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207131047232596
[파이낸셜뉴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에 만난 당 외에 있는 분께서 '창당하려고 하는데 같이 해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주셨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12일 저녁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분이 '민주당 안에서 욕을 먹으면서 꼭 그 안에 있어야 하는 것 말고도 밖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말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대에) 출마를 못할지라도 들어온 이상 민주당에 계속 있으려고 한다. 일단 거절한 상태"라고 했다.
또 지도부가 자신의 당권 도전을 불허한데 대해선 출마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정식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등록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상호 비대위원장께는 따로 전화를 드려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정치인들이 당무위원회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라는 조항을 가지고 이 안에 들어왔는데 그 조항이 저에게는 왜 안 되는 것이냐 이유를 밝혀달라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저는 이 자체가 기득권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계속 도전하려는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당권에 도전과 관련해 타 후보들로부터 단일화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아직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아서 단일화를 하자고 직접적으로 요청을 하신 분은 안 계신다"며 "그런데 전화로 격려를 해 주시면서 만나자고 하신 분은 계신다"고 말했다.
향후 진로와 관련해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는 "너무 어려운 일이겠지만 결국에 정치를 하려면 국회에 들어가야 된다고들 주변에서 많이 말씀을 해주시더라"며 "도전을 해볼 의향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선 "물론 저도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다. 아무래도 이재명 의원을 인천 계양에 공천한 것이 가장 큰 책임"이라며 "그것이 아직까지도 많이 아쉬움이 남고 후회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