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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멍청한건못참아 작성시간22.07.01 근데 한편으로는 가족도 케어 못할만큼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시설에 무조건 맡기고 평생 보러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진짜 뭐라할수없다,,,,그래도 일단 탈시설화는 말도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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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왠지 기묘해~ 작성시간22.07.01 난 장애인거주시설 10년차 재직중임.. 솔직히 개인이 혼자 거동 가능하고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다면 탈시설도 좋다고 봐 요즘 시설에서도 그런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자립 시키려고 하고 있고. 근데 정말로 혼자서는 절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와상 환자들이나, 혼자 두면 안 되는 지적 장애인들을 탈시설 시키는 건... 너무 대안이 없어. 자립 후에 활동지원사가 붙는다고 해도 그건 쉽고? 활동지원사 인력도 부족할 뿐더러, 24시간 케어하기도 어려운 상황임.. 지금 탈시설 얘기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황에 시설에만 압박하고 있음
내가 쓴 내용 원글에 다 있네.. 진짜 전장연 사람들의 생각이 전체 장애인의 생각이 아니라는 거, 전장연을 보면서 장애인들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 이렇게 생각하면 절대 안 됨 ㅠ -
작성자 호라우나뱌 작성시간22.07.01 난 생각이 좀 다른데
어차피 사회운동의 모든 주장은 원론적이고 극단적일 수밖에 없는거 아닌가?
예를 들어 페미니즘에서도 ‘모든 여성들이 비혼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걸 알면서도 사회운동이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하는거잖아
왜냐하면 100을 주장해야 사회가 그 중 1,2 들어줄까 말까 하니까…
원론적인 주장 한다고 비난받는건 난 잘 모르겠어
그리고 시설이 장애인들을 사회에서 지우고 격리하는 공간인 것도 분명하고
당장 장애인들이 시설 외의 선택권 자체가 없으니까 탈시설 운동을 하는거라고 생각해
탈시설>중증장애인들 갈 곳 없음>장애인 가족들이 부담됨
이 시스템 자체가 사회가 만든거고
이상적이지만 24시간 케어가 가능한 복지가 생긴다면 탈시설도 가능하지 당연히
근데 문제는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 힘들다는건데, 약자 인권 문제에서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문제제기 자체를 문제시하는게 약자들 논리를 지워버리는 가장 흔한 논리 아닌가?? -
답댓글 작성자 콜드모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7.01 당연히 원론적인 주장하는 건 맞는데 그에 따른 대책이 없이 이루어져서 하는 말이야. 당장 2차성징 시작한 미성년 중증발달장애인도 활동지원사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시설에서도 생활지도교사 구인난인데 탈시설? 최소 보조인력 충분히 마련은 하고 주장할 일이라고 봐. 캐나다에서는 특수학교 없이 일반학교에서 일대일 마킹 지원하는 통합교육 이뤄지는데 나도 그게 맞다 생각해. 그렇다고 지금 당장 특수학교 없애고 입학 ㄴㄴ 이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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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호라우나뱌 작성시간22.07.01 그니까 전장연이 하는 주장에 그 대책까지 요구하는것도 포함된거 아냐??
나 탈시설운동 관련 책도 보고 관련 단체도 찾아봤었는데 시설 폐쇄하자<<이것만 주장하는 사람 아무도 없던데..자립이 가능한 생활기반을 보장하라는게 주된 논지고
그 대책이란걸 장애인 측에서 마련해야 하는게 아니고 국가가 마련해야 하는거잖아 장애인 측에서는 그 대책을 포함한 탈시설을 요구하는거고 -
답댓글 작성자 호라우나뱌 작성시간22.07.01 왠지 기묘해~ 시설이 얼마나 좋고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고 학대를 하고 안하고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특수학교처럼 장애인의 생활공간을 비장애인과 분리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얘기하는거야..개념적으로 -
작성자 모래의 행성 작성시간22.07.01 왜 모든 장애인이 의사표현 가능하고 자립할수있다생각하고 왜 모든 장애인에게 부모가있을거라생각하지?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보고 부모가 버려서 자립못한다고 하기전에 시설에 어떤장애인이 있는지나 좀 알아보길.. 의사표현도 못하는 무연고 장애인 탈시설한다고 내쫓는게 현실인데 ..시설때문에 분리되어있다니..시설에 입주한 장애인 전체 장애인구에 1퍼도안되는데 길에서 중증 지적장애인 본적도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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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과님 작성시간22.07.01 나는 가족들때문에 탈시설 못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지금 탈시설 주장해서 시위하는사람들도 나오면 보살펴야한다고 얘기하는 부모때문에 40년 넘게 시설에 갇혀있다가 나와서 한글배우고 나서 지금 시설에 있는 사람들도 시설에서 나온 자기들처럼 같은거 누렸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탈시설한 사람들도 요구하는게 가족이 책임지지 않게 국가가 해달라는거고…중증장애 일자리 만들어 달라고 해서 공공일자리 시범적으로 제공중이야…전혀 반대하는 사람들하고 입장이 다름..
