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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보는 내내 황당했던 용감한 형사들2 - 대구 친부모 청부 살해 의뢰 사건

작성자애옹김애옹|작성시간23.01.19|조회수3,982 목록 댓글 13

 

출처 : 여성시대 구교완

 

 

 

 

용감한 형사들 시즌2를 보다가 

보는 내내 나의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봐서

캡쳐해옴

 

 

늦은 시간 어떤 한 남자가 경찰서를 찾아와서는

지금 누가 나를 죽이려 쫓아오고 있다고 함

경찰서에 왔는데도 진정을 못하던 신고자 

 

 

일단 무슨 일인지 들어야하니

신고자를 안심시키고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신고 내용이 아주 황당했다함 

 

 

신고자의 이야기는 이랬음

구직사이트에서 큰 돈을 주겠다는 

구인글을 발견했다고 함

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큰 돈을 준다는걸까 하고 물어봤는데

 

 

본인의 엄마를 죽여달라는 내용이었다함

대가는 2억

그러니까 엄마의 사망보험금을 타기 위해

어머니를 죽여줄 사람을 구한다는 소리

 

 

그럼 김씨는 왜 경찰서에와서

누가 자신을 쫓고 있다고 하는 걸까

 

사건의 발단은 이랬음

(여기서부터 신고자(청부의뢰를 받은사람):김씨

청부의뢰를 한 사람:박씨 라고 칭하겠음)

 

이미 김씨는 두번의 범행을 시도한 상태였다고함

김씨도.. 제정신인 새ㄲㅣ는 아님

암튼 두번의 시도를 실패하고

박씨에게 더 이상은 못하겠다했는데

 

 

박씨가 돌변해서는

우리 엄마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널 죽이겠다고 살해협박을 했다고 함

ㅋㅋㅋㅋ진짜... 뭐하노

 

 

여기서 이해 안되는 점

김씨는 이미 두번이나 시도를 한거긴 했으니 

살인미수범이잖어 그런 놈이 제발로 경찰서에

찾아왔다는 소리인가?

맞어... 

근데 살인자로 잡혀가기전에

박씨한테 먼저 죽을까봐

경찰서 와서 자수한거임

 

 

아무튼 김씨의 말을 듣던 형사들이

이건 보통 사건은 아니다 싶은 냄새가 났대

그래서 박씨를 경찰서에 불렀는데

아무렇지 않게 경찰서에 오더니

태연한 모습으로는 본인은 절대 

그런짓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함

그럼 김씨의 허위 신고라는 거야 뭐야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씨의 휴대폰을 가져와

문자나 통화내역등을 살펴보는데

마치 일부러 지운듯 의심가는 정황 하나 없이

깨끗한 폰처럼 보였다함

근데 거기서 딱 하나 이상한 문자를 발견한 형사님

 

 

그 문자가 뭐였냐하면

한달 전에 있던 교통사고의 진단서를 제출하라는 

다른 경찰서 교통과의 문자였음

근데 보니까 한달전에 있던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박씨의 아버지

 

 

이게 뭐가 이상한가 싶지만

박씨는 이미 어머니를 살인청부의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

그러니 교통사고도

박씨가 벌인 짓일수도 있다는 소리

그래서 박씨 아버지의 교통사고를

조사해보기로한 형사들

어쩌면 부모를 다 죽이려했을 수도 있는

무서운 사건이 될 수도 있는거였음

 

 

그렇게 교통사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형사들

박씨 아버지를 차로 쳤던 가해자는 최씨

조사하다보니 가해자 최씨와 박씨 사이의

통화내역이 발견됐는데

통화시각이 사고직전;;

 

 

거기에 가장 의심되는 정황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박씨가 가해자 최씨한테 돈을 받은게 아니라

오히려 100만원을 뽑아서 줌

이걸 살인의뢰 선수금이라고 판단한 형사들 

 

 

이상한 점은 거기서 끝이 아님

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났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는게 일반적일텐데

병원에 가기는 커녕 신고도 하지 않았던 박씨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확인을 해보니

아버지 사고 보험금으로 2천만원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짐

누가봐도 보험사기 냄새...

 

아무튼 여기까지는 의심이니

박씨를 잡기 위한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했음

신고자 김씨는 경찰서에 오기 전날에

아들 박씨를 만났다고 진술을 했기에

만났을 당시의 cctv영상을

확인해 본 형사들

 

 

cctv에 보이는 건

몸싸움중인 김씨와 박씨 

 

 

김씨의 진술대로

김씨는 겁이나서 더는 못한다

vs

박씨는 여기서 그만두면 너죽고 나죽는다

이러다 협박이 안 먹히니

육탄전으로 이어진 상황

 

 

근데 cctv를 보면

김씨와 박씨만 있는게 아니라

여자도 한명 보이는데

이 여자는 누구일까

 

 

??????

