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재고 관리·서비스도 안해, 중개만 하는데 수수료 40%”...백화점 뺨치는 카카오 선물하기 ‘갑질’
작성자하얀종이학작성시간22.09.05조회수4,021 목록 댓글 31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38645?sid=101
판매수수료율 ‘영업비밀’ 이유로 쉬쉬하는 플랫폼들
카카오 선물하기, 판매자-소비자 중개 이유로 최대 40% 수수료 챙겨
재고 및 고객관리·마케팅·사후서비스도 안하는데...책임도 안지면서 수수료는 업계 최고
유사 서비스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0%
입점 중소기업 “마진 적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
“뷰티 브랜드는 판매수수료로 평균 30%, 최대 40% 정도까지 떼어간다고 보시면 돼요.”
5일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카카오가 갑, 우리는 을’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 서비스만 제공하는 카카오 선물하기가 최대 40%의 판매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선물하기 서비스의 경우 선물받는 사람이 모바일로 직접 주소를 입력할 수 있어 편리성을 이유로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선물 전달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을 뿐 아니라 플랫폼 입장에서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자사몰 유입 및 거래액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카오 선물하기는 매장 및 주차장 등 공간을 내어주는 백화점, 재고 처리 및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온라인 플랫폼들과 달리 중개 서비스로만 받는 판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선물하기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라 별도의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고, 상품을 매입하지 않기 때문에 재고 부담도 없다. 쿠팡, 컬리처럼 물류창고가 없어도 돼 비용도 들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백화점은 20~40%의 수수료를 받고 매장 공간, 주차장 등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한다. 고객을 끌어오기 위한 체험행사나 미술품 전시 등에도 상당한 비용을 쓴다.
마켓컬리, 쿠팡 등 직매입을 하는 플랫폼은 도매가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하지만, 재고 관리·고객관리 서비스(CS)·물류배송·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입점업체로부터 물건을 사서 대금을 지급하고 이후 배송 및 폐기 등 전 과정을 책임진다. 업체가 제품을 넘기자 마자 대금 정산과 결제가 바로 되기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자금 융통도 수월하고 위험 부담도 적다.
그러나 카카오는 물건이 소비자에게 팔려야만 대금도 그때 그때 정산되는 구조다. 책임은 전혀 지지 않으면서 과도한 수수료를 받는데 대한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커지는 이유다.
한 리빙업계 관계자는 “마켓컬리 같은 경우 소비자가에서 평균 40~60% 할인된 도매가로 판매하지만, 마켓컬리가 직매입해 자체 물류센터에서 보관 및 배송해 재고 부담이 적고, CS 전반을 담당해 인건비도 줄어 카카오 선물하기보다 되레 마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카카오 선물하기처럼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아예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판매자가 네이버쇼핑 노출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만 판매수수료 2%를 부과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수수료를 포함하면 총 4~7%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입점업체들은 카카오 선물하기의 규모가 워낙 커져 카카오 측이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관리를 안 해주고 비싼 수수료를 받아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 중”이라며 “실제로 고객들이 카카오 선물하기를 가장 많이 이용해서 마진이 얼마 안 남아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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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선물하기를 포함한 티몬, 마켓컬리, 네이버 등 플랫폼들은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 및 정확한 판매수수료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 관계자들은 “판매수수료율은 평균 10% 정도”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조선비즈가 패션·뷰티·식품·리빙 등 카테고리별로 평균 3곳의 플랫폼별 판매수수료율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카카오 선물하기의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높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네이버쇼핑의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다.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경우 평균 30%, 식품 브랜드의 경우 평균 25%, 리빙브랜드의 경우 15%가량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판매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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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납작복숭아타르트 작성시간 22.09.05 오ㅑ 개 양아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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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일곱해의 마지막 작성시간 22.09.05 진짜 개양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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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꿈처럼행복해도돼 작성시간 22.09.05 맞아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파는거 네이버스토어랑 비교해보면 가격차이 진짜 미친듯이 남.. 심한거 2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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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만성피로개피곤 작성시간 22.09.05 와 생일선물 만나서 주기 힘들 때 항상 카카오로 줬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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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ukutz 작성시간 22.09.06 나는 그래서 선물할 일 있으면 네이버 선물샵에서 보내~ 카카오 선물하기는 넘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