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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구탈춤 MB과장
2010. 07. 13. 화요일
김태경
무대에 말뚝이와 대통령 일행 등장. 말뚝이는 흰 셔츠를 입고 촛불을 들었다. 걸그룹 노래에 맞추어 대통령 일행을 인도하여 등장.

대통령 일행 : 말뚝이 뒤를 따라 걸그룹 노래에 맞추어 점잔을 피우나,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 대통령은 파란 넥타이를 했다. 수행비서들과 경호원들이 따른다.
말뚝이 : (가운데쯤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대통령 나오신다아! 대통령이라니까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 애쓰시고 인권을 수호하시며 국민들 걱정하기로 밤낮 없으며 능력이 출중하고 신의가 두터우며 올곧은 대통령인 줄 알지 마시오, 현대라는 대자에 미국통이라는 통자에 고소영이란 영자를 쓰시는 대통령 나온신단 말씀이오.
대통령실장 :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가카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 애쓰시고 인권을 수호하시며 국민들 걱정하기로 밤낮 없으며 능력이 출중하고 신의가 두터우며 올곧은 가카 나오신다 그리하였소.
대통령 일행 : 가카라네. (카라의 Mr.에 맞추어 모두 엉덩이춤을 춘다.)
말 뚝이 : 쉬이. (노래 그친다.) 여보, 블로그 하시는 양반들, 말씀 좀 들어 보시오. 방문자 수가 5가 되었건 10이 되었건 BBK 동영상만 올리지 말고 어디 구글링이라도 해서 자료 없으면 내게 기별이래도 해서 없어져버린 저소득층에너지지원금예산부터 해서 UN표현의 자유 프랭크 라 뤼 특별보고관의 발표까지 블로그 메뉴에 죽 올려 놓고 보시오.

국무총리 :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가카들, 어찌 듣소. BBK 올린 사람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에서 처리하라고 그리하였소.
국무총리 : 하지만 혹시 문제라도 생기면 어떡한담?
말뚝이 : 아, 걱정하지 마시오. 국민은행을 국책은행으로 알았다 그리 하면 되지 않겠소.
대통령 일행 : 국책은행이라네. (소녀시대의 Oh!에 맞춰 함께 춤을 춘다.)
말 뚝이 : 쉬이. (춤과 반주 그친다.) 여보, 방송가들 내 말씀 들으시오. 블랙리스트 다 버리고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손석희 출연시켜주시오.
방송진흥위원회 : 야아, 이놈, 뭐야!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소.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손석희고 뭐고 블랙리스트에 올리라 그리하였소. 그리고 블랙리스트 있다고 하면 고소하라고 그리 하였소.

방송진흥위원회 : (합창) 있다고 하면 고소하라네. (T-ara의 ‘처음처럼’에 맞춰 춤을 춘다.)
문화부장관 : 쉬이. (춤과 장단 그친다.) 말뚝아.
말뚝이 : 예에.
문화부장관 : 이놈, 너도 대통령을 모시지 않고 어디로 그리 다니느냐?
말뚝이 : 예에, 대통령을 찾으려고 우유에 포스트 말아서 아침을 먹고, 교통카드 충전해서 출근 지하철에 타서 죽도록 고생하다가 태안군에 내려가니 군용 고속단정을 민간인들이 타기에 말뚝이님 내가 타고 서울 광주 대구 부산을 내 집 드나들 듯 하고 강원 대전 해남 제주를 무른 메주 밟듯 하였으나 대통령 비뚝한 놈도 없습디다. 그리하여 서울 소망교회에 찾아가니 목사님께서 십일조를 내라하시기에 우리 장로님이 서울을 바쳤는데 또 바쳐야 되느냐고 버럭 성을 냈습니다요.
문화부장관 : 야 이놈아, 성질이 뻗쳐서 정말!

말뚝이 : 아 이 장관, 어찌 듣는지 모르겠소. 당연히 십일조를 드리고 왔소. 그나저나 아이패드는 잘 쓰고 계시오? 듣기에 카메라가 달렸다 하던데 그걸로 내 사진이나 한 장 찍읍시다.
문화부장관 : 사진 찍지마! XX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
말뚝이 : 아따 이 장관, 어찌 듣소. 아이패드가 간지난다고 내 그리 하였소.
문화부장관 : 시대와 법을 앞서간다네. (f(x)의 ‘NU 예삐오’에 맞춰 춤을 춘다.)
대통령 일행 : (다 같이) 야 이놈 말뚝아! 아 이 놈 말뚝아!
말뚝이: 아 예~예~예~ 4대강 사업인지 대운하인지 여하튼 강바닥에 가서 일자리를 구하여 멀쩡한 곳을 파고 판 곳을 다시 메꾸어 삽질 좀 하여 돈을 벌려고 하는데 왜 자꾸 부르시오.
영부인 : MB를 모셨으면 이번에 갈 분식집을 정할 일이지 어디를 이렇게 끌고만 다니느냐?
말뚝이: 아 분식집이요? 다 정해났습니다요. 아 그저 오뎅을 그리 잘하는 노점상이 있다고 해서 가기 전에 경찰들 쫙 깔아놓고, 아주머니 입단속 단단히 허구, 대관령 고랭지에서 뽑아낸 싱싱하고 맛좋은 무로 오뎅국물을 얼큰하게 뽑아놓고, 언론에 연락을 취하여 사진기자들까지 대령하여 놓고, 다이아몬드 반지는 발가락에 끼워놨습니다요.

