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여시뉴스데스크]1년 간 1500억 수혈 받은 교보문고, 공간+디지털로 승부수

작성자하얀종이학|작성시간22.09.25|조회수7,553 목록 댓글 29

출처 : https://naver.me/GjG2uCm7

코로나 거치며 영업이익 56억→1750만원으로 급감
티켓·전자책 앞세운 예스24 맹추격...리디 등 신생 경쟁사도
교보생명 출신 디지털 전문가 안병현 대표 취임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발굴...스타벅스·아파트에 서점


국내 최대 도서기업 교보문고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도서유통기업에서 예술문화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왓챠 같은 플랫폼 기업과 시너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내부 검토 끝에 결국 안하기로 결론 냈지만 본업인 도서문화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왓챠 투자를 검토했다는 사실 자체가 출판업계에선 화제가 됐다.

그동안 교보문고가 투자나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선 적이 없는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금 여력도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교보문고가 새로운 공간 기획과 디지털 전환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모회사인 교보생명이 작년 유상증자로 1500억원을 수혈해주며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교보문고의 매출은 2019년 6100억원에서 2020년 6942억원, 작년 7909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19년 56억원, 2020년 6억원에 이어 작년 1750만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예스24는 티켓과 전자책 사업을 키우며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 6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2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 간 영업이익 격차가 확 벌어진데다 매출도 빠르게 추격 당하고 있다.

교보문고 측은 “성장을 위한 물류, 디지털 투자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경기도 파주 부곡리 제1물류센터를 증축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 투자에 자금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사보는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면서 리디, 밀리의서재 등 교보문고와는 다른 DNA를 가진 신흥 플랫폼 기업들이 경쟁사로 떠오르는 것도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중략


메타버스 속 교보문고 구축...스타벅스와 첫 협업 매장 열어


교보문고는 지난 1980년 설립된 후 온라인 누적 회원 수 2007만명, 연간 페이지뷰 12억건에 달하는 국내 도서 판매 1위 회사다. 연령별 많이 읽는 책, 베스트셀러 등 수십년 간 확보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카카오뱅크, 나이스평가정보와 신규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보문고는 플랫폼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소설, 에세이, 시 등 문학 장르 창작 지원 플랫폼 창작의날씨를 개설했다. 카카오페이지, 리디, 네이버시리즈를 필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웹소설 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이다.

작년 말에는 컴투스가 개발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교보문고 쇼핑몰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곳에서 실제 오프라인 지점과 같은 도서, 문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공간 기획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새단장해 문열면서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을 개장했다. 기존 학습코너와 푸드코트에 예술 콘텐츠를 전시하고 작가를 소개,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와의 협업 매장도 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에 월별로 주제를 정해 큐레이팅한 도서를 전시하고 유명 작가의 작업 공간을 재현한 작가의 책상을 마련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들어선 서점 공간과 협업한 형태의 스타벅스 매장/ 교보문고 제공

GS건설과 협업해 충북 음성군에 분양 예정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에 작은 도서관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커뮤니티센터 내에 조성되는 작은도서관에는 입주민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에 맞게 교보문고가 엄선한 책이 채워지고 교보문고를 연상케 하는 향기와 조명이 제공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작가황정은 | 작성시간 22.09.25 헐 나 종이책만 사고 교보에서만 산단 말야 ㅠㅠㅠ 망하면 안돼....
  • 작성자뚜벅뚜벅뚜벅이 | 작성시간 22.09.25 ㅠㅠ 홧팅
  • 작성자붕어빵의계절이옩다 | 작성시간 22.09.25 1억7천도 아니고 1750만원???? 아이고.. 제발 이북 전자서점, 뷰어 UI 개선 좀 해ㅠㅠ 이제는 그게 경쟁력이야 전자서점에 투자하세요ㅠㅠ
  • 작성자수줍은쿼카 | 작성시간 22.09.27 교보야 힘내
  • 작성자제발다들잘되게해주세요 | 작성시간 22.10.19 이거 보고 교보문고에서 책삼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