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51300?cds=news_edit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북상하면서 부산, 울산 등 남부지방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와 경남도, 부산시 등은 전날 최고 단계의 대응 태세인 비상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위험지역과 저지대 거주자 수천명은 태풍 상륙 전에 먼저 대피했지만 강풍과 월파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운전자가 침수된 도로에 갇혔다가 구조되고 해안가 저층 건물들은 파도가 넘어오는 월파(越波) 등 피해가 발생했다.
엘시티, 마린시티 등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아파트 주변은 이른바 ‘빌딩풍’과 ‘월파’ 현상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빌딩은 바람이 높고 좁은 초고층 건물 사이를 통과하며 위력이 강해져 부는 바람으로, 주변보다 2배 강도로 돌풍이 분다. 고층에서 깨진 유리창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일으킨다.
이날 오전 1시23분쯤에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원 100여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풍으로 나무가 전선으로 넘어지면서 전력 공급이 끊긴 것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전 6시를 기해 태화강 태화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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