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게임 속
쿠키, 펫 그리고 보물들을 살펴보면
각각의 스토리와 소개 글귀가 있는데,
힐링과 위로가 되는 글들이 많아서 소개해주고 싶어서 가져옴...
*약 스압주의*
출처:
쿠키런 카카오/오븐브레이크/킹덤
처음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각레몬 펫의 소개글로 시작
한 조각을 잃어 슬퍼하고 있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젤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말을 건넬 수 있게 되었고,
상큼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
또 좋아하는 쿠키에게 뽀뽀를 날릴 수도 있게 되었다!
무언가 잃게 되는게
언제나 슬픈 결과를 낳는것은 아니라는걸
조각레몬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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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
늘 몰아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모든 게 지나가고 난 후의
잔잔한 파도의 맛을 느껴보자.
2.
까칠거려서 더욱 매력적인 껍질.
왜 어른들은 그저
좋은 쿠키가 되라고만 하는걸까.
3.
향긋한 바람에 몸을 맡긴 풍선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4.
시련은 쿠키를 단련하지.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나아지지 못 한다고.
5.
수많은 고수들의 비법을 정리해 놓았다.
물론 읽기만 해서는 절대 고수가 될 수 없겠지.
몸을 좀 움직이도록 하자.
6.
정말 작은 조각이지만 여전히 빛이 난다.
7.
이 안경을 쓰면 시야가 빙글빙글 돌며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
뭐, 막 나간다는 얘기지.
8.
너무 고민하지 말자.
시간이 흐르면,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으니까.
9.
가진게 없어 조금 슬프지만 충분히 빛나는...
청춘을 닮았다
가진게 없던
'언제나 배고픈 코끼리 저금통'은
진화해서
저금통에 금화와 은화가 가득차 코에 끼고도 남는다.
코에 끼고도 남을 정도의
금화와 은화로 가득차게 되었음!
우리의 청춘도 이렇게 진화할거야
10.
잊혀지기엔 너무 꿈같은 시절.
다시 살아나 다음 생애가 되면
그걸 추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11.
마음에 타오르는 불꽃도
이 불꽃처럼 영원히 꺼지지 않았으면...
12.
너무 오래 길을 잃고 방황했는지,
예전의 밝은 모습이 사라졌다.
하지만 강해진 느낌.
13.
결국 띄우지 못한 편지.
보내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14.
눈을 부릅뜨고 정확히 보아야 하는 것이 있고,
눈을 덮고 마음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15.
달리고 있을 땐 몰랐던 나약한 생각들이
가만히 누워있다 보면 갑자기 밀려오곤 한다.
16.
언젠가는 이 길 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눈치다.
17.
정답은 없다고 외치며 끊임없이 구르는 다이스.
멈춘다고 한들 누가 숫자를 말할 수 있을까.
18.
사실 언제 어디에나 뿌려져 있는 축복가루.
잘 주워 모으면 내 것이다.
19.
언제나 달콤하지만은 않다.
순간 순간 느껴지는 짧은 단맛도 소중히 해야함.
달콤하지만은 않아서
순간의 짧은 단 맛이 더 달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아이스크림같은 인생
언젠가는
울 일보다 웃을 일이,
구멍에 빠지는 날보다 날아오르는 날이 더 많은,
지금을 닮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아이스크림
장밋빛 인생으로!!!
20.
항상 다이어트 중인데 살은 언제 찐건지 알 수 없다.
왠지 돼지같지만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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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펫>
1.
바다비가 내리는 마을 어귀에서 자란 박하잎이 많이 함유된 깨끗하고 청량한 맛의 쿠키,
늘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곤 하는데,
그 커다란 눈망울을 보고 있자면 또 하나의 깊은 바다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때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쿠키, 지니고 있는 소라고동을 부-하고 불 때면, 오랜 시간 함께 바다를 누빈 박하수염 고래
가 시원하게 물을 뿜으며 나타난다.