다 돈문제고 사람들이 부모책임으로 떠미니까 부모들이 자기 책임으로 돌아올까봐 반대하는거지, 국가가 책임져주면 왜 반대하냐고.. 활동지원사 붙이는거 돈 드니까 탈시설 반대하는거지..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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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모래의 행성 작성시간22.07.02 그니까 결국 노동,교육,자립가능한 장애인만 안고간다는거 아냐? 탈시설 찬성하는 사람들은 자꾸 장애인을 부모가 시설에 버렸다고하는데 왜 계속 무연고 중증장애인의 존재 자체를 지우는지 모르겠어ㅎㅎ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88709?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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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수과님 작성시간22.07.02 뽀아앙앙 그럼 조선일보는 믿을만한 언론사야? 내 기준으론 사실 왜곡하거나 보수진영 입장 내보내는 언론사인데..?
장애인대변하는 신문사가 저기말고는 없으니까 저기가 당연히 장애인 관련 시점의 반박글을 탐구해서 기사화하겠지~ -
답댓글 작성자 지구멸망시러요 작성시간22.07.02 뽀아앙앙 2222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제공기관들에 얼마나 많은 보조금이 들어가는지, 얼마나 이권 큰 사업인지 안다면. 좀더 날카롭게 봐야할필요가있어
실제로 참....돈에 눈먼인간들이 허울좋은 명분 이용하는 경우 종종있는데(대부분 그렇다는거아님. 근데 이런인간들이 활동 참 열심히하더라^^목소리도 크고^^) 읍....읍읍......응 그래 -
답댓글 작성자 중도페미 작성시간22.07.02 22 시설이 하나의 사회야.. 탈시설은 말도 안돼.. 사회화 훈련을 위해서 데이케어처럼이라도 하던가.. 대책없어.. 데이케어도 불가능한 정도가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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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도페미 작성시간22.07.02 치매 심한 사람들보고 시설에 있지말고 나가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시설이 감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 바로 이해갈만한, 생각나는 예가 중증 이상의 치매밖에 생각이 안나서 치매를 예시로 적었어..
적어도 시설을 가보던가.. 그런 장애인들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봐왔다면 탈시설소리는 못할 것 같은데... 그리고 돈도 많고 여력이 있는 가정이라면 모르겠는데 가족들은 일도 해야하는데요.. 밖에 나가있을 시간도 있는데요.. 중증 장애인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해줘야하는게 넘치고 눈을 뗄 수도 없다고... 그렇다고 보조인력은 있음? 지금 사회만 봐도 장애인 혐오는 넘쳐나고 누가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힘든 일을 나서서 하려고 하겠어... 점점 더 줄어들텐데. 시설 인력도 부족한 판에 이게 무슨 ㅜㅜ -
작성자 잘살고싶다!! 작성시간22.07.02 중증지적장애인거주시설 10년 근무하다가 탈복했는데,,,,,우리 시설 장애인 50명 중에 대소변 못가리는사람 3명있고(변의를 못느낌) 혼자 밥못먹는사람 2명있고(숟가락사용을할줄모름) 말할줄아는사람 4명?? 있었어
나머지? 손씻기 가능한사람 저중에 나머지 인원의 절반도 안됨. 혼자 옷입을줄아는사람 2명인가 그렇고 ....음식 씹을줄 모르는사람도 태반임 씹는다의 개념을 몰라서 꿀떡 삼켜 식사지원 안하면 목구멍막혀서 쓰러짐
탈시설 하면좋지...근데 사회화 어떻게 시켜,...? 저렇게 중증인 장애인들 똥누는거 가르치는데 10년을 가르쳐도 안돼 시간 더 쏟으면 할수있겠지 근데 인원을 더 안주잖아 그럼 장애인 한명당 복지사 1명 해줘야되는데 그렇게 채용못하게 해놓고 뭔 탈시설이야
그런 중증장애인들 탈시설 전에 사회화 시키려면 일대일 케어로 10년씩 자립훈련해야돼
현실은 복지사한명이 9명씩 보는경우 허다함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