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Send My Love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문정왕후의 딸인 경현공주야
명종의 누나이자 문정왕후의 셋째 딸로 태어난 경현공주는
8살의 나이의 공주로 책봉이 돼
공주는 당시에 막내였던탓에 아버지인 중종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해
정도가 얼마나 지나쳤는지
신하들의 반대에도 공주의 집을 새로 짓는 것을 강행하고
공주의 결혼식이 진행될 때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큼
사치스러웠다고 기록 돼 있어
이렇듯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공주에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줄 알았는데
공주가 결혼하면서 행복은 개박살 나고 말아
조선시대 공주님들의 남편은
문벌 위주로 골랐는데
남편의 성품은 하나도 고려 되지 않았다고 해
정현공주의 남편인 신의라는 사람은
툭하면 사람을 패고 다니고
권력을 남용하였으며 공주하고도 사이가 좋지 못했다고 해
이때문에 빡친 문정왕후가 신의를 불러서
경고를 했지만 그는 문정왕후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도 않았다고 해
심지어 내관을 보내서 주기적으로
지랄을 해봤지만 개선이 하나도 안됐다고 함
문정왕후가 말하면 엎드리지도 않고 꼿꼿이 앉아만 있었다고 하는데
결국 참다못한 왕은 신의를 통천에 유배보내
하지만 유배를 가서도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주가 살아있으니 유배지의 지방 수령이 신의에게 막대할 수 없으니
결국 유배지에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데
이뿐만 아니라
기생집에 들락거려 경현공주가 홧병을 얻자
기생집 출입이 금지되는 일도 있었다고 해
그러자 공주의 옷을 벗겨서 기생에게 주고,
여종을 희롱하고, 아예 집에 기생을 데려와 강간하였고,
공주와 말싸움을 하면서 공주한테 차마 하지 못할 말을 입에 담았다고 해
오죽하면 왕이 경현공주의 집에 신의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기까지 했다는데
시간이 흘러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던 신의는
계속해서 경현공주를 더 박대하고,
의복과 음식을 주지도 않았다고 해
심지어 공주가 병이 나자, 간호를 하던 며느리를 쫓아냈다고 해
결국 이러한 신의의 태도에 빡친 왕은 그를 보성군으로 유배보내
근데 더 큰 문제는 남편 복만 없는 게 아니라
아들 복도 없었다고 하는데 심은데
경현공주의 하나 뿐인 아들도
아버지에게 지지 않으려고 사고를 치고 다녔다고 해
아들은 외할머니 문정왕후의 국상 기간에 기생을 만나고 다니는가 하면
문정왕후가 하사한 물건을 남에게 주기도 하고,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지 않아
아버지가 유배를 가는데 태연하게 굴다가
결국 불효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관직을 삭탈 당하고 자신도 유배를 갔다고 해
경현공주는 이러한 가정불화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공주가 죽을 당시에
공주의 형제 자매 중 살아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남편과 아들또한 유배를 떠난 상황이라
공주의 임종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공주는 결국 쓸쓸하게 죽게 돼
* *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Send my lov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4.10 뿅알이 여시얌 알려줘서 놈 고마워。。。 천천히 읽어볼겡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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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우리집강아지무병장수소원 작성시간 22.04.10 우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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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들기름막국수 작성시간 22.04.10 중종이라 더했던건가? 저렇게 유난스러울 정도로 자식사랑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이렇게들 개차반처럼 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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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헬리스ㅠㅠ 작성시간 22.04.11 비혼 비출산이 답임을 조선왕조실록이 알려주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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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리 악개 작성시간 22.04.11 이혼시키면 안됐나? 금지옥엽인데 왜 이혼 안시켰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