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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조선시대 사람들이 들으면 억울할 편견.jpg

작성자애플토핑|작성시간23.01.17|조회수1,866 목록 댓글 2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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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heqoo.net/1575514757






조선시대엔 가부장제가 심해서 부인들이 집안일을 다 하고 남편들은 살림에 손도 안 댔다는 편견이 은근 많은데, 사실 조선시대에 살림은 서로 도맡아 하는게 당연한 상식이었음




직접 고추장과 반찬을 만들어 혼자사는 아들에게 보냈던 박지원

자기가 가르치는 제자들 밥도 박지원이 직접 해먹임








게를 좋아해서 다양한 게 요리를 개발하고 맛을 칭송하는 시까지 남긴 서거정





개고기 요리법을 공유해준 박제가와 이거 맛있다고 책으로까지 남긴 정약용






귀양가서 할게 없자 전국 맛집 리뷰글을 써서 책으로 발간한 허균







단것을 좋아해서 일본에서 카스테라 레시피를 배워온 이덕무







위 사진은 조선시대 군관이 아내에게 "나 휴가 짤렸다ㅠㅠ 아 농사해야되는데 당신이 직접하진 말고 종들이랑 아들한테 하라하고 옷좀 적힌대로 보내주고 현금 필요하면 이웃집 가고 세금납부같은 어려운건 형에게 부탁해. 바늘 몇개 사서 보냈어" 라고 보낸 편지






조선시대 이문건의 양아록. 할아버지가 손자 육아를 하면서 겪은 일들을 적은 글.


보다시피 조선시대 남편들이 그냥 요리정도만 거든것도 아니고 장도 보고 왠만한 살림은 다 거듬






지금도 논란인 제사상도 조선시대 초중반엔 '조상 모시는 사람이 차려야지' 마인드라서 대부분 남편들이 직접 차렸고(당연히 딸이 지내는 경우 딸이 차림) 아니면 종에게 시켜서 해결.

남편이 일에만 몰두하자 '맨날 밖에서 정치질만 하면 집안일은 언제 하려고 그러냐?'라고 편지를 보낸 아내의 기록도 남아있을 정도.







+사족) 덤으로 제사문화의 변질은 임진왜란 이후 사회가 격변하면서 였고, 아예 가장은 부엌일 하면 안 된다는 편견이 퍼지기 시작한건 일제강점기 일본의 가정문화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로 보는 시선이 많음





 43. 무명의 더쿠 2020-08-20 07:46:43

덧붙여서 지금 제삿상 놓는 형태(홍동백서 조율이시 웅앵웅)도 광복 이후에 생기고 박정희때 아예 정착시켰다고 그러드라

조선시대땐 각자 집안형편이랑 사람수에 맞춰서 재량껏 놨대..



49. 무명의 더쿠 2020-08-20 07:53:19

중간에 남편이 아내한테 보낸 편지에서 바늘이랑 분 보낸다는거 있잖아 이게 저 당시에는 분과 바늘이 모두 중국 수입품이라 비싸서 초급 무관의 몇 달 치 월급을 털어서 샀을 거래ㅠㅠㅠ지금으로 치면 명품가방 이런거였던거지...나신걸 검색해봐 풀버전은 더 사랑꾼임ㅋㅋㅋㅋㅋㅋ







흥미로워서 퍼왔긔 

그외 이지매나 고려장 등등 좆같은 문화는 다 일본에서 파생된거였네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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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Love like mine | 작성시간 23.01.17 진짜 조상님들 들으면 억울해하시겠노... 하여튼 좆본은 예나 지금이나 도움되는 게 하나도 없는듯
  • 작성자Solitude | 작성시간 23.01.17 어떤 선비는 아내가 아이 육아를 자기한테만 맡긴다고 서운해하는 시도 남겼음ㅋㅋㅋㅋ남아는 아빠가 여아는 엄마가 양육하는게 기본이었던... (제목 까먹었는데 하루한시라는 책에 나옴)
    실제로 사회구분할 때 고려 후기~조선 중기를 (양란이전) 동질한 사회로 보는 견해가 많아
    조선 후기는 아예 따로봐야해 사회질서와 분위기가 아예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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