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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인간관계 심리에 대한 발상의 전환

작성자보성홍차아이스티복숭아|작성시간22.08.04|조회수8,767 목록 댓글 5













1. 함께 있을 때의 감정만큼 중요한 것이 

떨어져 있을 때의 감정이다.



















함께 있으면, 물론 좋은 시간도 많이 생기지만,

반대급부로 나쁜 시간도 많이 생깁니다.


살을 맞댈 시간이 많아지니 출생율도 급증하지만,

서로 부딪힐 시간 또한 늘어나니 이혼율도 급증하죠.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좋은 건 많이 겪을 수록 면역이 되는데, 나쁜 건 겪을 수록 더 빡친단 겁니다.

(좋은 감정에 대한 효용은 우하향, 나쁜 감정에 대한 효용은 우상향)


그렇기 때문에, "여백의 미"" 가 필요하죠.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보장된 관계에서는,

서로 간에 좋은 감정도 덜 겪고, 나쁜 감정도 덜 겪게 됩니다.


즉, 좋은 감정의 느낌도 더 살고(면역이 덜 되므로), 

나쁜 감정의 질과 양 또한 줄어든다는 소리!!(싸울 기회 자체가 줄어듬).







"관계에서의 여백"이 필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든자리는 모르지만 난자리는 안다' 라는 격언처럼,


두 사람이 항상 같이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이 체감이 덜 되지만,

두 사람이 떨어져 있으면, 서로 간에 "난자리" 가 체감이 되면서 파트너의 존재감이 확 와닿게 됩니다.


혼자라는 것에 대한 허전함과 그리움,

상대방에 대한 필요성, 서로에 대한 애달픈 감정,  

힘든 시간을 홀로 보내게 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등은 여백의 미가 두 사람의 관계에 선사하는 훌륭한 조미료가 될 수 있죠.







요약 : 인간관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함께 있을 때 겪게 되는 앞면과 떨어져 있을 때 겪게 되는 뒷면




참조) 

인간관계에 유용할 수 있는 심리 팁https://blog.naver.com/ahsune/221715184492 


       









2. 주는 것만큼이나 받는 것도 중요하다.




















딸 수 없는 포도송이들을 보며,

'저 포도는 분명 시고 맛이 없을 거야' 라고 생각하며

발길을 돌리는 여우와 신포도 우화는 인지부조화의 좋은 예죠.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인지(or 행동)이 서로 상충되면서 내적 갈등을 일으킬 때,

본인의 자기가치감 유지에 쉽고 유리한 방향으로 한 쪽의 인지가 바뀌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여우의 "저 포도가 먹고 싶다" but, "저 포도를 딸 수 없다"

이 상황에서는 포도를 먹기 싫다 쪽으로 인지가 바뀌게 되면,

딸 수 없는 포도인데 먹기도 싫으니 스트레스를 아예 안 받게 되죠.


즉, 어떤 대상과 함께 할 때, 내적 갈등이 발생된다면, 

그 내적갈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대상에 대한 태도가 새롭게 조형될 수 있다 는 소리올시다.







이걸 응용하면,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그 사람이 부탁을 들어주는 상황을 유도하면서,

그 사람의 인지부조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어떻게??


① 내적갈등을 유발시킴 : '아 귀찮아 하기 싫다' (하기 싫은데 해야 하기 때문에 부조화 상태)

② 내적갈등을 끝내기 위해 둘 중 하나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이 선택은 내 자기가치감을 지키는 데 더 쉽고 유리한 쪽으로 판가름남  

③ 부탁을 거절하거나, OK한 후 끌다가 거절하는 상황 (행동 변경) 

   → 상대방의 도움을 거절하는 건 내 양심이나 평판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리스키함.

   하기 싫다는 생각을 내가 원해서 하는 거라고 바꾸는 상황 (인지 변경)

   → 내가 원해서 널 도와주는 거야로 결정나면, 인지조화 내적갈등 종결.

④ 대상에 대한 태도가, "도와주기 귀찮음" 에서 "내가 좋아서 도와줌" 으로 상향변경됨.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은 좋은 것에는 쉽게 면역이 됩니다. 근데 나쁜 건 겪을 수록 더 크게 지각되죠.


이걸, 이득과 비용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이득은 얻을 수록 그 효용이 우하향하고,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비용은 들일 수록 그 효용이 우상승하게 되요. (매몰비용의 법칙)


즉,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주는 것에 몰두할 수록,


상대방은 점점 더 무감각해집니다. 점점 더 고마움을 느끼지 않게 되요.


반면 나는, 상대방에 대한 비용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그 비용에 매몰됩니다.

비용 감수를 힘겨워하면서도, 그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게 되죠. (인지부조화!) 


'그만큼 이 사람을 좋아하나봐, 사랑하나봐, 믿나봐.' →나쁜 연인을 손절하지 못 하는 이유







요약 : 일단 나에게 베풀게 만들어라.

      그 이후에는, 인지부조화와 매몰비용의 법칙이 알아서 할 것이다.




참조)

한계효용체감의 법칙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5236&cid=58885&categoryId=58885

매몰비용의 법칙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97274&cid=58393&categoryId=58393











※ 무명자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QwVCO9kw4hOcmNjlDasGQQ


※ 무명자 블로그 https://blog.naver.com/ah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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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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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Dunder Mifflin | 작성시간 22.08.04 와 진짜 좋은글
  • 작성자도비는자유로운집요정이에요 | 작성시간 22.08.04 2번 내가 지금 딱 느끼는 감정인데 좋은글이다 정신이 딱 드네
  • 작성자밥먹고누우면소된다 | 작성시간 22.08.04 첫문장부터 무릎을 탁쳤어 여샤 내 생각으로 미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네 이 글 넘 유익하다 고마워 ~~~!!
  • 작성자우주사령관 | 작성시간 22.08.04 한계효용체감의 법칙/매몰비용의 법칙 너무 좋은 글..!
  • 작성자아스트리드 | 작성시간 22.08.04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풀어서 말해주는거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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