박씨의 엄마가 왜 저기에????

 

 

그러니까 박씨가 김씨한테

본인 어머니를 죽여달라고 한 상황이고...

김씨가 어머니를 못죽이겠다고하고....

박씨는 안죽이면 너죽고 나죽는다하는상황인데...

그 현장에 박씨의 어머니가 같이 있었다고?

 

 

그치...

어머니는 내용을 모를 수 있지

 

 

....?

이이경 표정 = 내 표정

 

 

본인을 살해하게 하기 위해

김씨에게 자신의 보험증서를 보여준 박씨의 어머니

자신을 차로 치면 나머지는 본인의 아들(=박씨)가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함

아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데...

 

 

대체... 대체 이게 뭔;;

 

 

알고보니 청부살인 첫번째 시도부터 같이 있던 셋

심지어 단순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철저한 예행연습까지...

총 세번의 연습을 거쳤다고 함

 

 

그렇게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왜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었나하고 살펴보니

박씨의 어머니가

예행연습때 이야기했던 도로가 아닌

반대편 도로에 서있었다고 함

이유는 예행연습 후 

죽음을 앞두고 많은 생각이 들어

근처 가게에서 막걸리를 하나 사서 마셨는데

그 술기운에 방향을 착각해서..

 

 

1차 실패 후 다시 세운 2차 계획

아버지 교통사고 후 병문안을 갔다가

사고사로 꾸미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실패

 

 

세번째 시도는 포항에서 하기로 함

좋은 곳을 안다며

박씨와 박씨 엄마가 먼저 포항으로 출발...

그 사이에 김씨는 경찰서에 와서 자수

결국 청부살인의뢰는 실패로 돌아감

 

 

이쯤되면 눈치챘겠지만 아버지의 사고도

박씨와 박씨의 엄마가 계획 한 것

당연히 이유는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때문에

 

아니 그럼 대체 이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

 

 

원래는 풍족하게 잘 살았던 박씨네 집안

하지만 박씨가 사업으로 집안 다 말아먹어놓고

빚만 3억이 생겼는데...

 

 

그런 아들이... 재혼한다하니...

아파트를 사주고 싶어서...^^

 

 

하지만 박씨의 아버지가 죽지 않고 다치기만 해서

큰 보험금을 받지 못하니

차라리 본인을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라며

범행을 계획한 박씨의 어머니

 

 

대체... 대체 이게 뭔지..

제가 뭘 보고 있는거죠...

어리석은 모성애는 모성애인데...

거기에 동조한 아들새끼는 뭐하는 새끼지?

 

 

그리고 사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박씨의 아버지

 

 

어떻게 알고있었나 보니까

박씨 아버지가 교통사고 당했을때

죽지 않고 다치기만 했다고 했잖어

그데 그런 아버지를 병원으로 안데려가고 

으슥한 공터로 끌고가 다시 죽이려 했다함 ㅎㅎ

진짜 개ㅅ1팔ㅅㅐ기죠?

하지만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결국 살긴했는데

걍... 그래도 아들새끼라고 신고 안하고 넘어감...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박씨가 공모자 최씨한데

본인 아버지가 본인 약혼녀를 성폭행했으니

죽여달라고 했다는 거짓말까지 했다고...

진짜... 진짜 대단하다...ㅎ

 

 

아무튼 이렇게 형사들의 끈질긴 수사 끝에

2달만에 진실이 밝혀졌고

존속살해미수, 촉탁살인미수, 보험사기로 구속당한 셋은

 

박씨 징역 8년

박씨 엄마 징역 5년

김씨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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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민영화은 막자 | 작성시간 23.01.19 와 뭐 이런? 아버지는 무슨 죄야
  • 작성자세컨드 시블링스 | 작성시간 23.01.19 읽으면서 엥? 엥? 엥? 함
  • 작성자환절기비염고생중 | 작성시간 23.01.20 첨부터 끝까지 ? ? ? ? ? ?
  • 작성자다이슨마스터 | 작성시간 23.01.20 엄마 방향 착각한거 아닐거같은데.. 죽기싫어서 그냥 반대편에 서있었던거같아
  • 작성자강인이 누나 | 작성시간 23.02.19 소설같음
    모두가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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