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내인생망치러온나의친칠라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으로 끌려온 여자들
그리고 그 곳에서 마주한
'리디아 이모'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우리에게 아이를 가지라고 하는건지?
그게 뭔 졷같은 소리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런 말을 내뱉은 여자에게
다가오는 전기 충격기
그날, 반항했던 여자는
눈에 붕대를 감고 숙소에 돌아오게 되는데...
어차피 필요한 것은 자궁인데,
눈 한쪽 없어진다고 달라질 게 있겠어?
임신이 가능한 여자들은
그렇게 '사령관'들의 집에
시녀로 배정되고
'사령관 아내'의 무릎 위에 누워
아래에선 '사령관'에게 강간당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두 개로 갈라진 미국
그리고 길리어드를 받아들이지 못한 일부는
망명정부를 따로 만들었고
길리어드는 그렇게
미국을 집어삼킨다
길리어드에서는 그 어떤 것도 자유롭지 않다
심지어 물건을 사는 것 조차.
각 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식량쿠폰으로
시녀들이 장을 보러 가는 구조
하지만 그것 마저 자유롭지 않은 이 곳
시녀들은 반드시 둘씩 짝지어서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디언즈들 또는
감시단에게 매를 맞고 벌을 받기 때문
서로 대화를 해서도 안된다
시녀들의 뒤에는 항상
가디언즈가 지키고 있다
만약 시녀 중 누군가가 잘못을 하게 되면
모두 함께 모여 그녀를 비난한다
끊임없는 가스라이팅
이 곳에서 모두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유
가차없는 처벌 때문이다
종교의 교리에 배반하는 자들은
어김없이 벽에 걸리게 된다
시녀들의 존재 이유
바로 아기를 낳는 것
시녀가 진통에 몸부림을 치면
시녀의 주인인 '사령관 부인'이 그 뒤에 앉아서
같이 출산의 고통을
나누는 '척' 한다
그렇게 낳은 아이는
친모의 손 한번 타보지 못한 채
'사령관 부인'의 손에 안겨
새 이름을 받는다
그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시녀
시녀가 낳아준 아기를
소중히 안고 있는 사령관 부인
오브프레드도 이전의 삶에서
딸이 있었다
하지만 길리어드에 딸을 빼앗기게 되고
딸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시녀들은 길리어드에서
절대 도망칠 수 없다
그 도망이란
물리적인 도망 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포함이다
목숨을 끊을 수 있을만한 그 모든 것을
없애버린 삭막한 시녀의 방
어느 날,
오브프레드는 장보기 메이트인 오브글렌과
대화하던 중 그녀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서로를 조심했던 시녀들
한 가게를 바라보며
이전의 삶을 회상하는 오브글렌
아이스크림 가게는
시녀들의 가림막을 파는 가게로 바뀌었다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하는 것
그것이 길리어드의 특기
오브프레드는 오브글렌으로부터
'우리'라는 집단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리'라니'...
그게 누구지?
사실 오브프레드가 있는 집은
고위간부의 집
그 정보를 빼내어
'우리'와 공유해 달라는 오브글렌
이전의 세상이었다면
그런 집단은 존재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지금 이 졷같은 세상에서는
그 것이 정상일지도 모른다
이 곳에는
사령관의 운전기사
'닉' 이라는 사람도 함께 살고 있다
이 곳의 모두는
'사령관 부부'를 위한 사람들
지옥같은 세상에서
스스로를 세뇌시키는 시녀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지옥을 견뎌낼 수 없다
어느 날, 늘 오던 오브글렌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내가 오브글렌이라고 하는 한 여자
이 곳에서 시녀들의 이름은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사령관'의 이름을 따른다
모시는 '사령관'의 이름이 바뀌면
내 이름도 바뀐다
철저히 나를 지워야 하는 삶
빼앗긴 어린이들은
따로 격리되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어 가는 곳
이 곳은 '길리어드'
과연 주인공 오브프레드는
지옥같은 이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웨이브
'핸드메이즈 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