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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그리스 로마신화 버전 "이게 친구사이면 난 친구 없어".achilles (스압)

작성자추억의 만화|작성시간22.05.15|조회수12,751 목록 댓글 43

출처: https://theqoo.net/1612904412

 

 

(테티스의 아들인 아킬레우스와 그의 부관 파트로클로스에 관한 이야기임)

 

 

 

 

아름다운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

 

 

 

테티스가 지상으로 올라오자 그 미모에 반한 신들이 구애를 시작함.

 

 

 

 

 

 

제우스: 나랑 결혼하자

 

 

 

 

 

 

 

 

포세이돈: 나랑 결혼하자

 

 

 

 

 

 

 

근데 그 때, 프로메테우스의 예언이 들려옴

 

 

 

 

"아름다운 바다의 여신 테티스가 낳은 자식은 반드시 아버지보다 위대해질 것이다."

 

 

 

 

 

 

 

 

지금껏 구애하던 신들: ???????????? (자식이 나보다 위대해진다고???)

 

 

 

 

 

 

 

 

 

 

 

 

제우스: 난 포기....

 

 

 

 

 

포세이돈: 나도 포기....

 

 

 

 

 

 

 

자신보다 위대한 자식을 허락할 수 없었던 신들은 모두 구애를 포기함

 

 

 

 

 

 

 

 

 

 

 

테티스: 뭐여.....(어리둥절)

 

 

 

 

 

 

 

 

 

 

제우스: 대신 좋은 신랑감을 소개해줄게

 

 

 

 

 

 

 

 

 

아이기나의 왕자이자 프티아의 왕이자 영웅인 펠레우스 (제우스의 손자<-....)

 

 

 

 

 

 

 

 

 

 

 

 

제우스: 펠레우스라는 앤데, 얘가 영웅인데 지 잘났다고 사고치는 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사고도 안치고 참 착하고 성실한 애야

 

 

 

 

 

 

 

 

 

 

 

테티스: (뭐야... 인간이잖아...?)

 

 

 

 

 

 

 

 

 

펠레우스: (첫눈에 반한 펠레우스) 여신님.. 저... 저와 결혼해주십시요..

 

 

 

 

 

 

 

 


어찌저찌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좋아합니다 등등등 펠레우스의 설득으로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영웅 펠레우스는 결혼을 하게 됨

 

 

 

 

 

 

 

 

 

그렇게 해서 낳은 아들이

 

 

 

 

트로이 전쟁의 대영웅, 아킬레우스임.

 







 

 

아킬레우스는 신의 혈통(제우스의 증손자이자 테티스의 아들)을 타고 났지만, 인간의 피도 반 섞여있기 때문에 불멸의 존재는 아니었음

 

 

 

 

아들이 걱정된 테티스는 스튁스 강에 어린 아킬레우스를 담가서 다치지 않는 몸을 만들어줬는데 깜빡하고 발 뒷꿈치 부분만 담그지 않아 그 부분이 약점이 됨.

 

그걸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니 넘어가겠음

 

 

 

 

 

 

 

 

 

 

 

 

 

 

아무튼 테티스와 펠레우스가 결혼할때 초대받지 못한 싸움의 여신 에리스가 던진 사과때문에 트로이 전쟁이 일어남.

 

 

 

 

 

 

 

 

 

 

테티스 여신은 아들 아킬레우스를 전쟁에 내보내기 싫었음. 

 

왜냐하면 "아킬레우스는 전쟁에서 이길것이다. 그러나 전쟁에서 이기는 광영을 누린 후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는 예언을 들었기 때문.

 

즉, 아킬레우스는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면 무병장수할 운명이고 영웅이 되면 비명횡사할 운명이었음.

 

 

 

 

 



 

그래서 

 

(그림출처: https://dreamland1.tumblr.com/post/140204720343)

 

 

테티스는 다른 신과 인간들 몰래 아킬레우스를 여장시켜 다른 나라 공주들 사이에 숨겨서 징집이 불가능하게 하였으나 

 

(아킬레우스는 키도 크고 몸이 좋았으나 얼굴이 고와서 가능했음..)

 

결국엔 들켜버리고 아킬레우스는 그리스 연합군으로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게 됨.

 

 

 








 

(자크 루이 다비드, 파트로클로스, 18세기)

 

 

그때, 아킬레우스를 보좌하며 같이 출전한 것이 아킬레우스의 5촌 당숙 형인 파트로클로스.

