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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작성자본인 닉네림|작성시간22.12.29|조회수4,159 목록 댓글 13

출처 : https://www.instagram.com/p/CmuQN76y5Qz/?igshid=YmMyMTA2M2Y=








@billy_the_blackcat
님의 글을 발췌하여
그림으로 제작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이 게시물을 읽고
추운 겨울 길에서 차갑게 죽어갈 길 아이들을 한마리라도 더 살렸으면 합니다.
아래는 원글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

🏚 영하 4도쯤 내려가면
고양이는 오래 묵을 은신처를 찾습니다

매번 찾으러 걷는 것 자체가 힘들거니와
비어있거나 안전할거란 확신 없이 나가는 건
어린아이도 하지 않는 일입니다.

괜찮은곳을 차지했으니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고
겨울이 긴 한국에선 여기서부터 비극이 시작됩니다.

지금의 은신처가
다음주쯤엔 부적합하다는 걸
고양이는 알지 못합니다.

🏚 영하12도쯤 되기 시작하면
그곳에서 먹지 않고 버팁니다.
오가면서 쓰는 에너지가 더 많고
자리를 뺏기면 길을 헤맨다는 공포가 더해져
섭취 없이 근육과 지방을 태우며 버팁니다.
그때부터, 장소의 적합성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반드시 바람을 막을 수 있어야 하고
(바람이 들이치지 않으면 털을 세워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 찬 지하실에서 살아남는 이유)

햇볕, 지열, 인공 난방열이 닿거나
습기가 덜한 곳을 찾아야한단걸 모릅니다.

(겨울집은 궁극적으로
입구는 작고, *외풍차단
내부가 좁고, *온기 유지
벽은 두꺼울수록 좋습니다. *얇으면 내벽 결로->털젖음->저체온
타 고양이와 같이 쓰게 유도하지 말아요, 약한놈 쫒겨납니다.
작은걸 여러개 놓아야 갯수만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고양이는 살아남고 어떤 고양이는 그렇지 못합니다.



첫 해의 겨울은 무조건 운입니다.
살아남은 애들만이 기억했다가 다음해에 그곳을 찾죠.

(길고양이가 늘면, 혹한기 적절한 은신처는 제한적이라
더 여러마리가 더 눈에 띄는 곳에서 죽습니다.
길밥의 규모는 밥주는 놈들의 겨울은신처를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주는게 좋습니다.
약한 놈을 굳이 키워서 선명한 고통을 아는 성묘로 만든 후
가을에 낳은 새끼를 전부 저체온으로 잃거나
동사의 고통을 겪게 하지 않으시기를..)

아마도 좋은 마음으로 세워뒀을,
방치된 비닐집에서
더 좋은곳을 찾을 기회를 놓쳐 죽기도 합니다.

은신처를 주고 싶다면
검은 스티로폼 등으로 단열필수고,
그 은신처가 칼바람을 다 맞으며 나무밑에 덩그러니 있어선 안됩니다
담벼락, 건물 곁이어야 바람이 덜하고
눈,비가 닿지 않는 곳이어야 깔아둔 천을 타고올라온 습기가 체온을 뺏는 걸 막습니다

그래야
나를 믿은 고양이가 눈앞에서 굳어있는 경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건 겪지 않으셔야 합니다

마음아픈 사람이 없길 바라며
굳이 썼습니다.



전엔, '길고양이집'이 여기저기 싸게 풀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직접 대형 스티로폼을 이중삼중 동여매 만들었지요.

몇년전부터
얇은 플라스틱 상자집이 너무 많이 퍼졌어요.
저렴하고, 여름엔 비도 막고 당장 괜찮아보였죠.

그러나 겨울까지 그대로 방치된 상자집은
겨울집으로서의 재질적 부적합성과 연결부의 노후로
결로와 녹은 눈이 털을 적시고 체온을 뺏습니다.
그곳을 택한 고양이의 마지막은
저체온증-동사이므로

혹 그런곳이 보이면
고양이가 은신처로 택하기 전에 치워주시면 살릴 수 있습니다.



뭐 그런 이야깁니다..

겨울에 고양이를 죽이려면요.
야외 박스에 얇은 담요 하나, 핫팩 몇개 깔아 내놓으면
거기가 최선인 줄 알고 안심하다가
박스가 젖고 핫팩이 식고 나서야 여기가 아니었음을 깨닿고
젖은 발과 몸으로 눈길을 밟고 눈을 맞으며
뒤늦게 초조히 이미 주인있는 마른 겨울집들을 기웃대다
얼어죽는 겁니다

(정기적으로 관리해주지 않을거면서
일회성으로 겨울집 만들어주겠다며 많이 하는 실수라 굳이 적었습니다.
비바람이 막힌 건물안쪽은 괜찮습니다,
핫팩도 겨울내내 매일 결로관리하고 갈아주면 됩니다)



큰 도움 될 이야기는 아니라 미안합니다.
글 보시고 혹시 지붕이라도 튼튼히 씌워주신다면,
그 고양이 하나라도 살았으면 해서
주제넘게 썼습니다.



일회성 길밥이 늘어 약한 개체들이 겨울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약한 개체에겐 더 가혹할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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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반.합 | 작성시간 22.12.29 오 짱이다 ㅜㅜㅜㅜㅜ
  • 작성자붕어는 팥이지 | 작성시간 22.12.29 나도 가게 앞에 고양이들 자주와서 집 만들어줬는데 잘 사용하고 있긴해
    그래도 걱정이다 이번 겨울 잘 버틸지 🚰·̫🚰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애들 같거든
    고양이들이랑 친해진 이후로 겨울이 넘 싫어졌어.. 얼른 지나갔으면..
  • 작성자덜덜루피 | 작성시간 22.12.30 ₩ 17,408 40%OFF | Furrybaby-고양이 집 겨울용 따뜻한 고양이 침대, 수면 집, 비바람에 견디는 절연 야생 동물 집, 고양이용, 함께 넣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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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덜덜루피 | 작성시간 22.12.30 여기 추천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김오솔 | 작성시간 23.01.08 방수되는 쿠션집에 담요 넣었는데 안들어가더라..
    그냠 치울까..밥주는 자리는 비닐 덮어놔서 거기가 더 따뜻할거 같아ㅜㅜ 애매하게 두지말고 치워야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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