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66621244
친구가 저한테 실망했다고 절교하자길래 알았다 했는데 겹치는 친구, 지인들한테 뒷말한다길래 사실정정해주다 짜증나서 저도 대놓고 얘기하려구요. 30대 초반으로 미혼입니다. 3살 위 오빠가 결혼해서 5살짜리 조카 1명이 있는데 제가 아주 마니 이뻐해요. 첫 조카이자 하나뿐인 조카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예쁜 얼굴은 아닌데 (오빠 판박이라 새언니도 인정하는 부분이예요^^;;)타고난 애교쟁이라 노래랑 춤추면서 이쁜짓도 하고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등 이쁜말도 많이 해요. 그러다보니 이뻐하는만큼 조카 선물 자주해줘요. 비싼걸 사주기도 하고 저렴한걸 사주기도 하고요. 그런데 올 초에 저한테 크나큰 행운이 찾아와서 연금복권 2등에 당첨됐어요. 10년간 매달 80정도의 불로소득이ㅎㅎ 그래서 매달 부모님 용돈 30드리고 제 적금도 30짜리 들면서 조카이름으로 10짜리 적금 들었어요. 남들이 보면 조카적금이 오버라 생각하실수 있지만 제가 사랑하는 조카고 불로소득이 생겼기에 뭐라도 해주고 싶었거든요. 더군다나 지금 제가 사는 오피스텔이 새언니 명의예요. 새언니가 최소 아파트 전세비 모을때까지 살으라 했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 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있고요. 쓸데없이 부연설명이 길었는데 주변지인들한테 일일이 설명하기 귀찮아서 쓰는거라 이해 부탁드려요.... 결정적으로 친구랑 싸운 이유가 조카 이름으로 만든 적금때문이예요. 대학교 들어가서 친해진 친구5명 중 한명인데 그 친구만 아이가 있어서 저도 다른 친구들도 아이한테 선물 마니 해줬어요. 임신 축하 선물부터 출산 후에도 글고 작년에 돌이라 돌반지도 선물해줬구요. 물론 조카만큼은 아니지만 친구 아이도 진심으로 아끼고 예뻐했구요. 그런데 친구가 적금 하나 들려고 하는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육아만 하다보니 정보 얻을데 없어서 답답하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제가 든 적금 얘길했더니 미쳤다 하더라구요. 친자식도 아니고 조카한테 뭔 적금이냐고..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그 친구 말에 내맘이라고 대꾸하고 말았는데 계속 돈이 아깝다 니 조카가 그 맘을 알꺼 같냐 헛짓이다 하는 얘기에 빈정상해서 복권 당첨 얘기까지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ㅇㅇ이(친조카) 적금 들면서 우리 ㅇㅇ이(친구아이) 생각은 안 났냐고 둘이 5만원씩 해주면 내가 얼마나 고마워했겠냐고 하더라구요. 우리 아이 이뻐했던건 다 가식이였냐 하면서요ㅡㅡ 제가 친구 아일 예뻐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친조카와는 전혀 다른거 아닌가요? 그래서 다 얘기했죠. 이뻐했으니 지금까지 선물 해준거지만 그렇다고 친조카와는 비교대상이 아니다.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다. 너 적금 얘기하다 왜 주제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감정 상하기전에 그만 얘기하자 했어요. 그러자 그 친구는 너가 우리애를 친조카처럼 생각하고 이뻐하는줄 알았다. 우리애도 널 제일 좋아한다. 그런데 친조카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니 내 입장에선 실망했고 서운하다. 앞으로 우리가 계속 친구사일 유지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길래 제가 감정이 많이 상해서 이런 일로 절교하는것도 난 어이가 없지만 나도 너한테 계속 친구하자고 매달리고 싶지 않으니 서로 보지 말고 살자 했어요. 그랬는데 다른 친구들한텐 지가 말하고 싶은데로 얘기해서 절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더군요. 제가 친구아이 싫어하는데 다른 친구들이 있으니 눈치보여 이뻐하는척 했다고요. 그리고 친조카는 이래저래서 이쁜데 너 아이는 이래저래서 밉다했다고요. 글고 추가로 제가 재작년에 파혼했는데 이 이유가 친조카를 넘 예뻐해서 전남친과 사이가 안 좋아진거라고 개인사까지 비꽈서 얘기했더라구요. 파혼한 이유는 전 남친의 바람때문이였고 그 후 비혼선언한걸 모든 친구들이 다 아는데 그걸 헛소리 하네요. 다른 친구들한테 걔가 그러더라 그게 사실이냐 하면서 연락와서 알았어요. 친한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헛소리 해대는데 겹치는 다른 지인들한테는 뭔 소리를 해댈지.. 제 사생활을 익명 게시판에 쓸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넘 열받아서 그 친구 보라고 글 썼어요. 주작이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믿고 지나가세요. 열받아서 쓴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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