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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호주에서 가장 큰 석탄발전소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작성자후회된다|작성시간22.04.20|조회수1,905 목록 댓글 1

출처 : http://scieng.net/now/155593


호주에서 가장 큰 석탄발전소가 예정된 운행시한보다 7년 앞서서 2025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기사 제목을 보고 호주정부가 탄소감축을 위해서 큰 결심을 했나 보다 했더니,
그것이 아니고 운영사인 Origin Energy에서 재생에너지와 경쟁이 힘들어서 일찍 문을 닫기로 했다고..
"it’s unable to compete with renewables."

https://investornewshubb.com/2022/02/17/why-australias-largest-coal-fired-plant-will-close-seven-years-early/


세계는 바뀌고 있는데, 한국은 그 것에 눈닫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드는 건 언론 때문이겠죠.
누군가는 열심이 일하고 있겠죠.

----덧글-----

빨간거미 22-02-18 23:26

본문을 보고나서 검색해보니, 평균적으로는 재생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여타 방식보다 낮군요.
그런데 호주나 미국 같이 땅이 넓고 태양광이나 풍력에 유리한 지역이 많은 나라 말고 한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재생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어떠할까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궁금한 점은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세워지는 곳들은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각각에 유리한 곳들에 세워질텐데, 그런 유리한 곳들이 포화되고나면 생산 단가가 어떻게 올라갈지도 궁금하네요.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22-02-21 17:28

'2020년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발전의 LCOE가 USD 0.061/kWh에서 USD
0.057/kWh로 전년 대비 7% 감소'

'전 세계 육상 풍력에 대한 LCOE가 USD 0.045/kWh에서 USD 0.039/kWh로 전
년 대비 13% 감소'

미국과 독일은 이미 석탄 LCOE 대비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LCOE가 절반 이하의 수준으로 내려왔네요.

그러나 한국은 아직도 석탄의 발전단가가 재생에너지에 비해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서 석탄발전을 포기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입니다.
기상조건도 있겠지만 아마도 땅값문제가 가장 큰 요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에너지 소비가 적은 쪽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 LCOE : 균등화발전비용(levelised cost of electricity)

PS. 전기차 개발 경쟁이 자율주행에 적합한 장점과 더불어 이런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 될 것 같습니다.

MONEY님의 댓글
MONEY 22-02-24 16:23

최근에 해안에 해상풍력 짓고 있다고 하는데, 여름철 매번 오는 태풍 리스크 견딜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묵공님의 댓글
묵공 22-03-03 15:45

국가별 차이는 있지만, 세계 평균을 보면 LCOE가
태양광발전은 2009년 359$/MWh에서 2021년 36$/MWh로 1/10로 내려왔고,
육상풍력발전은 135$/MWh -->38$/MWh로 1/3로, 원전은 123$/MWh --> 167$/MWh로 36% 상승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kWh당 단가(환율 1150원/$ 가정시)가 태양광/풍력/원전이 각각 41원, 44원, 192원입니다. 국내는 이와는 크게 상반되게, 2020년 태양광발전 LCOE가 kWh당 112원이고 원전은 60원대로 발표됩니다.

이와 같이 세계 평균에 비해 국내 재생에너지가 3배 가량 비싸고 원전은 3배 가량 싸서, 다수의 국가에서 재생에너지가 다른 모든 에너지원보다 싸졌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는 여전히 비싼 상황입니다.

토지 비용도 일부 원인이지만, 이러한 직접비용보다도 주된 원인은 간접비용에서 발생합니다. 즉, 각종 인허가 비용, 지역 보상/배상, 송배전선 설치 등 관련 인프라 비용 등에 있어서 재생에너지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원전, 석탄발전 등 기존 에너지원에 비해 매우 부족합니다.

예컨대, 원전이나 석탄발전의 경우에는 부지 선정이나 지역 지원사업, 송배전선 설치 등을 국가(정부/지자체, 공기업 등)가 나서서 해주기 때문에 간접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핵폐기물(이른바 사용후 핵연료) 처리나 핵사고시 보상, 환경비용(미세먼지 발생, 오염 등) 등에 있어서 사업자(한수원 등)가 일정한도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가 책임져주는 형태입니다. 이로 인한 보험비용이나 처리비용이 상당히 경감됩니다.


그 외에도 원전이나 화력발전을 지원하는 국가기관이 10개가 넘고, 국가 연구개발 지원이나 육성사업 지원에 있어서도 기존 발전원은 재생에너지보다 몇 배 많은 지원을 받습니다. 예컨대 재생에너지 전담 육성기관은 하나도 없는 것과 대비됩니다.

이러한 것을 제대로 반영하면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와 전통에너지간 LCOE 차이가 세계 평균과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는 규모의 경제와 계약 방법의 차이가 있습니다. 즉, 원전이나 화력발전은 발전소당 2~6기 정도 대형발전기를 설치하고, 한 발전기당 1~1.4GW정도 큰 전력용량을 갖습니다. 국내에 설치되는 재생에너지는 규모가 아직은 겨우 0.1GW수준이고, 새만금지역에 설치되는 것이 3GW수준이 됩니다. 앞으로 10~100GW급으로 대규모로 설치되면 규모의 경제에 의해 단가가 2~10배 하락합니다. 또한, 자유경쟁 계약방식으로 가면 추가로 2~3배 단가가 하락합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중동지역에 최근에 계약된 태양광발전의 경우 단가가 무려 10원/kWh 정도까지 내려가고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늘그대로님의 댓글
늘그대로 22-03-04 10:35

그러니까 태양광의 LCOE가 세계평균 36$/MWh, 미국 57$/MWh, 한국 93$/MWh(환율1200) 으로, 한국이 세계평균의 2.6배나 되는군요..



인수위가 신안풍력단지 경제성 없다는둥 헛소리하면서 백지화시키려고 간보는 기사냈더라 그거보고 끌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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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고의말 | 작성시간 22.04.20 그래 석탄발전 그만 써야지 지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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