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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시뉴스데스크]“공주 메이크업 할래” ’탈코‘ 시대 화장놀이 하는 아이들

작성자클다엿엿|작성시간22.08.01|조회수3,216 목록 댓글 6

출처 :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2977 

 

 

여아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화장
기념일엔 어린이화장품 선물 인기
미디어·또래문화 영향...외모지상주의 우려도
어른들이 충분한 정보 제공·감독해야
어린이화장품 시장 안전관리도 강화
성분표시 의무화·5년마다 실태조사

 

화장하는 여아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 화장품 시장도 성장세다.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외모지상주의 우려가 높지만,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아이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고 선택할 수 있게 하라는 조언도 있다. ⓒ여성신문

 

 

 

(...)

 

요샌 ‘화장품도 육아템’이라고 한다. 그만큼 화장하는 여아들이 늘었다.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어린이 뷰티·메이크업’ 콘텐츠가 뜨고, 아이가 어른처럼 꾸미는 ‘어덜키즈(성인·adult과 아이·kids의 합성어)’ 문화가 퍼지면서 어린이 화장품 시장도 성장세다. 최근 1020 여성들 간 ‘탈코르셋 열풍’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뷰티스파 서비스를 받는 어린이 ⓒ여성신문 ⓒ여성신문
2020년 2월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 화장품 전문브랜드 ‘뿌띠슈’ 매장에서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2019년 4월~2022년 5월 3일까지의 ‘어린이 화장’ 관련 키워드 검색량 지수를 분석했다. 최근 1년간 최저 0, 최고 100 사이 검색량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때마다 관련 검색량이 폭증한다. ⓒ네이버 데이터랩 분석화면 캡처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200억원에서 2017년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코로나19로 화장품 업계가 타격을 입으며 영유아용 제품 생산도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지난 3년간 ‘어린이 화장’ 관련 키워드 검색량 지수를 분석하니, 1일 기준 60으로 연초(14)보다 약 4배 늘었다. 매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때마다 관련 검색량이 폭증한다. 아이 기념일 선물로 어린이 화장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다양한 어린이 화장품을 찾을 수 있다. 주요 온라인쇼핑몰에는 ‘완구-화장놀이’(네이버쇼핑), ‘뷰티-어린이화장품’(쿠팡) 등 아예 카테고리가 따로 있다. (...)

 

네이버쇼핑몰 인기 어린이화장품 제품 구매 후기 일부. ⓒ네이버쇼핑몰 화면 캡처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42.4%가 화장품을 쓴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5학년(43.3%) 때 처음 화장을 시작했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8세 조카 선물로 어린이 화장품을 산 김씨는 아이들의 화장을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다. “안 된다고만 하기보다는 안전한 제품 하나쯤 사줘도 되지 않을까요. 어린데 외모에 너무 신경 쓸까 봐 걱정도 되지만, 시대가 그렇다면 아이가 경험해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외모지상주의, 편협한 미의 기준을 아이들이 고스란히 답습할까 우려하는 보호자도 많다. 8세, 10세 딸을 키우는 최혜리(35) 씨는 “애들이 어른처럼 화장하는 문화라니 이상하다. 우리 딸들도 화장품을 사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화장은 당연한 게 아니고 남들의 시선에 너희를 지나치게 맞출 필요 없다고 여러 번 말했더니 납득하더라”고 말했다. 9세 딸을 키우는 아빠 박호재(39)씨도 “아이들 외모는 자라면서 변하는데 일찍 화장을 시작했다가 어릴 때부터 자기 외모를 비하하거나 집착하게 될까 봐 걱정이다. 주변에 그런 집이 있다. 초등 고학년인데 벌써 성형수술 이야기를 해서 집이 뒤집어졌다더라”고 했다.

“아동에게 영향을 주는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유통·노출하는 플랫폼”의 책임을 묻는 지적도 있다. 인권 전문가 이주영 서울대 인권센터 연구부교수는 “아동의 자기결정권, 자아 표현을 억압해온 우리 사회문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렇다고 어른들의 소비문화나 가치관에 아동이 고스란히 노출돼 영향을 받는 현상을 장려할 만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플랫폼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했다.

(...)

 

 

 

전문은 출처로

 

기사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보호자가 코르셋 안조이고 키우려고 해도 애들이 먼저 학교나 미디어에서 접하고 와서 자기도 하고싶다고 떼쓰고 안그러면 따돌림당하고 이런 사회분위기 자체가 문제인거임... 단순무식하게 모부탓 엄마탓으로 돌리고 욕하면 될 일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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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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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애덤 | 작성시간 22.08.01 이런 걸로 돈 벌이 하는 어른들 지탄 받아야해
    우리 어렸을 때도 어른들 연예인들 다 화장 했지만 우리는 안 했어
    왜냐면 아무도 애들 상대로 안 팔았거든
    근데 이제 어른들이 돈에 미쳐서 애들용 팔고 애들용으로 광고 때리니까 저렇게 되는 거 아냐
  • 답댓글 작성자애덤 | 작성시간 22.08.01 연예인 팰 게 아니라 저런 거 파는 인간들을 패야 없어져
    저런 거 파는 사람들이 돈에 미쳐서 애들 피부 다 망친다고 다 같이 욕해야지 없어져
  • 작성자여보돌아와요 | 작성시간 22.08.01 어른들이 잘못가르치고있는것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사과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
  • 작성자어디루 | 작성시간 22.08.01 정작 내 주위에 딸 키우는 언니들은 딸이 어디서 봤는지 화장하는걸 따라한다면서 좋아하고 인스타에 올리더라; 아직 멀었어 ㅠ
  • 작성자mxxn | 작성시간 22.08.02 우리 조카가 6살인데 살좀빼, 이거먹으면피부에 좋아, 살찌면안돼, 뭔 공주놀이하는 키즈카페에 같이가자 이런말을 하는데.. 아 좀 막막하더라 이게 자연스러운 과정인걸까 하면서도 주의를 주긴 하는데 친구들 다 같이 그러니까... 어느 선까지 얘기를 하고 이해를 시켜야하는지 막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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