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215117?sid=100
李 의심했던 당원·의원들도 검찰 '너무한다'
성남시청 압색만 수백번 "결연한 분위기 형성"
비명계 '나홀로 출석' 공감 "일단 지켜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공법'이 통한 것인가. 이 대표가 이달 10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는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 검찰 소환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이 잦아지면서 당내 '사법리스크' 우려는 대정부투쟁 동력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세 번째 출석일에 변호인만 대동한 채 '나홀로' 출석할 전망이다. 지난 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검찰 출석 현장에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첫 출석이었던 지난 달 10일에는 소속 의원 40여명이, 대장동 의혹으로 출석한 28일에는 20여명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부탁한다"면서 혼자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세 차례 연속 검찰 소환에 응하고, 당내에서조차 '방탄'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의식해 혼자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대표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도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한 재선의원은 "이 대표를 의심했던 당원, 의원들도 3차례나 이어지는 검찰 소환에서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검찰에 대해 '너무한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수일 전 모 의원이 '이재명 진짜 깨끗한가 보다. 저렇게 털면 누구라도 걸릴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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