 

 

 

 

 

 

 

 

 

 

 

 

여차저차에서 출전하게 된 트로이 전쟁.

 

근데 미남은 얼굴값을 한다고 했던가. 아킬레우스의 성격은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편이었음.

 

성격이 불같기로도 유명하여 마치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같았음.

 

 

 

 

 

 

 

 

 

아킬레우스가 유일하게 지 성질 안 부렸던 거의 유일한 사람이 파트로클로스였음.

 

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는 성격도 확연히 달랐는데 

아킬레우스가 다혈질에다 이상주의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묘사되었던 반면, 파트로클로스의 성격은 부드럽고 젠틀하고 현실주의적이라고 묘사되었음.

 

성격이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친할 수 있었냐면 파트로클로스는 어렸을때부터 아킬레우스랑 같이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한 유일한 친구이자 친척 형이었으며, 동시에 부관이자 동료로서 아킬레우스와 언제나 함께 있었기 때문임.

 

 

 

 

 

 

 

 

일례로 일리아드에서 맨날 화만 내는 핸들이 고장한 8톤 트럭같은 앵그리 워리어 아킬레우스가 일리아드 9권에서는 백팔십도 다른 모습을 보여줌.

 

 

"Now they came beside the shelters and ships of the Myrmidons and they found Achilleus delighting his heart in a lyre, clear-sounding, splendid and carefully wrought, with a bridge of silver upon it, which he won out of the spoils when he ruined Eetion’s city. With this he was pleasuring his heart, and singing of men’s fame, as Patroklos was sitting over against him, alone, in silence.."

 

 대충 해석하면 "아킬레우스가 애써 평정을 되찾고 분노를 달래고 있을때, 파트로클로스가 그에게 기대어 조용히 앉아 있었다." 임.

 

 

 

 

 

이 장면때문에 놀라서 논문 쓴 분도 계심...

 

 

 

 

 

(Joshua Philip Bressman, ”Achilleus: Immortal Glory through Humanity", Bard College, 2016.)

 

 

 

대충 성질 더러운 아킬레우스가 화났을때 가까이 있을 수 있었던건 파트로클로스가 유일했다는 이야기이고

 

그래서 저 장면은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가 얼마나 가까웠다는지 보여준다는 것임.

 

 

 

 

 

 

또, " Let them all perish, Achilles prays, all the Trojans, and yes, all the Achaeans too, except we two; and may we two."라고 아킬레우스가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말은 "트로이 사람들이나 아카이아 사람들이나 다 죽고 우리 둘(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만 남았으면.." 이라는 뜻임.. (....)

 

(W. M. Clarke, 「Achilles and Patroclus in Love」, Franz Steiner Verlag, pp.381-396에서 발췌)

 

 

 

 

 

 

아무튼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 아니면 다 지 성질대로 했는데

 

 

 

전쟁 중 그리스 총사령관인 아가멤논과 여자를 두고 싸우게 된 사건이 있었음.

 

아킬레우스가 맘에 들어했던 여자를 아가멤논이 자기 전리품이라고 하니까 성질 못 이기고 빡쳐서 "나 전쟁 안한다"고 선언하고 돌아섬.

 

 

 

 

 

 

그리고 엄마인 테티스한테도 부탁함

 

"그리스 놈들 짜증나 죽곘으니까 나없는 전쟁에서 그리스 놈들이 지게 해주세요"

 

 

 

 

 

 

 

 

 

 

 

 

아들을 낳자마자 바다로 떠났지만 (...) 아들바보인 테티스는 제우스한테 가서 부탁함.

 

제우스가 ㅇㅇ 알았어.. 하면서 테티스 부탁을 들어줌.

 

 

 

 

 

 

 

 

 

 

 

그리스 총사령관 아가멤논은 너무 곤란해짐. 

 

아가멤논도 미케네 왕국의 왕이긴 했지만 인간이 신의 아들을 어떻게 이기겠음...?

 

게다가 아킬레우스 부탁으로 신들이 전쟁에 참여해서 그리스를 지게끔 만들고 있었음.....

 




 

 

 

그래서 아킬레우스를 찾아가서 사과하기로함.

 

혼자 가면 당연히 안될거 아니까 평소에 아킬레우스랑 사이좋았던 오디세우스와 같은 장수들이랑 같이 감.

 

 

 

 

 

아킬레우스: 뭐야, 왜 왔어요. 꺼져요.

