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095.html
https://news.v.daum.net/v/20080313123204752
"저를 가장 가슴 아프게 했던 일이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준 것 같습니다."
1999년 발생했던 농협 사내 직원부부 해고 사건을 회상하며 김 변호사는 이같이 말했다. 당시 농협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사내 직원 부부 중 아내에게만 집중적으로 퇴직을 강요했다. 해고자들과 여성단체가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대법원 패소판결을 받았다.
"2003년까지 이어진 이 사건에서 패소판결을 받고 변호사로서 자신감은 잃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사건을 계기로 여권신장에 필요한 논리를 제 스스로 정립시킬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김 변호사는 노동과 인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무법인 '시민'에서 첫 발을 내딛었다. "전 중고등학교 땐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법대에 입학한 뒤부터 자연스럽게 여성 노동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김 변호사는 "사회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인권문제로까지 연결 된다"고 강조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성 노동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경제적 지위나 소득 고하에 상관없이 여성의 권리는 상당 부분 무시되고 있었지요."
여성의 권리가 향상돼야 가정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김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아직까지도 왜곡의 대상"이라며 "사회 전반에 만연된 차별이 자연스러운 상태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김진변호사님이 쓰신 글
머뭇거리는 후배들도 살살 꼬드기고
변호사 시작하고 첫 3년, 가장 이기고 싶었던 사건의 패소. 자칫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던 일을, 나는 그렇게 씩씩한 언니들의 위로로 넘어설 수 있었다. 그 뒤에도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언니들을 만났다. 여자만 ‘40살 정년퇴직’이라는 차별에 맞서 홀로 싸워야 했던 사무직원, 같은 회사에 취직해도 승진은커녕 임금 인상도 꽁꽁 묶여 열받았던 특정 직군 근무자, 출산 때문에 퇴직했다가 같은 은행의 계약직으로 들어가 2년 단위로 해고되는 일에 분통 터뜨리며 비정규직 노조를 만든 은행원, 남들 다 받는 성과급을 왜 못 받느냐며 소송을 하겠다던 영양사들…. 때로는 실망스런 결과를 전해야 했지만, 언니들은 늘 먼저 일어서서 힘내라고 말해주었다. 그 덕에 나는 맷집이 세졌고, 여전히 많이 아픈 패소 판결을 들고도 다시 일어나 “그래도 한번 해봅시다”를 외치는 무모한 조언자가 되었다. 더 많이 공부해 꼭 이기고 싶다는 갈망도 커졌고, 머뭇거리는 후배들을 살살 꼬드기고 부추기는 일도 많아졌다. 다 언니들 덕분이다. 아, 맷집만 키우지 말고 실력도 키워서 얼른 언니들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 텐데. 아직 갈 길이 멀다.
민우회 30년, 어떤 얼굴과 어떤 순간들이 있었을까요? <다시보는 민우역사기행>을 통해 민우회의 역사 속으로 떠나볼까요!
— 한국여성민우회 (@womenlink) July 21, 2017
<다시보는 민우역사기행③> 농협사내부부 대량해고사건, 그 4년간의 기록 당신의 결혼을 알리지 마라! pic.twitter.com/kfLYmXMxpx
최근에도 있던 일...
사례가 정말 많고 올해도 기사가 있다.
— 🌱 (@eiru72) August 4, 2022
다이스 카지노 워킹맘 대상으로 희망퇴직 요구하며 성차별 (역차별 단어는 왜 나오는 건지?)https://t.co/9IQObxgvZx pic.twitter.com/4g8O10oO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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