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goood)
EBS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
어제 4화보고 너무 재밌어서 쓰는 글
1-4화 내용 짧게 요약해 봄
스포 유
일단 내가 이 글을 쓰게 만든 캡처 하나 먼저 풀께요
진짜 요약 시작
주인공은 국민 아이돌 유제비
현재 18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5에 데뷔해서 벌써 4년차임
존..예... 나나(배우 본체) 꼭 떠야돼... ㅠ
라이브 30K(ㅋㅋ...) 찍을만큼의 월드스타인데
그만큼 욕도 많이 먹음(개인적으로 아이유나.. 장원영 생각하면서 봤음.. 쓸데없는 태도 논란 같은 거 때문에)
그런 제비가 평소 제일 좋아하던 웹소설이 있었으니...
제목은 '조용히 살고싶은 나에게 어느날 4대천왕이 다가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비는 웹소설 속 남자 주인공 제수오의 팬임(저 그림이 제수오)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자신과 비슷하게 모함받는 소설 속 여자 주인공이 구원받는
웹소설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던 제비
그런 제비의 컴백 쇼케이스 당일날...
제비는 어이없는 이유로 사이버 렉카의 공격을 받으며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이게 됨...
(심지어 제비의 절친이 이 논란을 폭로했다는 점이 밝혀지며 제비는 깊은 충격에 빠짐)
그 와중에 예뿌다...
쏟아지는 논란이 너무 버거웠던 제비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쇼케이스장에서
제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떠올리게 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실수로 넘어질뻔한 순간!
제비가 제일 좋아하던 웹소설 속 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제비가 그토록 좋아하던 남자 주인공 제수오 등장
이 캡처에서도 느껴지지만 드라마 전반적으로 초록초록 푸릇푸릇한 청량 여름 분위기가 가득함 ㅠㅠㅠ
하지만 제비를 구해준 줄 알았던 제수오는 오히려 제비 손을 놓고
"비켜"
늘 그렇듯 혐관으로 시작하는 로맨스...
소설 속에 들어온 제비는 소설 속 '김악녀' 캐릭터로 빙의된다.
소설 속 하빛고 엄청 예쁨!
소설 속에 들어왔으니 4대천왕 소개 보시져
얘가 소설 속 남자 주인공 제수오
4대천왕의 리더격 인물이자
여자주인공 이다미 외의 다른 애들한테는 싸가지 없고 찬바람 쌩쌩인 전형적인 순정만화 남주 ㅋㅋㅋㅋ
애는 학생회장 진우
전교1등 엘리트 캐릭터로
제비-제수오랑 삼각관계를 이루게 되는 인물인데
그룹 CIX의 현석이라는 아이돌인데... 하얗고 키도 크고... 지금 살짝 감겨가는 중
신한세
4대천왕 중 하빛고 공식 바람둥이이자 귀염둥이
민운현
소설 속 서브남주로 다미를 짝사랑하던 인물
이 말랑이가 이다미
소설 속 여자주인공. 원래는 수오와의 러브라인이 연결되는 인물이다.
여차저차 소설 속 삶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던 제비는
원작소설의 짱팬으로서 소설의 외전에 나왔던 파국엔딩을 막고자 결심하게 됨...
소설의 파국엔딩은 바로...
행복만해야하는 졸업식 날... 4대천왕과 여주인 다미는 사진을 찍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수오와 다미!가 원래의 소설 엔딩이었으나
소설의 외전이 나오면서 엔딩은 완전 달라지게 되는데...
서브남주 민운현이 갑자기 졸업식 날 다미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나 더이상은 못참겠어. 제수오, 나 다미 좋아해."
갑자기 다미도 원래 운현이를 좋아하고 있었다며 ㅋㅋㅋㅋ 남주인 수오 곁을 떠나감...
소설 외전 파국엔딩 요약: 남주 제수오와 여주 이다미가 헤어지고 섭남 민운현과 졸업식 날 떠나감....
(소설 작가가 출판사랑 싸우고 외전에 똥싸고 튀었다는 설정인 게 1화에 나옴ㅋㅋㅋㅋㅋ)
이에 충격받은 남주 제수오는 속세와 연을 끊고 신부가 됨...(이걸 상상하는 제비가 1화에 나온다 ㅋㅋ)
(웹소설 제목에서부터도 느꼈지만 드라마가 은은하게 돌아있음ㅋㅋㅋㅋ 보다보면 돌아이같은 포인트들이 넘 많음ㅋㅋㅋㅋ)
신부가 된 수오 ㅠ
어차피 이 소설에서 버텨보기로 결심하게 된 유제비는
소설의 파국엔딩을 막고자 결심하게 됨
= 제수오와 이다미가 애초에 엮이지 않게 두는 것
그래서 온갖 돌아이 같은 일들을 벌이게 되는데....
그 중 소설 속 남주 여주인 다미와 수오가 사랑을 싹틔우게 되는 칠판 지우개 씬을 훼방놓게 됨ㅋㅋㅋㅋ
*원래 소설의 이야기는*
청소 시간, 여주인 다미가 칠판지우개를 털다가
미끄러져서 수오의 가슴팍에 지우개를(!) 찍게 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는 세탁비를 물어주겠다며 당황하는데...
갑자기 여주의 손을 잡은 남주!
"세탁비 말고 밥먹자 나랑. 한달동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웹소설스러운 대사를 치게 됨
이러면서 원래는 다미 수오, 둘의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내용이었는데... 이를 막고자 하는 제비
다미를 향해 뛰어가고...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4화 엔딩이고 아마 뒤로는 소설 속 스토리가 제비에 의해 바뀌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들이 나올 것 같음!
내가 제비 배우 본체 팬이라 더 재밌게 본 것도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말랑콩떡귀염감성의 하이틴 드라마인데다가
딱 하이틴물에 기대하는 간질간질한 로맨스도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예상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아!
전개가 미친듯이 빠르고 새로워서 빠져들어서 보게 됨...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은은하게 돌아있는 개그코드들이 너무 웃겨서
25분이 진짜 너무 짧게 느껴짐...
다 늙어서 EBS 방송 기다리게 된 본인이 웃겨서 쓰게 된 것도 있고
아무래도 이번에 이런저런 드라마들이 많이 나오면서 드덕들 관심은 많이 못 받는 것 같아 영업해봄ㅋㅋㅋ
혹시 영업당한 여시들 있다면 본방할 때 같이 보고 싶음! 헤헤
넷플릭스에서 동시방영하고 일주일 늦게 티빙이랑 웨이브에도 나오더라 ㅎㅎ
그럼 난 여기까지... 이렇게 길게 캡처하면서 글 써본 게 첨이라 화질 구린 것도 있고 한데 ㅋㅋㅋ
뒷 내용 나오면 글 또 갖고 올께 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