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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올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2천500명 숨져..생존자도 모두 고령

작성자오즁어|작성시간22.09.08|조회수2,280 목록 댓글 9

출처 : https://v.daum.net/v/20220908101630540

 

"남은 시간 많지 않아"..2018년 8월이후 상봉 행사 올스톱

'날 잊지 말아요' (금강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의 박춘자(77)씨가 북측의 언니 박봉렬(85) 할머니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8.8.2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정부가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당국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북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은 사람이 올해에만 2천500명을 넘었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으나 사망한 신청자 수는 총 2천5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사람은 총 13만3천654명인데 이 가운데 생존자는 약 32.7%(4만3천746명)에 그친다. 나머지 67.3%(8만9천908명)는 이미 고인이 됐다.

생존한 신청자 대부분도 고령이라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90세 이상은 29.4%, 80대는 37.0%로 80세 이상이 3분이 2를 차지한다.

[표] 이산가족 연령별 생존자 현황

※ 출처 =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8월 처음 시작돼 2018년 8월까지 총 21회 열렸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랭하면서 4년 넘게 재개되지 않고 있다.

특히 2018년 9·19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상설면회소 개소와 화상 상봉, 영상 편지 교환 역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

북한은 지난 6월 집중호우와 최근 태풍 '힌남노' 등 급박한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남측의 협조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는 등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와 남측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반감으로 국경을 꽁꽁 봉쇄해 민간 차원의 교류도 전무하다.

한 정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은 준비에만 40일이 넘게 걸린다"며 지금처럼 북한이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재개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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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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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요뜨크런치 | 작성시간 22.09.08 트럼프이새끼가 간 그만보고 종전사인 했으면 달라졌을까.....급물살 탓으면 상봉 진향 했을지도모르는데..
  • 작성자너도밤나무도토리 | 작성시간 22.09.08 우리 할아버지도 결국 올해 초에 돌아가심 진짜 몇 년 전만 해도 할아버지 모시고 황해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ㅠㅠ진짜 평생 기다리셨거든
  • 작성자준비중완료 | 작성시간 22.09.08 아이고.... 전에 유튭에서 이산가족 다룬 다큐에 당장 내일부터 가족이랑 헤어져서 60년동안 못보게 된다면 어떨거 같냐는 질문을 봣는데 진짜 가슴이 철렁했어 진짜 절대 있을수 없는 한사람한사람의 비극이더라고... 진짜 이산가족상봉은 정치적으로 장난질치지 말고 상시로 가능해야된다고 봐.적어도 일년, 격년에 한번씩은 만나실수 있게.
  • 작성자일러라일러라일본놈 | 작성시간 22.09.08 우리 할아버지도 고향 가길 기다리시다가 몇년 전에 돌아가셨어..예전에 가족 찾으러 티비도 나가고 그러셨는데 ㅜㅜ 너무 맘아파
  • 작성자오트밀우유 | 작성시간 22.10.22 북한윗새끼들 진짜 인간미가없노..만나게해주는게 뭐그렇게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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