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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불가사의한 소년 (야마시타 카즈미)
천재유교수의 생활 작가가 그린 작품인데
되게 철학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소크라테스가 도쿄에 떨어진 이야기며
이것저것 슬프고 무게 있는 얘기,
끔찍하면서도 여러 잔상에 잠기게 하는
얘기등 단편이 다 굵직굵직해요
그중 저한테
제일 마음에 남았던 얘기인데,
신이 내려준 목소리를 가진 소년 테츠오의 이야기에요.
가난하고, 외삼촌집에 얹혀 사는데
노래하는 재능이 있는 소년이었음
이 노랑머리의 불가사의한 소년이
나타나서 말을 걸어요
(이 만화 시리즈 내내 시공간을 계속 넘나듦)
"사람은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슬퍼하지 않아도 돼."
이후 이 소년에게 재능이 있음을
노랑머리 소년은 알게돼요.
그리고 성장함.
여전히 외삼촌네 살고있고
엄마는 폐병에 걸려 요양중.
삼촌 딸인 여자아이가
테츠오의 노래를 좋아함.
그 모습때문에 왠지 모르게 노래를 하게 되네요.
자신의 보잘것 없는 인생 속
유일한 놀이거리가 되었던 노래를
소녀로부터 인정받던 테츠오.
하지만 저 소녀는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폐병 요양중이던 어머니도 죽고
우울한 날들만 테츠오에게 겹쳐 다가온다.
노랑머리 불가사의한 소년은
테츠오를 데리고
이탈리아의 어느 오페라 무대로 순간이동함.
폭발적인 호응을
얻게 되고
테츠오의 노래는 역시나
보통의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
이때 맘껏 불러대는 테츠오의 모습에
괜히 전율이 일더라고요.
이렇게 생애 처음으로
대단한 찬사를 받고
그 가치에 맞는곳에 서서
놀라있는 테츠오에게..
익숙한 존재가 갑작스레
고개를 내밀어요.
바로 어릴 적부터
테츠오 곁을 지켰던 개에요.
테츠오를 따라온 겁니다.
테츠오는
조명받지 못한 자신의 노래
조명받지 못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못내 놓지 못했던 아쉬움을 거둡니다.
나는 누굴 향해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은 것일까,
남이 날 인정해주건 해주지않건,
어떻게하면
내 기분이 좋고
내가 즐거울까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은 테츠오.
그리고
그때 테츠오의 입에서
노래대신,
그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폐병으로 인해 피가 흘러나옵니다
개 얼굴 위로
한없이 흘러내리는 그 흔적을,
개는 조금도 당황하지않고
테츠오의 얼굴을 핥아주며 그 옆을 지킵니다.
소년은 분노합니다
테츠오를 빛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진짜 행복이란건 이런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소년이 생각한 테츠오의 행복은
그게 아니었음을, 자기 착각이었음을
깨달았어요
저렇게 자신이 머물던 동네 논두렁에서
조용히 이름도 없이 숨을 거둔 테츠오를 보니
걷잡을수 없이 생각이 많아지고
잘 정리가 안 되더라구요
이 책은 그런 단편들이 많아서
더 아껴읽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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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간들의 인생을 짧게 그린 만화책인데 생각 많아지고 볼만함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건강핾 작성시간 22.06.08 와… 간만에 책을 사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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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쿠키미라클 작성시간 22.06.27 여시 연어 미안한데 시리즈에서 뭐라 검색해야보여? 작가이름 찾아도 띄어쓰기바꿔봐도 안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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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쿠키미라클 작성시간 22.06.28 건강핾 이해가 안되네 왜 난 검색안되는거지ㅋㅋ 고객센터에 문의해봐야겠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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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건강핾 작성시간 22.06.28 쿠키미라클 불가사의한 소년 [단행본] http://naver.me/5vMsO9aH
혹시 연령 안풀어서 그런거 아녀?? -
답댓글 작성자쿠키미라클 작성시간 22.06.28 건강핾 여시가 보낸 링크로 들어가서 샀어 정말 고마워
복받아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