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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장애 자폐인 가족으로서 우영우 끔찍함

작성자사용할수없는닉네임입니다| 작성시간22.07.30| 조회수61732| 댓글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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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대충사는여시 작성시간22.07.31 나도 원래 러브라인 나오는거 극혐하는데 우영우는 로맨스 나와서 더좋아!! 1도 안불편함
  • 작성자 아방총수 작성시간22.07.31 다 보고 왔어. 보면 볼 수록 ‘자폐’라는 병이나 환자의 이야기가 아닌 그냥 ‘사람’의 이야기로 보여.
    우영우는 물론 작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신도 아니고 작가는 이 주제로 나올 수 있는 여러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잇어. 변호사인 한수연도 신분이 불분명한 남자랑 (원나잇을 했는진 모르지만)만나는 날도 있었다는 에피에. 장애인 가족과 주변 친구, 장애인 당사자의 말까지 골고루 담고 있었어. 그 당사자의 말이 신빙성이 있냐없냐를 판단할 근거도 제시했고. 우리가 판단해야하는 것인가?란 의문도 가지게 되었어. 판결도 쥔공이 변호하니 무죄도 아니고 징역으로 끝났어.
    그걸 보고 이렇게 각자 판단하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은 거 정말 좋다. 가상을 공유해 다양한 의견 들어보고 현실에서 나의 판단을 개선할 수 있는 참고로 삼을 수 있어서 좋아.
    나는 원래 로맨스 관심없어서 예고편보고 짜게 식고 있는데… 그래도 끝까지 봐볼래. 또 무슨 얘기가 나올지 궁금해.
    내가 모르던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우린 모두 같고 서로 알면 이해하고 사랑까지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
  • 작성자 아방총수 작성시간22.07.31 로맨스는 취향 아니라 별론데 이건 내 개취고…. 우영우는 초반에 자기 결혼식에 대한 생각도 말했어. 같이 들어갈 거라고. 나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어서 그렇게 구체적인 방법까지 말하는 게 꽤 인상적이었거든. 이 정도로 확고한 지각을 가진 성인 여성이 사랑을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 한수연이 그러잖아 어차피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몸이라고.
    하지만 너무 많이는 나오지 말고 이준호씨는 뒤에서 더 지켜만 봐라 ㅡㅡ 더 조신해져라. 나대지 마 이준호. 니 최고 대사는 섭섭한대요에서 끝내자.
  • 작성자 닥쳐 작성시간22.07.31 난 오히려 처음에는 러브라인 있다해서 싫었는데 보고 응원했음 그러면서도 이런 소재가 나올걸 굉장히 우려했고

    이건 우영우의 연애임 우영우는 모든 자폐 스펙트럼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녀 나도 왜 10화에서 키스까지 한걸까 싶기는하지만 그냥 그러려니함

    그리고 난 10화에서 남자가 제비로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논란없을거라고 생각했음 이게 진정한 사랑인지 아닌지 논쟁해야하는 평범남이면 개노답이지

    논점은 남자 비장애인과 여자 자폐 장애인의 사랑이잖아 근데 당사자끼리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모두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임 10화 에피소드 봐바 그 둘은 사랑이래 그 둘이 사랑이라하면 사랑을 한거임 근데 결국 법은 범죄라고 했잖아 영우가 말한 나쁜남자 좋아할 권리 이건 장애인이 누굴 좋아하고 사랑하는건 그 사람 마음이라는거임 근데 그로 인한 문제는 주변사회와 법에서 판단해야하는거지