 

 

 

 

 

 

 

 

아가멤논: 내가 다 미안함. 여자(브뤼세이스) 너 줄게. 화풀고 다시 참전하자.

 

 

 

 

 

 

 

 

 

아킬레우스: 싫은데

 

 

 

 

 

 

 

 

 

아가멤논: 나 걔 손끝 하나도 터치 안했어. 전쟁에서 이기면 전리품 반 너한테 줄게. 그리고 미녀들도 다 너한테 줄게. 

 

그리고 내 딸내미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너랑 결혼하게 할게. 내 소유의 도시도 7개나 줄게ㅠㅠ

 

 

 

 

 

 

 

 

 

 

아킬레우스: 내가 돈이랑 여자랑 명성이 없어서 이러는 것 같음? ㅋㅋ 이미 빈정상했음. ㅅㄱ

 

 

 

 

 

 

 

 

 

 

아가멤논: ......(하.. 시벌..)

 

 

 

 

 

아가멤논이 큰 맘 먹고 한 제안도 아킬레우스는 단칼에 거절함.

 

같이 왔던 포이닉스랑 오디세우스가 설득해도 씨알도 안 먹혔음.

 

 

 

 

 

 

 

 

 

 

(출처: https://www.instagram.com/p/BrfkjMVHiVf/)

 

 

그 때 옆에서 보고 있던 파트로클로스가 나섬.

 

 

"아킬레우스, 당신이 참전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정말 패배하고 말 겁니다"

 

 

 

 

 

 

 

 

 

평소대로였으면 파트로클로스 말 따랐을 아킬레우스이지만, 아킬레우스는 자존심이 몹시 상한 상태였음.

 

그래서 파트로클로스 말 안듣고 그냥 가만히 있었음.

 

 

 

 

 

 

 

 

 

아가멤논: 하.. 파트로클로스가 설득해도 안된다니... 나 간다...

 

 

 

 

 

아가멤논은 성과없이 돌아감.

 

 

 

 

 

 

 

 

그러던 중 파트로클로스가 그리스군이 어떻게 전투하고 있는지 정찰을 다녀옴.

 

정찰을 다녀 온 파트로클로스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킬레우스에게 빌었음

 

 

"ㅠㅠㅠㅠㅠ"

 

 

 

 

 

파트로클로스의 눈물을 보고 당황한 아킬레우스는 왜 우는지 물어봄

 

 

 

"왜 우는거야? 뭘 봤길래 우는거야? 어서 말해봐"

 

("Why in tears, Patroclus? Like a girl, a baby running after her mother, begging to be picked up, and she tugs her skirts, holding her back as she tries to hurry off—all tears,

fawning up at her, till she takes her in her arms . . .That's how you look, Patroclus, streaming live tears. But why? Some news for the Myrmidons, news for me? Some message from Phthia that you alone have heard? They tell me Menoetius, Actor's son, is still alive, and Peleus, Aeacus' son, lives on among his Myrmidons—if both our fathers had died, we'd have some cause for grief. Or weeping over the Argives, are you? Seeing them die against the hollow ships, repaid for their offenses? Out with it now! Don't harbor it deep inside you. We must share it all.")- 호메로스, 『일리아드』 XVI-

 

-> 굵기표시한 문장: 나한테 숨기지마. 우리는 모든 감정을 공유해야하잖아.

 

 

 

 

 

 

그리스인들이 전쟁에서 죽고 다치는 모습을 보고왔던 파트로클로스가 울면서 말함.

 

 

 

 

"펠레우스의 아들이시며 모든 아카이오이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아킬레우스시여. 그리스군의 영웅들은 다쳐서 누워있으며 병사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위대한 아킬레우스께서 전쟁에 참여하시어 승리로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

 

 

 

 

 

 

하지만 아킬레우스는 마음이 동하지 않았음. 사실 누가 죽거나 말거나 아킬레우스의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임.

 

(그리스인, 트로이인 다 죽고 자기랑 파트로클로스 둘만 남았으면 좋겠다고 한 사람...)

 

그리고 아직 아가멤논한테 빡친것도 안 풀렸음.

 

 

 

 

 

 

 

 

아킬레우스가 자기 고집 절대 꺾지 않으리란걸 예감한 파트로클로스는 대신 아킬레우스에게 간청함.

