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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힌남노 덮친 경주에 홀연히 나타난 '아쿠아맨 구씨'…침수차 8대 구조

작성자이글파이브|작성시간22.09.07|조회수103,209 목록 댓글 70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321499

경주시민 구강민씨(28)가 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진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을 지나 경주 방향 도로에서 침수된 차량을 구조하고 있다. 오프로드가 취미인 그는 이날 침수된 차량 8대를 구조했다. 2022.9.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주=뉴스1) 공정식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물폭탄을 터뜨린 경북 경주에 홀연히 나타나 침수된 차량 8대를 구조한 시민이 있다.

25톤 트레일러를 운전하는 구강민씨(28)다.

그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날 일을 쉬었다.

경주시 동방동에 살고 있는 구씨는 6일 오전 6시쯤 '비가 많이 내려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나' 싶어 동네 주변을 돌아봤다고 한다.

3~4년 전부터 시작한 그의 취미는 흙이나 모래, 자갈이 깔린 산과 계곡 등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이다.

큰 바퀴와 각종 장비로 튜닝(개조)한 구형 갤로퍼를 타고 경주시내를 순찰한 지 1시간쯤 지났을 때 형산강 옆 나정교삼거리 복개도로에서 첫 침수 차량을 발견했다.

오전 7시쯤, 불어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아반떼 승용차를 본 그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채 발을 동동 구르던 차주인 A씨에게 다가갔다.

구씨는 밧줄이나 쇠사슬로 무거운 물건을 끌거나 들어올리는 '윈치(winch)'로 침수된 차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경주시민 구강민씨(28)씨가 2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진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요금소를 지나 경주 방향 도로에서 침수 차량을 구조하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어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는 소식을 들은 구씨는 한달음에 달려가 소형차, 중형차, 수입 외제차, RV 등 이날 하루 동안 8대를 구조했다.

'이득이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자 그는 "나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고 운전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차량이나 운전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프로드 동호회에서 서로 돕는 일이 습관처럼 몸에 밴 것 같다"며 "이런 재해가 두번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또 일어난다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민 구강민씨(28)가 26일 오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진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요금소를 지나 경주 방향 도로에서 침수 차량을 구조한 뒤 자신의 차에 오르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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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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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수혁상뱅님외저한태만그러심까아 | 작성시간 22.09.07 영웅
  • 작성자잘풀리는2022 | 작성시간 22.09.07 와 개머싯다
  • 작성자박성태 | 작성시간 22.09.07 아쿠아맨구씨ㅋㅋㅋㅋ 멋지다!!
  • 작성자외톨곰돌이 | 작성시간 22.09.07 대단하시다 쉽지않은일인데
  • 작성자SWIMMER | 작성시간 22.09.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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