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06193300831
낙동강 국민 체감 현장 조사단이 현장 둘러보니.. 이수진 의원 "재자연화 적극 나서야"
이명박 정부 때 4대강사업으로 8개 보가 들어선 낙동강 전 구간에서 녹조가 심하게 창궐했다. 퇴적토는 오염으로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물과 퇴적토에선 역한 시궁창 냄새가 났다.
'낙동강 국민 체감 현장 조사단'은 4~6일 사이 낙동강 하류 김해대동선착장부터 상류 상주보에 이어 영주댐까지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은 마지막날 칠곡보 생태공원과 해평취수장, 낙단보 선착장 부근에서 분석을 위해 물(채수)과 강바닥 흙(채토)을 채취하고, 저서생물을 살폈다.
현재 낙동강은 전 구간에 걸쳐 녹조가 발생했다. 조사 첫날 김해 대동선착장과 매리·물금 취수장, 창원 본포취수장, 창녕함안보 선착장, 함안 칠서취수장, 창녕 유어선착장 부근은 온통 녹색을 띠고 있었다.
둘째 날 살펴본 합천창녕보 쪽 어부선착장, 달성보 선착장, 화원유원지, 매곡취수장 부근도 마찬가지였다. 낙동강 상류에 해당하는 해평취수장, 낙단보 선착장 부근도 역시 강물은 온통 녹색이었다.
낙동강 상류인 해평취수장에 발생한 녹조와 관련해,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육안으로 봐도 녹조가 엄청 심하다. 쉽게 말해 녹조가 바글바글하다"고 했다.
또 낙단보 부근에 있는 물놀이 시설과 관련해, 박 교수는 "지금 강물 속에는 녹조 알갱이가 매우 심하다. 육안으로만 봐도 미국 물놀이 금지 기준보다 훨씬 높은 녹조가 발생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도 환경부는 보를 활용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물놀이에 대해 그냥 보고만 있는 모양새다. 현재 녹조가 창궐해 있는 낙동강에서 물놀이를 한다는 것은 국민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며 "물놀이 시설이 운영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6월과 7일에 벌인 낙동강 수질 조사 결과,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스시틴이 미국 물놀이 금지 기준(8ppb)보다 최대 1075배(본포 취수장 부근)에 달했고, 낙단보 율정호 선착장은 147.5배(1180ppb)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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