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316162?sid=104
■ 영국,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주 4일제' 실험 중
영국에서는 6월 초부터 은행과 투자회사, 병원 등 기업 70여 곳의 직원 3,3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CNN비즈니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 4일제 실험'이 두 달째 진행 중이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비영리단체 '주 4일제 글로벌'과 옥스퍼드·캠브리지·보스턴 대학 연구진 등이 기획한 이 실험은 근무 시간을 기존의 80%로 줄이면서도 생산성과 임금은 종전의 100%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기존 생산성을 100% 유지한다는 약속하에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을 근무하게 됩니다. 연구진은 주 4일제가 생산성과 성 평등, 근무 환경과 직원 복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며 기업들은 11월 말에 주 4일제를 유지할지를 결정합니다.
■ "인생을 바꿀 변화…'할 수 있다'는 의욕 생겨"
직원들은 주 4일제로 인한 생활 변화에 만족하고 업무도 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하는 리사 길버트는 주 4일제로 인한 생활 변화에 대해 "경이적"이라면서 "(휴무인) 금요일에 집안일을 해두고 주말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생을 바꿀만한 변화"라며 주 4일제에 적극 찬성했습니다.
부모님, 아들과 함께 사는 그는 추가로 주어진 휴일 덕분에 더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식료품을 사러 가지 않아도 되고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