매일같이 밀려왔다 스러지는 파도처럼,
대단하진 않지만 한결같은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박하사탕맛 쿠키.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도 한결같길.
2.
적막한 놀이공원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오래된 노래가 흐르면 회전목마가 천천히 돌아간다.
무지개색 조랑말 한 마리가 눈을 뜨면 시작되는 마법.
풍성한 갈기와 꼬리는 보드라운 파스텔빛 생크림을 짜낸 머리카락으로, 회전목마의 나비 장식은 고운 설탕나비로...
크림 유니콘 쿠키는 설탕나비떼를 데리고 놀이기구 사이를 날아다니다 관람차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거리거리 빛나는 불빛을 내려다보며
영원히 반짝이는 건 별과 추억 뿐이라고 투명한 눈망울로 말하는 쿠키.
어린 쿠키들을 태우고 언제까지나 빙글빙글 돌던 추억을 꿈꾸다, 어느새 유니콘이 되어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어쩌면 낮에도 꿈을 꾸고 있는 걸까.
3.
농염한 눈빛과 마주치면 누구든 단숨에 빠져들지만 춤도 사랑도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순간의 이끌림에 몸을 맡긴다는 쿠키.
장미는 자유롭게 피어서 더 아름다운 게 아닐까.
4.
비가 올 때면 풀잎 우산을 쓰고 톡톡 빗소리 듣는 걸 좋아하고, 따뜻한 볕이 나면 아끼는 화분과 햇살 맞는 것을 좋아한다.
세상의 모든 생명과 매 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쿠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작은 일상들이 아름다운 삶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비바람이 지나고 해가 나고 또 비가 내려 싹이 자라듯.
5.
분홍빛 소금 덩어리가 영롱하게 반짝여 아름다웠던 핑크솔트 마운틴.
시커먼 폭풍우가 몰아친 어느 날, 세찬 비에 온 산이 물에 잠겨버리고 오직 조각배 하나만이 조용히 떠올랐다.
바다에서의 생활은 거칠었고 그때부터 소금맛 쿠키의 삶은 강렬한 짠내로 진동하게 되었다.
바다 생물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밤낮없이 파도가 덤빌 때면 필사적으로 배를 붙잡고 살아남은 쿠키.
그래서인지 짠 맛 속에 씁쓸한 고생의 맛까지 배어있어 간이 지독하게 세다.
평생의 라이벌인 대왕 젤리물고기와 마지막 승부를 가르기 위해,
오늘도 성난 파도 한 가운데로 배를 띄운다.
(한편의 소설을 읽는것 같은...
노인... 아니... 노쿠와 바다...)
6.
사랑을 이루기 위해 편지를 적는 게 아니라,
그 순간의 마음을 간직하고 싶어 한 자 한 자 종이에 적는다나.
7.
(마지막으로... 마음아픈 관계의 쿠키랑 펫)
아픔을 겪어서인지 후추 맛에 울음이 밴, 조금 짜고 매운맛이다. 상처에 대해 묻거나 가까이 다가오는 이에게 '다치게 할 수 있다'며 밀어내는 웨어울프맛쿠키.
사라지지 않는 눈 밑의 흉터처럼 그의 마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남아있는 걸까.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웨어울프맛 쿠키...)
인적이 없는 외딴 집,
웨어울프맛 쿠키의 몸에서 나온 털들이 뒹굴고 있던 구석에 어느 날부턴가 털뭉치 멍뭉이가 꼬리를 흔들고 앉아 있었다.
갖은 귀여움을 떨며 주인을 기쁘게 해주지만, 정작 웨어울프맛 쿠키는 해칠지도 모른다며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버럭대곤 한다.
그럴 때면 눈물을 글썽일 때도 있지만
절대 그의 곁을 떠나는 일은 없다.
아마 주인의 외로움을 보는 것일 테지
(그 곁에 있어주는 유일한 존재는 멍뭉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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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수십마리의 쿠키와 펫, 수십개의 보물의 스토리가 있지만 그 중에 인상 깊은 글귀들만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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