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아내 폭행범' 조니 뎁이 무죄라 믿는 이들에게: 미국 재판에서의 승소가 그의 무고함을 증명하지 못하는 이유
작성자벨라돈나작성시간22.06.23조회수3,709 목록 댓글 4출처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johnny-depp-amber-heard_kr_62a2df0ee4b0c770989e6ef6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니 뎁은 엠버 허드가 꾸며낸 거짓말의 피해자가 아닌, ‘아내 폭행범’이 맞다.
다음은 영국과 미국에서 진행된 재판을 정리한 기사로, 두 나라에서의 판결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조니 뎁은 ‘아내 폭행범’이 맞다
다음은 더 썬이 발행하고 영국의 앤드류 니콜 판사가 사실이라고 판결 내린 조니 뎁의 열두 건의 폭행 기록이다.
앤드류 니콜 판사는 판결을 내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록 조니 뎁이 본 소송에서 필요한 증거들을 제출했지만, 피고인(더 썬 측)은 그들이 발행한 기사가 실질적으로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 판결은 피고인들이 주장한 14가지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중요사항들을 자세히 조사하여 내린 결론이다.”
판결이 내려진 후 더 썬의 대변인은 ”더 썬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절대 침묵해서는 안 되며, 판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한다. 법정에 증거를 제출할 용기를 내준 엠버 허드에게도 감사하다”는 입장을 냈다.
판결 후 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비한 동물사전’ 측에서 하차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존중하고 승낙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소송의 결과
하지만 미국에서의 결과는 달랐다. 2019년 3월, 조니 뎁은 엠버 허드가 작성한 워싱턴포스트의 기사가 자신의 명예를 실추한다며 허드를 고소했다.
6월 1일, 5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총 7명의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조니 뎁의 손을 들었다. 그들은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드에게 1035만 달러(한화 약 129억 원)를 배상하라는 평결과 함께, 조니 뎁 또한 허드가 낸 맞소송에 대해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를 허드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두 나라간 판결이 달랐던 이유는 영국과 달랐던 미국의 판결 방식에 있다. 영국은 법적 지식과 권위가 있는 판사가 사실관계에 따라 평결을 내렸지만, 미국에서는 법조인이 아닌 7명의 일반 시민(배심원단)이 재판 과정에 참여해 폭행 여부와 죄의 유무를 판단했다.
BBC와 인터뷰한 국제 미디어법 전문 변호사 마크 스티픈스는 본질적으로 같은 사건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조니 뎁이 사용한 ‘DARVO’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DARVO’ 전략이란 ‘부정하고(Deny), 공격하고(Attack),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꾼다(Reverse Victim and Offender)’는 뜻으로, 성폭력 및 가정폭력 재판에서 흔히 쓰이는 방어 전략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 내 재판이 TV로 중계되었다는 점이다.
두 번의 재판을 모두 취재했던 영국 가디언의 기자 해들리 프리먼은 BBC에 이를 설명하며 재판이 거의 ”스포츠 경기”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BBC의 다른 기사는 “두 사람의 재판에 관한 기사는 수십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을 짚으며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대법원의 낙태 판결에 대한 기사보다 이 법정 드라마에 더 관심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니 뎁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드 스타다. 그에 비해 엠버 허드의 인지도는 현저히 떨어진다. 잘잘못에 상관없이 조니 뎁을 지지하는 팬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배심원단 또한 이런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프리먼의 설명이다. 물론 그들에겐 사건과 관련된 글을 온라인에서 찾아보지 말라는 지시가 주어졌지만, 배심원단에게는 어떠한 격리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고 휴대폰 또한 자유롭게 사용 가능했다.
결국 여론은 조니 뎁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으며, 법적 지식이 없는 배심원단 또한 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이애미 로스쿨 법학자 매리 앤 프랭크는 본 재판을 두고 ″디지털 시대의 마녀 재판”이라고 칭했다. 엠버 허드는 그렇게 ”여성이 권력을 가진 남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순간 치러야 하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세하게 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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