영부인 : 야아 이 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퍼스트 레이디, 어찌 듣소. 오뎅을 꼬치에 끼워놨다고 내 그리 하였소.
영부인 : 서민들을 위한다네. (4minute의 Huh에 맞춰 다 같이 춤춘다.)
대통령 : 쉬이. (음악과 춤을 멈춘다.) 여보게, 총리. 우리가 본시 국가의 수반이라, 이런 데 가만히 있자니 갑갑도 하네. 우리 국가를 위한 정책 하나씩 불러 보세.
총리 : 가카, 그거 좋은 말씀입니다.
대통령 : "4대강을 하니 나를 잊지는 못하리라." 하하.(하고 웃는다. 대통령 정책 다음에 말뚝이가 자청하여 정책을 제시한다.)
말뚝이 :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말뚝이의 말이 끝나기 전에 전경련 협회원들이 들어와서 말뚝이를 한참 꾸짖는다.)
총리 : 저는 세종시 수정안이 있습니다. 수정안은 현실 정치의 벽에 막혔지만, 역사와 후손들이 이를 재평가할 것입니다.
대통령 : 그러게. 참 안타까우이.
총리 : 예, 그러하고 저도 예전에는 4대강 비판도 했었지만 지금은 4대강을 옹호합니다.
대통령 : 아,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닌가.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다 살려야 할 걸세.
국방부장관 : 하하. (대통령도 같이 웃는다.) 거 대통령님, 그나저나 전작권 참 잘 넘기셨습니다.
대통령 : 뭐, 오바마 대통령이 고마울 뿐이지. 내가 태권도도 가르쳤는데...

국방부장관 : 이걸 비판하는 일부 세력들이 있습니다.
대통령 : 정말, 국익을 모르는 사람들일세.
총리 : 아, 그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이번에 국민은행 회장에 내정되지 않았습니까?
말뚝이 : 역시 고소영이구만.
대통령 : 야아, 이 놈, 뭐야아!
말뚝이 : 아, 가카, 왜 이러시오. 지금 내가 고소영 화보집을 보고 있소.
대통령 : 흠..흠.
말뚝이 : 아, 제발 저리시긴. 그나저나 다들 시장하지 않으시오? 이런 절경에
좋은 안주와 맑은 술이 빠져서야 되겠소.
대통령 : 맑은 술 말고 탁주, 막걸리로 내오게. 안주는 회가 좋겠구만.
말뚝이 : 회는 영포목우회로 할깝쇼?
대통령 : 야아, 이 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가카, 어찌 듣소. 회는 그저 손 별로 안탄 못생긴 고기로 만든 회가 제일이다, 내 그리 하였소.
대통령 일행 : 태평천국이라네.
모두 소녀시대의 GEE에 맞춰 함께 춤을 춘다. Gee Gee Gee Gee Baby Baby Baby Baby. 노래가 끝날 즈음 전경이 말뚝이의 촛불을 불어 끄면서 MB과장 마무리.

| 딴지문화부 김태경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퐘므퐈퇄 작성시간 11.03.17 말뚝이 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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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주귀걸이를한포뇨 작성시간 11.03.17 아나 첫 사진 존나 혐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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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밖해일 작성시간 11.03.17 우리나라는 진짜 영부인도 쌍으로 개념말아먹은것 같다 진짜 미국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아진짜 이런걸로 비교안하고싶어도 비교가 저절로 된다 백악관뒷뜰에 채소를 심어서 비만아동 예방하자 이런캠패인으로 아오 말해서 머하노 입만 아프지근데 우리나라는ㅋㅋㅋㅋㅋㅋ발가락에 보석끼고 들어왘ㅋㅋㅋㅋㅋㅋㅋ이번에 부부사기여행단도 아니고 여행도 공짜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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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새와 작성시간 11.03.17 아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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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믿어요☆.(4등급.ver) 작성시간 11.03.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