 

 

 

 

"그럼 제가 아킬레우스님 대신 전쟁에 나가겠습니다. 갑옷을 빌려주십시오.

 

제가 아킬레우스님의 갑옷을 입고 출정한다면 적들은 저를 아킬레우스님으로 착각하고 겁에 질려 퇴각할 것입니다."

 

 

 

 

 

 

 

 

 

"................"

 

 

 

 

아킬레우스는 고민함.

 

그러다가 자기도 파트로클로스의 고집을 못 꺾을 걸 알고 갑옷을 빌려주기로 함.

 

 

 

 

 

 

 

 

 

 

사실 이 갑옷이라는 것도 아킬레우스가 졸라 아끼던 거라서 만약에 파트로클로스 아니라 다른놈들이 빌려달라고 했으면 절대 안 빌려줬을것임.

 

 




 

 

 

 

 

"대신 이것 하나만 명심해. 절대 트로이 성곽 가까이는 가지 말고 돌아와, 알았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참전하게 됨.

 

 

 

 

 

 

 

간혹 파트로클로스가 작고 허약한 소년으로 묘사되는 매체도 있는데 ㄴㄴ

 

파트로클로스도 아킬레우스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전사였음. 

 

 

 

 

아킬레우스 갑옷 입고 나간 전투에서 트로이의 사르페돈을 죽이고 이후 장군 9명 킬하는 성과를 세우게 됨. (총 장군 10명 킬)

 

 

 

 

 

 

트로이군들: ???????????????????????!!! (파트로클로스를 아킬레우스로 알고 있음)

 

 

 

 

 

 

파트로클로스의 활약으로 승기는 트로이에서 그리스로 옮겨지게 됨.

 

 

 

 파트로클로스는 성곽을 타고 올라 트로이 성을 점령하면 전쟁을 그리스의 승리로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혼자 열심히 성곽을 오름.

 

 

 

 

 

 

 

그걸 트로이편에 섰던 태양신 아폴론이 봄.

 

 

 

(이 전쟁을 이렇게 끝내게 둘 순 없지)

 

 

 

 

 

 

그래서 성곽을 오르는 파트로클로스를 3번이나 떨어뜨리고, 포기를 모르는 파트로클로스가 4번째 성벽을 올랐을때 귀에다 대고 협박함.

 

 

'나 태양신 아폴론인데, 트로이 성 오르면 죽을 줄 알아'

 

 

 

 

 



 

 

 

 

당황한 파트로클로스는 성벽 오르기는 포기하지만 계속해서 성벽 근처에서 트로이 군사들을 죽이며 전공을 세움.

 

 

 

 

 

 

 

 

 

그 모습을 성곽 주위에 있던 트로이의 왕자이자 프리아모스의 왕, 그리고 파리스의 형 헥토르가 봄.

 

 

 

 

 

 

 

 

그리고 파트로클로스를 죽임.

 

 

 

 

 

 

 

그 때, 

 

 

파트로클로스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던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되고 맘..

 

 

 

 

 

 

 

이 장면을 일리아드로 보게 되면 정말 비통함..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가 죽고 나서 울고 잠도 못잤음.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아킬레우스가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일단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아킬레우스는 자기가 먼저 아가멤논한테 사과하고 엄마인 테티스한테 가서 예전에 부탁했던 일 없던 일로 해달라 함.

 

 

 

 

 

 

 

 

아가멤논: (얼떨떨)

 

 

 

 

 

 

 

 

그리고 다시 무장을 갖추고 그리스군에 합류함.

 

목적은 단 하나, 파트로클로스를 죽인 헥토르의 목을 베는 것.

 

그렇게 전장에 다시 합류하게 된 아킬레우스는 살려달라고 비는 안면이 있는 트로이군들을 모두 죽여버림.

 

(전에는 안면이 있으면 좀 봐줬나봄)

 

 

 

 

 

 

 

 

 

헥토르도 무척 뛰어난 무장이었음.

 

아폴론이 헥토르가 죽는게 아까워 계속 살려주려고 했지만 헥토르도 신의 아들이자 만렙전사 아킬레우스에게는 당해내지 못했음.

 

헥토르는 죽기 전에 "아킬레우스여, 나는 당신에게 죽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시체만은 모욕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음.



 

 

 

그러나 다혈질 스텟 만렙찍은 아킬레우스가 그 부탁을 들어줬을까...

 

(파트로클로스 말 빼고는 다 안들음...)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죽이고 그의 투구를 빼앗은 후 시체를 마차에 매달고 트로이 성을 돌았음. 

