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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cxxxx]전세 줬다가 온 가족 몰살 당할 뻔

작성자호러냥이|작성시간23.01.25|조회수10,693 목록 댓글 6

출처 : https://zul.im/0NlfYa



오늘은 2004년 10월~2005년 3월까지

저희가족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저희 집은 대구 달서구에있는 2층 양옥집입니다.



총 4가족이 살수있으며

1층에 2가족

2층에 2가족이 살 수 있는 집입니다.



저희 가족은 1층에서 살구 있구요.



이야기는 2004년 10월에

한 가족과 전세 계약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당시 전세 2년계약 계약금 1200으로

태어난지 돌이 넘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한 가족과 2년 계약을 했습니다.



남자는 백수였으며 여자가 회사다니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가족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별 무리없이 잘 지냈지만

1개월이 채 안되서

부부가 자주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렇게 3개월 정도 살았을 때

남자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다른 곳에 싸게 전세를 얻게 되었다며

계약금을 돌려달라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아는 데서

계약금 1000만원에

살 곳을 마련해 준다고 했다는군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고

뭐하러 이사하면서 고생하냐며


계약금 200을 조건없이 돌려주고

계약이 끝나면 나머지도 전액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며 그냥 살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사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사올 때 상대방의 요구로 인해

저희 집에서 보일러 설치, 도배 등등

방2개와 화장실 부엌을 수리하는데

4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막무가내로 돈을 돌려 달라는 남자의 말에

부모님께서 화가 나셔서 방이 나가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시고는

이사를 먼저 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사람들

3일 후에 바로 가버리더군요 ㅡㅡ;;;



그리고 다음날부터 찾아와

계약금 돌려달라고 떼를 씁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다음날에는 여자가

그리고는 그 집 장모부터 장인

심지어는 아는 할머니까지 데리고

전세 계약금 돌려 달라고 떼를 쓰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자기들 마음대로 계약 파기하고

이사간 것도 열받는데 계속 떼를 쓰니

열받으셔서 방 나가면

돌려준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가 흘렀을까요?



갑자기 이사람들이 안 찾아옵니다.



그리곤 어느 주말이었습니다.



그날은 저희가족이 오랜만에 밖에서 외식을 하고

저녁 9시 넘어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둑이 들었는지

집이 엉망이더군요.



그리고 안방 한가운데

피가 묻어있는 식칼이 놓여져 있더군요.



너무 무서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찾아와서

아무일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도둑이 들었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도 이 집에 누군가 칼을 들고 갔다는

신고를 받고 온거라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현장조사를 마치고

칼을 증거물로 가지고 갔구요.



그리고 다음날 전세를 살던 집 여자 언니라며

한 명이 찾아왔더군요.



그리곤 혹시 여기 어제

그 집 남편이 찾아오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건 모르겠고

어제 도둑이 들어와서

피 묻은 칼을 남겨놓고 갔다고 말을 하니


갑자기 울기 시작하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니

어제 오후에 전세금 문제로

그 집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내의 언니되는 사람이

크게 다투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아내에게 전세금 빨리 안 받아온다고

언니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구타하다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와

아내의 복부와 목을 찌르고

저희집에 찾아가서 다 죽여버린다며

뛰쳐 나가버렸다는군요.



여자의 언니는 동생을 병원으로 후송해서

수술실에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저희 집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은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저희집에 왔을때는

저희가 집에 도착했을 때구요.



그리고 경찰이 그날 그남자의 집으로

그 남자를 잡으러 갔을 때

그 남자는 이미 자기 목을 칼로 찌르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 남자와 아내의 목숨은 살렸구요.



결국 저희 부모님은 그 일로 너무 무서우셔서

우선 아는 분에게 빚을 내어 그 돈을 가지고

그집 아내에게 돈을 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몸이 완쾌되면

살인미수및 무단침입으로

구속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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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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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2023복권일등 | 작성시간 23.01.25 남한남 ㅉ
  • 작성자죠르디특공대 | 작성시간 23.01.25 한남은 역시
  • 작성자자누라 | 작성시간 23.01.25 미친새끼네 진짜
  • 작성자너도 내가 좋아했을때나 특별하지 | 작성시간 23.01.25 아 미친
  • 작성자sunset | 작성시간 23.01.25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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