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87420?cds=news_media_pc
이 대표를 삼중사중으로 옭아맨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수사의 결론을 계속 미루고 있다. 정권 교체 뒤 전 정권이나 야당 인사를 수사하는 것이 검찰의 관례가 되다시피 했지만 이번처럼 여권 수사는 일체 손대지 않고 야당과 전 정권 인사만 탈탈 터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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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건은 1년째 ‘감감 무소식’
현 정권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감감무소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16일 뇌물수수 혐의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노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말 한마디만 갖고 야당을 수사하는 검찰이 왜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는 아무런 조사하지 않느냐”고 했다.
반부패수사2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해 지난해 12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8명을 기소했다. 하지만 공범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불러 조사하지도 않고, 기소·불기소 처분을 하지도 않으면서 약 1년째 사건을 쥐고 있다. 김 여사 사건을 마무리짓지 않은 상태로 노 의원 수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 전체가 이 대표와 민주당 수사에 ‘올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대검도 최근 검찰연구관 3명을 1~3부에 각각 파견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검찰 최정예 인력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 검사들와 대검 연구관들이 야당 수사에 다 달라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