 

여기에서 아폴론의 분노를 샀다는 설이 있음 (이후 아킬레우스는 아폴론의 신전에서 죽음)

 

 

 

 

 

 

아무튼 헥토르를 죽인 아킬레우스는 꿈 속에서 파트로클로스를 만나게 되는데..

 

 

아킬레우스의 꿈 속에서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여, 나의 유골을 따로 묻지 말고, 아킬레우스 당신의 유골과 같이 묻히게 해주십시오." 라고 했고, 

 

아킬레우스는 "사랑하는 그대여, 그런 부탁을 가지고 나에게 온건가. 그대 말대로 그 부탁은 꼭 들어주겠어. 그러니 어서 가까이 오시오. 순간이나마 손 잡고 울 수 있도록" 이라고 말하고 손을 뻗었으나 파트로클로스의 유령은 손에 잡히지 않고 사라졌음.

 

 

다음날 그리스의 병사들과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의 시체를 화장했고, 아킬레우스는 나중에 자신의 유골과 함께 담길 수 있도록 파트로클로스의 유골을 그러모았음.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의 시체를 개가 뜯어먹게 해주겠다며 다시금 복수의 칼날을 갈았으나 헥토르를 아꼈던 그리스 신들의 방해로 그 소원을 이루지는 못했음.

 

 

 

 

 

 

 

아무튼 헥토르를 죽임으로써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한 아킬레우스는 그리스를 트로이 전쟁의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되었고,

 

그리스의 전쟁 영웅이 됨.

 

 

 

 

 

 

 

 

 

 

그리고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자들은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관계에 대해

 

 

 

 

???: 와씨 이건 찐사다.

 

 

 

 

 

 

 

????: 에이 찐사는 아니다. 진.짜. 친한 친구같음.

 




 

 

 

 

????: 저게 친구면 난 친구없음.

 

 

 

 

 

???: 아냐 진짜 친하면 저럴 수도 있어.

 

 

 

 

라고 논쟁을 했음ㅋㅋㅋ

 

대표적으로 플라톤은 심포지엄(향연)을 통해 "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는 진짜 사랑"이라고 했음.

 

그리고 동시대 학자인 크세노폰(Xenophon)은 "아니다. 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는 친구 사이다."라고 주장했고....

 

소크라테스도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관계에 대해 토론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음.

 

 

 

 

그리고 이 논쟁은 현대에까지 이르러........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연인 사이였다", "친구사이였다"라고 각각 주장하는 논문은 현재도 출간되고 있음 ㅋㅋ

 

(그리고 사랑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플라토닉인지 에로스인지에 대한 논쟁도 있음....)

 

 

 

 

+ 아, 빼먹었는데 아킬레우스가 파트로클로스 "My Prince"로 부르더라...

 

"No, no, my prince, Patroclus, what are you saying? Prophecies? None that touch me. None I know of. No doom my noble mother revealed to me from Zeus,

just this terrible pain that wounds me to the quick—when one man attempts to plunder a man his equal, to commandeer a prize, exulting so in his own power." Homer, "The Iliad" XVI

 

+ 브뤼세이스랑 아킬레우스랑 결혼도 파트로클로스가 하라고 했었음. 파트로클로스가 죽었을때 브뤼세이스가 자기한테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보다 더 잘 대해줬었다고 슬퍼함.

 

+ 파트로클로스 죽었을때 아킬레우스가 브뤼세이스로 아가멤논이랑 싸우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함.

 

+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바탕으로 한거지만 편의상 제목 그냥 '그리스로마신화 버전'이라고 함.

 

(그리고 이걸로 논쟁하는 학자들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를 문학적으로 비평하고 분석하면서 논문내는거 ㅇㅇㅋㅋㅋ 실제 인물인지 아닌지는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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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석가몬히 작성시간 22.05.17 친구사이에도 사랑은 있긴하겠지..근데 쟤넨 걍 연인이야..
  • 작성자돈큐키트리 작성시간 22.05.25 와 글 존잼...
  • 작성자HoneyJJ 작성시간 22.07.26 우정과 사랑은 다른 게 없다..
  • 작성자난나난ㄴ나 작성시간 22.07.26 저게 무슨 친구냐
  • 작성자배가아파서똥꼬막혀서방구낄수없어도 작성시간 22.11.19 글 진짜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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