비판 일색의 네거티브한 집회가 아닌, 파란 풍선을 들고 "민주당은 할 수 있다"는 구호와 함께 포지티브 한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이러한 긍정적인 개혁을 상징하는 노래다.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개딸'들의 정치개혁 목소리도 '신박'하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두려워하게 하시고, 기업인들은 사람을 존중하게 하시며, 언론인들은 진실을 말하게 해 주시고, 법조인들은 양심을 지키게 하소서."
이 개딸들이 매일 저녁 온라인에서 게시하는 '기도스'(기도+디도스의 합성조어)의 일부다. 상식적인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한국사회의 개혁을 염원하는 이들의 언어다. 아이돌이나 대중문화에 천착했던 이들마저도 급속도로 한국정치사를 공부하면서 소위 정치의 언어를 깨부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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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들에게 '개딸'들이, 새로운 유권자들이 열어젖히는 '다시 만난 세계'는 신선한 충격이다. 이들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그렇게, 20대 대선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