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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노구 여자친구 딸이 노구를 존나 싫어함

작성자오버워치|작성시간23.02.22|조회수7,354 목록 댓글 12

출처 : 여성시대 겟백




웬그막



띵동-

누구세요~



안녕하세요ㅎㅎ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세요?

민수 엄마가 일이 있다고 해서요,
이것 좀 전해드리라고..





아이고 왔어요~!





... 네..


노구를 보자 표정이 굳어지는 여자





어머니는 어떠신가?
몸살 났다고 그러시더니





괜찮으세요.





그럼 내일 뵐게요.

네~ 안녕히 가세요~





아 저 사람이 누구예요?
아버지가 어떻게 아세요?





아 최여사 딸 아니냐
같이 사는~


최여사는 노구가 요즘 만나는 여자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여자가 최여사님 딸이라며
근데 당신이 어떻게 알아?

우리 부녀회 회원이야~

당신 잘 알아? 어떤 사람이야?

아 잘 몰라~
나랑 친한 여자 아니야.





최여사님 따님이면 아버님도 잘 아시는 거 같던데
되게 쌀쌀맞게 구는 거 같던데?






그런 거 같지?
나도 좀 이상 하드라







최여사네 놀러 간 노구





누구세요~

아.. 잘 있었어요?

네.

어머님 안 계신가?





친구분 댁에 가셨어요.

어.. 오늘 집에 있는다고 해서 왔는데 언제쯤 오시나?

글쎄요.






어 그러면... 안에 들어가서 기다려도 되나?

그러시던지요 (쌩~)



아무래도 최여사 딸이 노구를 싫어하는 듯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쟈갑다 자갸워







어머님 방에 들어가서 기다릴까?..





네? 거길 왜 들어가세요!
여기서 기다리세요. (정색)






어?.. 어... (머쓱)

영주야~!





영주야, 경주야 밥 먹어~!

네에~






어머니 늦게 오실 모양인데 어떡하시겠어요?

어?..

댁에 가셔서 식사하셔야죠!







어... 난 뭐 그냥...





네!






...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구가 찍소리 못하다니...







하앀ㅋㅋㅋㅋㅠㅠㅠ
최여사네 갔다 온 뒤 홀로 방에서 깡소주 먹고 있어ㅠㅠ
처량 그 자체




아버님, 대낮부터 웬 깡소주를 드세요? 예?

나 둬..

아이~ 그만 드세요!

나 둬 제발!!





아 왜 그러시는데요~ 뭐 무슨 일 있으셨어요?
아 왜 그러시는데요~! 예?!
아 말씀을 해보세요! 왜 그러세요~






내가 서러워서 징쨔..





예?! 아니 그게 정말이에요?!
밥을 안 줘요? 아니 뭐 그런 여자가 다 있어, 싸가지 없게!






내가 싫어서 그렇겠지..

아니! 아 왜 그러는데요?!
왜 아버님을 싫어하는데요!

지 애미랑 만나는 게 싫은 모양이지..





웃기는 여자네!
아니 자기 엄마가 누굴 만나든지 말던지
지가 왜 그런대! 왜!

모르겠다.. 서러워서 내가..
그런 취급을 받고...

참나 기가 막혀!






이번뿐이 아니야..
맨날 그래 맨날

맨날 그랬어요?!

맨날 날 무시하고, 문도 잘 안 열어주고, 인사도 안 하고...






거 진짜 웃기는 여편네네!
아니 아버님은 왜 가만히 있으셨어요?!

그럼 어떡하냐..
내가 최여사도 있는데 딸하고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나, 기가 막혀서 진짜!
아버님! 울지 마세요!
이 가만 놔두면 안 되겠네 이놈의 여편네 진짜!!


갑자기 정수 개든든ㅋㅋㅋㅋㅋㅋ







뭐 하는 거야?

오늘 우리 집에서 부녀회 하잖아~






아버님. 두고 보세요. ^^





뭐?





그 여자가 오면 제가 어떻게 하나 함 보세요.
누구 앞에서 감히.





?


뭔가 단단히 벼르고 있는 듯한 정숰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부녀회 사람들이 오고~






아!

