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퇴사하라고말해주세요
내용은 드라마랑 같은데 감상 측면에서 달라진 점 적어봄
1. 섹텐
적은 예산으로 최대치의 영상미를 뽑은 작품으로 유명한데
넓은 영화 스크린으로 보니 그 점이 더 부각되는 느낌
+ 빵빵한 극장 사운드와 퀄리티 좋은 브금이 하드캐리
특히 재영과 상우가 미묘한 기류를 느끼는 장면들에서
작은 화면으로 볼 때는 크게 딥하지 않았던 섹텐이 딥해짐
특히 이 장면
(상우 자취방에서 다친 재영을 치료해주는 씬)
섹텐인 줄 모르고 그냥 재영이 상우한테 반한 줄 알았는데
영화로 보니까 너무 섹텐임 왜인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이 장면(의상실)
상우 화장실로 도망칠 때 나도 잠시 도망치고 싶었음..........
뽀뽀 서너번 키스 두 번 정도 있는데
특히 마지막 키스가 커다란 스크린에 살색의 향연
와중에 상우는 하얗고 재영은 피쏠려서 목덜미가 시뻘개서
더 섹텐 터지는 느낌
2. 배우들 나이차
그 덩치에 키에 대학생 느낌 내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던
장재영 역의 93년생 박서함도
제법 대학생 같아서 몰입도가 좋다 생각했음
근데
추상우가 너무 어리게 생김
모자 쓰고 있어서 폰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스크린으로 보니 원샷 받는 화면마다 솜털이 보송보송함
배우가 현역 아이돌인데다 바가지머리라 더...
찾아보니 배우 재찬이 01년 12월생
촬영 당시에 만 20세가 막 되었었다고 함
재찬이 160대도 170대 초반도 아니고
177이란 사실이 무엇보다도 쇼킹함
원작에서 장재영 키가 187~88인데
박서함은 193이라 소설 속 인물보다도 훨씬 큼;;
그래도 끝에는 상우도 머리 반 까고 나와서 좀 덜함
진짜 대학생 졸업반 커플 느낌
러닝타임 180분 졸라 긴데 재밌어서 화장실 못감
새로운 편집, 쿠키영상 있음
생각보다 관객층이 다양해서 놀람 한남들 많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