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197525?sid=102
“복용 중인 약 있다” 원룸에 경찰관과 동행
감시 소홀 틈 타 5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수배자 관리 부실” 경찰 허술한 대응 도마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려 체포된 50대 수배범이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5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이 수배자를 검거하고도 관리·감독에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0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인 9일 오후 10시 30분께 사기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A 씨가 울산시 북구 한 원룸 5층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119구조대에 의해 즉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를 조금 넘은 시각 북구 명촌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다가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던 A 씨를 적발, 신원 조회과정에서 지명수배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검거했다.
A 씨는 체포 직후 경찰에 “복용 중인 약이 있어 집에 다녀와야 한다”고 요청해 경찰관 2명과 거주지인 북구 한 원룸까지 동행했으나, 집으로 들어가고 약 10분 뒤 5층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렸다. 당시 A 씨는 수갑을 차지 않았다.
경찰관 2명은 원룸 안에 A 씨와 함께 있었다고 했으나 미처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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