아유.. 아유~ 괜찮으세요?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혼해! 이랬더니 남편이 질질 짜고 난리가 났더래~~





어머 어머 어머!! (퍽퍽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짐을 싸서 밖으로 내보냈는데
글쎄 다음 날 보니까 대문 앞에서 요러고 쭈그려 자고 있더래~~ 깔깔





어머 어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 번 해본 손놀림이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







흥미진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걐ㅋㅋㅋㅋㄲ







존나 자연스러웟닼ㅋㅋㅋㅋㄱㅋ







엄마!

어~ 하나씩 드려~







어머!! (짜증)

어머나! 아이고 어떡해요.. 미안해요~






아씨.. 난 몰라아!!

어떡하나 미안해서~ 저 화장실 가서 닦아요~






아니 근데 영주 엄마!
등에 그게 뭐야?







등에 껌 붙었네?

어머 어머머!(왕짜증)

어디서 껌이 붙었어??






어머나 그러게~ 껌이 어디서 그렇게..~


정수가 그런 거 눈치 깠는데 내가 참자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구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것도 좀 드셔 보세요~
아이고! 포크를 안 가져왔네~










아유~

(깡-!)

어머낰ㅋ 죄송해요~ㅋㅋ







하....(참자)





아유 미안해요~~






자 여깄어요!
드세요, 네네네~









(깡-!)

어머나.. 또 부딪혔네~ 미안해요~







왜 이래요 정말 왜 이래!!

아니 뭘요?

당신 오늘 작정하고 이러는 모양인데 도대체 왜 이래!







뭐여뭐여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사람을 잡고 그래?






보자 보자 하니까 이 여편네가 진짜!

뭐..? 여편네?

당신 지금 당신 시아버지한테 무슨 소리 듣고 이러는 모양인데
내 말이 틀려?!







오~ 뭐 우리 아버님한테 잘못한 게 있나 보지~?








어~ 그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 뭘 잘못했는데!!

당신 말이야! 우리 아버님 무시하고 안 그랬어?! 어?!
아니 어른한테 그렇게 하면 돼?!!







어른이 어른다워야지!
말이 나왔으니까 말이지! 나 당신 시아버지 싫어!!

왜 싫은데 왜! 왜! 우리 아버님이 뭐가 어때서!!

당신 시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그래?!
이 동네에서 소문이 자자해!!

뭐?! 무슨 소문이 자자해!
우리 아버님이 어디가 어때서!!






어때서?! 성질 안 좋다고 지나가는 개들도 다 아는데!
당신 아버님이랑 우리 엄마랑 재혼해?! 어?!!







아이고 웃기고 있네!
이 세상에 우리 아버님처럼 멋진 젠틀맨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노구야 진짜 며느리 잘 뒀다
평소에 잘 좀 해ㅠㅠ






젠틀맨?! 말이 되는 소릴해라!!






왜 말이 안 돼! 왜 말이 안 돼!!
난 다시 태어나도 우리 아버님 며느리로 다시 태어날 거야!



내가 노구라면 저 말 듣고 감동받아서 울엇다ㅠ







아니 당신 엄마는 뭐가 잘났냐!!!







우리 엄마가 뭐!! 우리 엄마가 뭐!!!

아 왜들 그래~!

그 만들 해!







결국 부녀회는 싸움판으로 끝이나곸ㅋㅋㅋㅋㅋ






우리 며느리 짱!






대뜸 떡을 사 온 노구






애미야~ 이것 좀 먹고 해라~

떡이네요?

너 떡 좋아하잖아~








아까 고맙다.
고마워 정말 ☺️







아버님도 참~
당연한 거죠..~







이제 며느리한테 잘하셔요






같이 사이좋게 떡 나눠먹기♡




그러나 이것도 잠시
다음날이 되자 노구는 언제 그랬냐는 듯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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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이깨끗헤 | 작성시간 23.02.23 아 근데 아무리 노구여도 밥 안줘서 멀뚱히 앉아있는 장면 개 맴찢 ㅠㅋㅋㅋㅋ
  • 작성자반짝이는 작은 별들이 | 작성시간 23.02.23 노인네 밥도 안 주냐 ㅠ
  • 작성자그린올리브를좋아해.. | 작성시간 23.02.23 귀여워 ㅋㅋㅋㅋ 정수한테 잘해라
  • 작성자짱강김안산 | 작성시간 23.02.23 스웨덴이냐 왜 밥을 안 줘ㅠ 하지만 내가 딸이었어도....
  • 작성자춘천식닭갈비장인 | 작성시간 23.02.23 울엄마랑 사귄다는 사람이 성격더럽다고하면 나도 싫어할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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