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39535?sid=101
일본서 시작해 18개국에 124개 매장 운영
日 여행객 사이에선 ‘라떼 성지’...인증글 쇄도
1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입점, 스타벅스와 모객 경쟁
“대표메뉴 커피 맛, 日 브랜드 특유 분위기 유지해야”
일본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퍼센트 아라비카(% Arabica)’가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연다. 국내 1호점은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와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가 입점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센트 아라비카는 추석 명절 기간인 오는 11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 1층에서 첫 영업을 시작한다.
당초 추석 연휴 전에 개점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 피해가 극심한 점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일명 ‘응(%) 커피’로 불리는 이 브랜드는 일본에서 시작해 전 세계 18개국에서 124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커피 체인이다. 현재 중국(63개), UAE와 쿠웨이트(각 12개), 싱가폴(5개), 영국(3개), 프랑스(1개) 등에 진출했다.
국내에 이어 캐나다,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 필리핀 현지 매장도 조만간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 ‘커피 종주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중국에 이은 세계 최대 시장 인도, 이집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교토 매장은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일본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 때 여기 라떼 마시려고 1시간 줄을 섰다” “홍콩에서 마셔보고 반해서 일본까지 갔다”는 등의 ‘인증글’이 줄줄이 올라올 정도다. 지난해 말 이 회사가 한국 진출을 예고한 이후로는 “열기만 하면 ‘오픈런’ 하겠다” “K-감성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류의 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텐퍼센트 커피’를 유사 브랜드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부산에 본점을 둔 이 브랜드가 ‘상위 10%의 스페셜티 원두’를 쓴다는 의미로 ‘%’ 로고를 사용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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