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66853947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남친은 25살이고, 고등학생때부터 만난거라 벌써 5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남친 부모님이랑 남친 누나분 가족분들(남편분 + 미취학 아이 두 명) 이랑 여행을 갔다오게 됐는데, 보통 이러시는지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건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1. 점심식사 식당 선택
여행지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사람도 너무 많아서 도저히 원래 먹으려던(누나분이 네이버로 찾아보신) 식당은 못가게 됐고 그냥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 상황. 아버님이 운전하셨고 아버님이 네이버로 잠깐 찾아보신 식당 맛집인것 같다고 찍고 가심. 결론적으로 식당은 대실패.. 갈비탕이랑 순두부찌개 이런 한식류 여러가지 파는 동네 식당 같았는데 전체적으로 간도 안맞고 가족분들도 다 별로라고 하셨음..
-> 이 과정에서 뭐 먹고싶은거 있냐, 비가와서 맛있는 곳 못 데려가서 미안하다. 이런말 일절 없으셨음..
2. 저녁식사
나랑 남친은 다른 숙소 잡아놓은 상황이고 남친가족분들이 머무실 펜션에서 같이 저녁식사까지하고 흩어지기로 얘기 된 상황. 나는 어렸을때부터 가족들하고 가족여행도 자주 다니면서 펜션가면 거의 바베큐를 먹어서 저녁 식사는 당연히 고기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저녁 메뉴는 마트에서 사 온 떡볶이 밀키트? 랑 편의점에서 파는 막창, 어묵국(마트에서 보는 모둠 어묵 이용한), 주류/음료가 끝이였음. 양은 넉넉했음.
저녁먹으면서 뭐지? 싶었지만 남친 가족분들 계시는 지역 특성상 펜션을 오신것도 처음이고 어릴때 이후로는 가족여행도 처음이라기에 펜션에서 바베큐 안 드시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 쳐도.. 점심도 부실하게 먹고 아들여자친구와의 식사니까 직접 해주신 음식까진 아니더라도 배달음식이라도 시켜주실줄 알았음.. 냉동식품일진 몰랐지..
-> 마트에 가서 같이 장을 봤지만 당연하게 고기는 생각안하시고 위에 언급한 완제품/냉동 메뉴들을 고르시길래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어보실때 그냥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하긴했음..
3. 다음 날 점심식사
아버님 친구분이 근처 지역에서 식당을 하시는데 가족분들 사정상 이렇게 다 같이 여행오시기 어려운 상황임. 그래서 약 한시간 거리에 있는 친구분 식당을 꼭 가보고싶으시다고 해서 감.
메뉴는 고기+냉면이었고 맛은 있었음
-> 이 과정에서도 내 의견은 없었음.. 6인용 차였고 남친과 내가 비교적 좁은 맨 뒷자리에 앉아 이동하는 상황.
이러고 여행은 끝나긴 했는데
다른 부분들에서는 배려 많이 해주셨어요.
식사비용은 모두 남친 부모님이 부담하셨고 저녁식사를 차리라든가 설거지를 하라든가 고기를 구우라든가 전혀!!! 눈치주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저녁식사 준비할때 남친과 펜션 밖 산책했습니다. (완제품들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지만요ㅎㅎ..)
다만 제가 걸리는 부분들은 남친 가족분들이 저를 대하시는 행동에 문제가 없으신건가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어른들을 마주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저도 물론 미숙한 부분들이 있었겠지만 저희 부모님이라면.. 안 그러셨을거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저를 손님이 아니라 너무 편하게 생각하시는 느낌..?
남친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길래 제가 예민한건가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남친은 진짜 진짜 착하고 잘해줍니다. 가족들과의 여행이 처음이고 가족들을 6개월 정도만에 만나는거라 들떠서 저런 부분들까지 미처 신경을 못썼던거같아요)
(식당에서 앉은 자리를 옮기게 됐는데 어머님이 남친 누나분 애기 케어하시느라 저보고 어머니 가방좀 옮겨달라고 말씀했었는데, 남친이 나한테 시키면 되지 손님한테(나) 왜 이런거 시켜~ 라고 하면서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여행 후에 계속 저 일화들이 걸려서 앞으로 남친 부모님을 만날 자리가 있을때마다 생각이 계속 날 것 같아요 ㅠㅠ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거면 말해주시고 제가 어떻게 행동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도 말씀해주세요..!!
+ 눈치없이 가족여행에 낀 게 아니고 같이 가겠냐고 제안먼저 해주셨었는데 알바도 있고 시험기간이랑도 약간 겹쳐서 안가겠다고 두 번정도 거절했는데 오면 좋겠다고 여러번 말씀하셔서 결국 가기로 했고, 결정한 후에도 고민되게 많이 했지만 이왕 결정한거 갔다오자 하고 간 것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고롱고롱고롱 작성시간 22.07.12 비가 와서 어쩌고 미안하다 이런말도 이해가긴함 각잡고 사과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맛이없고하면 분위기 풀려고 할 수 있는말이라서 글고 두번 거절한 사람 굳이 가족여행에 초대해서 대접 저러면 당연히 기분 별로일것 같음... 악의있든없든 만만하게 보는거 맞고 편하게 대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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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ㅈㅈㅈ진수맛궁금해허니 작성시간 22.07.12 손님초대가 아니라 그냥 객식구+1같은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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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침대딍굴 작성시간 22.07.12 난 별 생각 없었는데 3번 보고 글쓴이가 진짜 이기적이라고 느낀게
6인용 차 맨 뒷줄이라는거 보니 3열 차 같은데
운적석 보조석 : 부모
2열 : 누나가족(4명)
3열 : 남친, 글쓴
이렇게 앉은거 같은데 누가봐도 2열에 4명 앉은게 존나 힘들거 같은데 자기가 좁은 맨뒷저리 앉았다고 자기 의견 안묻고 한시간 거리 갔다고 한거....진짜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일거 같음....
차라리 좌석이 좁아서 모두들 힘들거 같은데 한시간 거리 이동한거 좀 별로였다 이런거면 몰라....
글구 완제품이라 차리는데 시간 오래 안걸렸다, 직접 만든 음식, 식당에서 가방 옮겨주는거 이런거 말하는게.........음......애기 안고 있으면 모르는 사람 가방이라도 옮겨주겠구만....
집으로 초대한거에서 밀키트 줬다하면 좀 서운할수 있지만 여행간건데 그렇게 차려먹고 해야해? 좀 대충먹고 쉬면서 다닐수도 있지..바베큐도 식구가 몇인데 쉽냐고.... -
작성자우랏챠챠 작성시간 22.07.12 손님초대용 이기보단 막내아들 친한친구하나 껴서 갔다고 생각하신듯.. 난 크게 문제될건없어보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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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야옹이처돌이 작성시간 22.07.12 신기하네... 난 친구들 우리동네 놀러오면 아빠가 좋은거 사멕이라고 카드주고 1차는 맛집 딱 찝어주는디.. 저게뭐임?? 굳이굳이 왜부른거..??? 손님대접도 안해줄꺼면서 초대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