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토론싸워야제맛]남자들보다 잘나가는 여성 기업인 vs 노동자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남성 중 연대대상 고르는 달글
작성자파이널리 해피작성시간23.01.06조회수1,675 목록 댓글 27까글 작성 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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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남자들보다 잘나가는 기업인 여성 (사업 아이템은 뷰티,헬스케어)
대외적으로 봤을 때 남성보다 여성의 사회적 능력이 더 높아보이기 때문에
능력치에 있어서 "여성>>남성" 공식까지 세울 수 있음
ex. 이 인물 덕에 일은 여자들이 깔끔하게 잘 해~ 라는 사회적 인식까지 생김 (취업시장 진출 그 자체에 유리하게 세팅해놓음)
근데 정작 업계 최고봉인 A가
여성 직원들에 대한 적당한 처우와 임금을 제공해주진 않는 상황. (워낙 선두주자라 업계 페이도 이 사람이 설정한 수준에서 책정됨)
결과적으로 여성=남성보다 능력있음을 보여주지만
모순적으로 여성근로자들의 노동 값어치 후려치기하는 데에 앞장서서 일조하기도 함
B는 남성 노동운동가
성별 불문 부당계약 당한 사원, 산재사고 사원 등
직장 내 '노동가치'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부조리한 상황과 투쟁함.
예를 들면 환경미화원이야말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일할 권리
계약직 생산직 사원이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건강검진을 제공받을 권리
폭언이나 폭행을 듣지 않을 권리(성희롱 포함)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떼먹힌 수당 챙겨받을 권리
A가 여시의 사회진출 그 자체를 도왔다면
B는 여시가 을의 입장에서 다치지 않고 병이나 정이 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존재
여기서 딜레마는
B에게는 A가 적폐라는 것.
B가 A를 질타할 수록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여성 기업인'이 공격당하는 그림이 연출됨
A와 B의 대립에서 내가 연대할 대상은?
1. 여성의 업무능력에 대한 대외적 인식을 올려놓은 A
2. 성별 떼고 노동시장 약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B
노동운동 하면 요즘 용혜인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우리사회에서 전태일이라는 역사적 인물로도 상징되서
한번 사유해볼만한 주제 같아서 파봄
철학적 고민 해보면 좋겠어서 어떤 의견이라도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