    결국 사연 주인공은 남자를 사랑했지만 남자는 좆뱀에 강간한 인간이잖아 이걸로 전하는 말은 너(장애인)도 사랑할 수 있어 > 근데 그 남자랑 넌 사랑아냐 걔가 한건 범죄임 이거잖아
  • 답댓글 작성자 닥쳐 작성시간22.07.31 이 판단이 어렵고 현실의 문제를 우려하는걸 알지만 우영우 같은 케이스를 내세워서 모든 여성 자폐인들을 성범죄로 위험하게 만든다는건 너무 속단하는 것 같아 또 다르게 보면 본문의 정도가 아닌 자폐인들도 있잖아 시선때문에 숨어지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키스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고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도 글로 소름끼치네 뭐네 하는건 아닌 듯 드라마 장면의 우영우 행동은 그냥 쟤의 표현이잖아 그게 비장애인끼리의 키스와 다르다고 소름끼친다니 어떤게 걱정되고 어디서 그렇게 느끼는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표현하는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
  • 작성자 올롸잇 작성시간22.07.31 개인적으로는 결국 이런 논란 생긴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의 한계가 아닐까
    장애인 가족을 둔 비장애인조차… 자기 언니와 우영우라는 개별적인 두 존재를 ‘장애인’이라는 틀 아래서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분노했다고 생각함.
    우영우는 사실상 우리 주변에서 만명에 한 번 꼴로 볼 법한 스펙(사실 마주치기도 쉽지 않은), 서울대 학부 로스쿨 수석 졸업한 고지능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회가 인식하는 정형화된 ‘장애인’이라는 틀 아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가볍게 무시되는 것 같다는 생각..
    에피소드 자체가 너무나도 민감한 소재다보니 논란은 당연한 수순이었겠지만,
    (물론 나 또한 저렇게 말하는 가족들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고 가슴이 아프다…)
    한 편으로 드는 생각은 안전한 길을 일부러 빗겨간 것 같다는 느낌.
    만약 작가에게 저 러브라인이라는 장치가 필요했다면 그게 절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사랑을 장려하는 그런 취지의 것은 아니었을 것 같아
    오히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사회가 장애인을 장애인 그 자체가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진 않았을지 싶어 600자 짧다
  • 작성자 졸린강쥐 작성시간22.07.31 난 친척 중에 지체장애인이 있어서 그런지 이 드라마 너무 불쾌함 ㅜ.. 키스신 보니까 자폐 관련 협회에서 시작부터 반대한 이유 알겠더라
  • 작성자 rrrrrrrrriii 작성시간22.07.31 걍 이 모든게 한남과의 혐애를 위한 빌드업이었다는게 진짜 뭐 같음ㅋ 손도 제대로 못 잡는 자폐아 먼저 키스하고 평온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게 진짜 모순임 선택적 자폐도 아니고
  • 작성자 프로아가리다이어터 작성시간22.07.31 러브라인 보다는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호불호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함
  • 작성자 푸푸강쥐 작성시간22.08.01 진짜 한국 드라마 연애 못잃어..
    가족이 얘기한거 나는 이해감
  • 작성자 다아는얼굴들이구만 작성시간22.08.01 정작 자폐스펙트럼 가진 어떤 사람이 쓴 글에는
    우영우랑 키스하는것이 아이와 키스하는것과 무엇이 다르냐 라는 생각 가진사람 권모술수보다 나쁜사람이라고 표현함..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인데 너무 과하게 걱정하는 모습이 가끔 보면 보호인지 차별인지 잘 모르겠어.. 오히려 보면서 자폐들은 다 똑같고 너무 비정상이고 소통안되는 장애 라고만 생각했던 나는 엄청 반성하고 같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게됐는데
    (키스신이 잘했다는 의견은 절대 아님, 우영우라는 드라마 자체를 비판하는 의견에 반하는 말)
  • 답댓글 작성자 다아는얼굴들이구만 작성시간22.08.01 이렇게 여시들 의견갈리듯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끼리도 생각이 갈릴것같은 드라마인거같아
  • 작성자 민트초코여 영원하라 작성시간22.08.01 참 많은고민을 하게 되는 드라마같아 난 어느 한쪽 의견이 무조건 맞다 틀리다라고 정답을 못내리겠음ㅠㅠㅠ드라마 회차 거듭할수록 내가 이드라마를 어떻게 소비해야 맞는것일까 고뇌하게돼..
  • 작성자 메이드바이야시 작성시간22.08.01 ㅠ그렇다잖아...
  • 작성자 리그 오브 레전드 작성시간22.08.03 로맨스 꼭 넣어야했을까 .. 그냥 내용 자체로도 너무 좋던데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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