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56084
“안정권 인맥과 윤석열 캠프의 선거개입 댓글 조작 의혹, 국회가 운영위원회 열어서 이 문제를 따져야”
박 변호사는 욕설과 협박 등으로 각종 물의를 일으킨 유튜버 안정권의 친누나가 대통령 홍보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변 고문은 “대통령실에서는 연좌제를 거론하면서 안정권 누나를 채용한 게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이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안정권이라는 유튜버는 문재인 사저 뿐 아니라 평소부터 욕설, 협박, 폭언을 너무 많이 해서 유튜브에서 퇴출된 인물이며 안정권의 누나는 그 유튜브 채널의 운영을 안정권과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정권의 누나와 안정권은 동반 출연도 했으며 누나 본인도 같이 막말을 했다”라며 “두 사람은 공동사업자나 마찬가지고, 안정권은 대선에서도 윤석열 선거운동 수준의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역시 그의 누나도 같이 했다”고 지적했다.
변 고문은 “이렇게 엮여 있으니, 이 누나라는 분이 단순히 안정권과 엮였기 때문에 연좌제가 아니라, 안정권과 같은 일을 하다가 채용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저렇게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정권 인맥과 윤석열 캠프에서 드루킹식 댓글조작을 하다가 걸려서 검찰 수사 중”이라며 안정권 누나의 채용이 이 사실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후 국회가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변 고문은 대선 당시 보수 유튜버들의 관리를 김건희의 친고모인 김혜섭 목사가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 채용도 당연히 김건희와 김혜섭 목사 라인을 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변 고문은 안정권 누나 논란과 관련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권이 문재인 사저 앞에서 욕설과 협박을 했는데, 그때 윤석열이 안정권의 행위에 대해 ‘집회의 자유’라는 뉘앙스로 발언을 했다”며 “바로 그때 안정권의 친누나가 홍보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이 안정권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발언을 했을 때, 그 입장을 홍보수석실에서 써준 게 아니냐는 것이다.
변 고문은 이날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출연했으며, 진행자인 박지훈 변호사는 서두에서 ‘청취자들이 토크킹 시간을 많이 기다리셔서 시간도 길게 편성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