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1년에 한 번, 직녀와 견우가 만나는 날 - 칠석 (feat.세시마을_바람의나라)

[아르켜주새요]

출처 : 여성시대 왕가슴맛쿠키

지금도 서비스중인 국내 대표 장수 RPG게임 바람의나라

바람의나라의 수많은 지역 중 세시마을은
우리나라의 절기별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마을임!

그리고 음력 7월 7일,
세시마을에서는 매년 칠석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야기는 칠석집의 백주연으로부터 시작됨

그런데 1년에 한 번 만나는 직녀와 견우가 올해는 만나지 못할 것 같다는(예나 지금이나 좆간수준) 소문이 도는 모양

아무튼 고사를 준비하기위해 주연성림의 조언에 따라 촌장집으로 가보기로 함

그렇게 촌장집으로 가면 잉어를 잡을 수 있는 그물과 식용호박을 얻을 수 있는데,

지금은 달라면 순순히 다 주지만

바람의나라가 흥했던 과거에는 수량이 한정적이라 유저들이 아이템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고 다시 재고가 채워지는 시간을 촌장집에 바글바글 모여서 기다리며
호박과 그물을 내놓으라고 난리치는 경우가 빈번했음

물론 그것도 지금은 다 추억일 뿐이지만...

아무튼 잉어부터 잡으러 호수로 ㄱㅂㅈㄱ

지급받은 그물을 장착하고 세시마을의 호수로 가
이렇게 물가를 휘적휘적 돌아다니다 보면

잉어가 잡힘.

물론 랜덤이라 언제 얻을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함
낚시가 원래 다 그런거지

또 논에 들려 고사에 쓸 벼도 가져감

그리고 다시 칠석집으로 가서

주연성림에게 요리를 부탁하면

맛있는 호박부침과 잉어구이를 만들어줌

아니 근데 진짜 맛있어보임

여기서 잠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에
제철 채소인 애호박을 이용해 호박전을 주로 부쳐먹었는데,

그 이유는 여름이 지나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밀가루에서 밀 냄새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네 그냥 그렇다고요

아무튼 이제 준비도 다 됐으니 진짜 고사를 지내러 가보실

뭔 청소여

고사는 실제시간 3, 6, 9, 12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그전에는 입장할 수 없음

ㅎ...

그렇게 시간 맞춰 칠성당에 입장하면

정각에 고사가 시작됨!


(이때 꼭 기. 제. 따라하는 사람들 있었음
그거 사실 나임)

그리고 얼마후 오작교를 만드는걸 도와달라고 하는 고사담당자

전 그냥 고사만 지내러 온건데

여하튼 저 제안에 수락하면 유저들은 곧
직녀의 집(여캐)과 견우의 집(남캐)으로 강제 이동 됨

그런데 기억하는가

올해는 오작교를 만들 까마귀와 까치가 부족하다던 이야기를

결론은 부족한 까마귀 대신 인간인 네가 직접 몸으로 떼워라 그 말이렷다

ㅎ..

그리하야 까마귀를 대신해 오작ㄱ아니
인작교를 만들면

저 지옥에서 올라온 헤테로 커플이 인간들의 머리통을 과감히 즈려밟고 가신다

🔞엄마몰래 보세요🔞

아무튼 이토록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인간을 다리삼아 기어코 만나고야 만 헤테로커플

둘을 도와주고 나면 보상으로
여캐는 직녀의 옷, 남캐는 견우의 지팡이를 얻을 수 있음!












+)

본인들의 데이트를 위해
인간을 무참히 희생시킨 잔인한 헤테로 커플

그들이 진짜로 잔인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렇다

예로부터 직녀와 견우를 위해 오작교를 만든 까마귀와 까치는,
칠석이후 머리털이 벗겨져 대머리가 된다는 후일담이 있다

설마

일일 오작교 대타를 뛴 유저들이
까마귀 대신 머머리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아주 과거의 이야기고,

최근에는 이벤트에 참여하더라도 빡빡이가 되지 않으니
비싼 돈 들여 꾸민 머리가 벗겨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됨!

끝


https://youtu.be/3lH5cOkTuQc

[필통쓰]

미친 존나 재밌어보인다..... 저때 어려서 저렇게 해야하는줄 모르고... 존나 다람쥐만 죽인듯
바람의나라... 썰 더올려주세요... 존잼이다

[데이드림]

저거 대머리 되고나서 악 시발! 하고 접었던 기억이...ㅋㅋㅋㅋㅋㅋ 세시마을 이벤트 존잼이었지

[할락궁이]

바람했던 시절이 젤 그리워 ㅋㅋㅋㅋㅋㅋ

[21세기 영능력자]

아ㅅㅂㅋㅋㅋㅋㅋ개웃긴다

[먀먀먀먀먀먁]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ㅈㄴ웃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