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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대한민국 충격적인 학력 붕괴 현상의 진짜 문제는 단어 뜻을 모르는게 아님 + 특히 한국에서 심각한 이유

작성자너구리한마리몰고가세요|작성시간22.07.24|조회수9,527 목록 댓글 39

 출처 : 여성시대 아스달영업자

 

 

이민아(가명·34) 교사의 체험담이다. 그는 이 학교에서 영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씨는 요즘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하고 전반적으로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걱정했다. 영어공부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국어실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가르치는 데 애를 먹는다고 했다. 심지어는 학력 부진 학생에겐 “영어 독해 전에 해석본을 먼저 읽어본 뒤 독해를 해보라”고 권해도 해석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단어 뜻을 모르는게 진짜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 하지 않고

아는 것에 화를 내는 것 이게 진짜 문제임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수학을 가르치는 권철현(가명·40) 교사는 얼마 전 기초적인 인수문해 문제를 풀지 못하는 민수(가명)를 수업 후 따로 가르쳐보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민수가 따로 남아 공부해야 하는 것을 싫어하고 부모님도 반대해 포기했다”며 “요즘에는 자기 아이가 뒤처진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얼마 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 교사가 한 학생에게 “너 이지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해당 학생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理智)’를 ‘easy’로 알아듣고 ‘내가 쉬워보이나’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예전이라고 사람들이 다 이성적으로 굴었다는건 아니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함 예전 사람들에 비해 갈수록 문해 독해 어휘가 딸림

현저히 문해력 기본 어휘력이 떨어지는데도 그걸 절대 스스로 찾거나 알려고 하지 않고 아주 좁은 범위 내에서만 사고하고 발화함

사람의 어휘와 문장력은 그 사람의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켜주는 도구인데

그게 전혀 발달되지 않으니 다양한 사례들과 여러 용례들을 제대로 습득할리가 만무하고..

소설이든 웹툰이든 드라마든 예전과 확실히 다른게 그거야 어려운거, 모르는 어휘가 나왔을 때 모르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찾아보던 분위기와 사뭇 달라졌다는거 왜 내가 모르는걸 사용하냐 하고 화를 내게 됐다는거

 

 

 

 

 

자기가 모르는 것은 불필요한것이라 판단하여 전혀 받아들이지 않거나

틀린 사례를 우겨서 맞다고 하거나 혹은 모르는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명징하게 직조한다 논란에서 가장 핵심이 됐던건

저런 단어도 몰라? 가 아니라 모르는 단어를 썼다고 눈에 불을 켜고 화를 내는거였음

 

 

 

 

 

 

 

 

 

 

 

사실 어릴때부터 종이로 된 책을 존나 읽혀놔야 알아서 점점 어휘가 습득되는건데

영상 위주로만, 듣는 언어로만 말을 습득하고 글로써의 말을 제대로 습득 못하니 절대 언어가 안늘지

언어가 안늘면 다른 과목이라고 잘할리도 없고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수밖에

 

 

 

흔히 미국사람들 멍청하다 이런말 많이 하잖아 ㅋㅋ 그 사람들도 다 영어하고 말은 할 수 있어

고급 어휘, 풍부한 문장력, 구조에 대한 이해 이런걸로 똑똑함과 지성을 가르는게 다른게 아니야

왜냐면 저게 모든 능력에 근간이 되고 모든 분야의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니까 그래서 평균 학력이 낮은 미국 등지에서 저런게 딸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멍청하다 이렇게 말함

 

근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을거같다 요즘 보면

 

 

 

 

 

+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런 현상이 심각한 이유는 우리나라 언어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고맥락언어라서 그럼

 

고맥락 언어라는게 무슨 말이냐

주어, 술어, 부사 등을 생략하고도 맥락과 상황으로 이해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하는 말이란거임

 

근데 그러려면 기본적인 어휘 문장 구사력이 다 갖추어져야 됨

간단하게 필살기를 쓰려고 하면 기본 기술을 다 할줄 알아야 하잖아 그런거야

 

하필 우리나라 말이 굉장히 상황에 의존하는 고맥락언어인데 어휘 문장구사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이해하려는 태도도 바닥을 치고 있으니 대화가 존나 존나 더 더 안됨 맥락을 따질 언어사고력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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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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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될놈될의될놈 | 작성시간 22.07.25 오..가르치려 드는 게 싫으면 틀리고 당당하지를 말아야지ㅠ
  • 작성자능금같은 기집애 | 작성시간 22.07.25 걍 이거 몰라도 먹고사는데 문제없음! 이런 논리로 사는 것 같아..여시에서도 아니 그걸 왜 몰라? 하면 니가뭔데 나보고 멍청하다고 하냐고 정색하고....
  • 작성자강돌 | 작성시간 22.07.25 솔직히 종이사전 뒤적이는 세대도 아니고 삼초도 안 걸려서 단어 찾아볼 수 있는데…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배움에 있어서 움츠러들지 않아도 된다는거지 뻔뻔해지란 뜻은 아닌데
  • 작성자초코화이트 | 작성시간 22.07.25 기초도 없이 냅다 효율! 실용! 과학기술! AI! 강조하니까 뭔가 알맹이가 빠진 느낌
  • 작성자고래와수평선 | 작성시간 22.07.25 이 모든 시작은 교권하락 때문이야..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치면 애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민원 넣고, 매일 일기 쓰게하면 사생활 침해라고 민원 넣고, 단원평가에 어려운 문제 내면 왜 이런걸 내서 기를 죽이냐고 민원 넣고, 못따라오는 애들 남아서 공부시키려고 하면 낙인찍는다고 민원 넣고.. 모르는 걸 부끄러워 하지 않고 되려 화내는 태도가 기본이 된 배경을 생각해 봐야 함. 기 죽이지 않겠다는 이유로 본인 자식을 유구한 멍청이로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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