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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셜록 홈즈를 창조하는 데 영향을 준 실존인물

작성자BLUEMlNG|작성시간22.10.23|조회수28,859 목록 댓글 24

출처 : 여성시대 BLUEMlNG





자기 은사님임




왼쪽에 있는 남자인데 죠셉 벨이라고 코난 도일이 의과대학 다닐 때의 은사였음(아서 코난 도일은 의사임)



“이런 표현이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셜록 홈즈는 내 대학시절 은사님의 문학적 화신(化身)이다. (……) 교수님은 진료실에 환자가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진단을 내리셨다. 환자가 뭐라고 운을 떼기도 전에 말이다.”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실리어 블루 존슨 저/신선해 역, 지식채널)



빅토리아 여왕의 외과주치의기도 했다니 유능한 의사였을 것. 진단 할 때 꼼꼼하게 관찰해야된다고 늘 강조했는데 애매한 질병도 철저하게 환자를 관찰해서 정확히 집어내곤 했다고함.

이걸 시범 보여주려고 종종 낯선 사람을 지목하여 외모나 흔적 등 을 면밀히 관찰한 후에 직업과 최근의 활동 등을 알아맞히곤 했음.








한 번은 벨이 사복 차림의 한 환자를 보자마자 대뜸 이렇게 물었다.

“전직 장교시군요. 최근에 해고당하셨죠? 스코틀랜드 고지의 육군 하사관 출신이시네요.”

여기까지의 추론도 모자라 그는 환자가 바베이도스에서 복무한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언뜻 보면 그저 대충 어림짐작으로 말한 것이 운 좋게 맞아 떨어졌거나 어떤 속임수가 개입됐을 것 같지만, 실상은 아주 논리적인 사고과정의 결과물이었다. 벨이 밝힌 추론과정은 다음과 같다.

“모자를 벗지 않은 채 예를 갖추시더군요. 군대식이죠. 오래 전에 제대했다면 민간사회의 방식을 익히셨을 텐데, 제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아직 몸에 익지 않은 거예요. 그리고 그분이 지닌 권위적인 분위기가 스코틀랜드 군인이란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고요. 마지막으로 바베이도스에 관한 것은, 상피병을 치료하려고 병원을 찾으셨기 때문이에요. 영국에선 상피병에 걸리지 않아요. 서인도 제도의 풍토병이거든요. 현재 스코틀랜드 육군이 바로 그곳에 주둔하고 있지요.”







코난 도일은 의대생 시절 벨의 외래진료 보조원으로 뽑혀서 강의실과 진료실에서 조셉 벨을 마음껏 관찰한 후 작가로 전직했을 때 셜록 홈즈로 탄생시켰음. 저 손을 모으는 습관까지 자기 은사님 습관이래. 성격 모난 것 까지 비슷하댔음.



세상에 셜록홈즈 같은 인간이 있다니, 심지어 오리지널이라니 흥미로워서 글 찜



tmi : 아서 코난 도일은 안과의사였는데 다행히 병원에 환자가 많이 없었음. 덕분에 셜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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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댓글 리스트
  • 작성자HUNTERxHUNTER 작성시간 22.10.23 은사님이 모티븐데 그렇게 성격을 지랄맞겤ㅋㅋㅋ
  • 작성자스가 작성시간 22.10.23 의사가 스코틀랜드의 육군이 어디에 주둥하고 있는지 어케 알아 진짜 박학다식하시네
  • 작성자탑시 작성시간 22.10.23 프로파일러..
  • 작성자꿀꿍이 작성시간 22.10.23 이 글보니까 갑지기 셜록 보고싶어졋어
  • 작성자베네딕트자대배치 작성시간 22.10.24 ㄹㅇ 흥미돋.... 넘 재밌다 더 알고싶다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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