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상북도 동남부에 있는 시.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영천시 및 청도군, 남쪽으로 울산광역시, 북쪽으로 포항시와 인접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으로, 고대 한반도에 존속했던 국가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금성)으로서 약 천 년간 발전하였다.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57년 6월 8일에 첫 성읍국가인 사로국이 경주 계림 일대에 세워졌는데, 경주시는 매년 6월 8일을 '경주 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오늘날엔 문화유적이 많고 이로 인해 시가지 개발과 (바다와 접하지만) 대규모 항만 조성이 어려워 발전이 미흡해 바로 이웃 도시인 포항시와 울산광역시가 대신 성장하였고, 또한 인접해있지는 않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있었기에[11] 지금은 중소도시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시 중 면적이 2번째,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5번째로 넓다. 수도권에서 서울특별시,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를 통합한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해와 접한 도시이지만 일반 대중들은 경주가 해안도시란 걸 잘 모른다. 시가지가 바다와 한참 떨어진 내륙에 있는데다 문화유적이 워낙 많아서 관광도시란 인상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주시내에서 동해로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해서 거리감이 꽤 있기도 하다.
형산강 유역 평지에 도시가 형성된 분지 지형이다. 경주 서천(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곳에 평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신라의 도읍으로 기능해온 곳이다. 분지 지형이라 여름에 아주 덥다.
남쪽이고 동해에 접해 있어서 겨울철에 타 지역보다 덜 춥다는 점이 있지만 비나 눈이 잘 안 내려 산불 위험이 다소 있다.
2022년에 태풍 힌남노가 강타하면서 양동마을 등 일부 마을들이 침수됐으며 백률사 아래 굴불사지 석불상이 토사에 파묻히는 등 문화재 피해도 많다.
경주는 산이 많은 지역이고 특히 봄과 가을에 건조한 편이라 산불이 잦은 편이다. 2009년 4월 10일 소금강산에 큰 규모의 산불이 일어나 관계 기관들이 꽤나 어려움을 겪었다.
삼국시대에도 경주에서 이따금씩 지진이 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사인 삼국사기에도 기록이 되어 있는데 신라 중대 마지막인 혜공왕 때에 극심한 지진이 있었다고 전한다.
경주는 지질학계의 조사 결과 활성단층인 양산 단층이 지나가는 도시이며 화성암을 만드는 화산 활동이 지진과 매우 결부되어 있기에 경주 지진은 놀랄만한 일은 아닌지도 모른다.
2023년 1월 인구수 249,320명
신라의 천년고도였던 곳이니만큼 전통적으로 번성하던 곳이었지만 현대에는 과거의 위상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청년층이 서울이나 울산, 포항, 대구, 구미 등 가까운 공업 도시로 이주하는 바람에 근 40년 동안 인구 증가가 멈춰 있었다.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4%에 이를 정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2018년 8월부터 소멸위험지수 0.496로 김천과 함께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
2016년 3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이전하면서 한전KPS㈜, 한전KDN㈜,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원자력 과학연구단지 조성 등 61개 기업이 경주로 터전을 옮겼다.
도로 교통에 비해 철도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편이었으나,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개통과 함께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이 2시간 초반대로 단축되었다.
2018년에 원화로에 위치한 경주역과 현곡면 금장리에 위치한 서경주역 2곳을 없애고 현곡역을 새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래서 현재 현곡면에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선다. 현재 현곡 푸르지오 2차까지 완공되었다. 또한 2024년에는 자이르네가 완공될 예정이다.
여담으로 이 지역을 지나는 4번 국도와 7번 국도는 포항시의 제철소와 울산광역시의 공업단지에 드나드는 차량들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그리고 경주시로 오는 관광버스들이 지나다 보니 전국 최악의 사고율과 사고 치사율로 죽음의 도로라는 악명을 떨쳤으며, 이 고장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교통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거나 큰 부상을 당하고 그 후유증을 겪는 피해를 겪었다.
당연하겠지만 관광업이 매우 중요하다. 이건 두말할 필요가 없어서, 시내권과 남산, 불국사 등 신라유적지 관광 및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한 컨벤션산업이 발달해 있다. 다만 그 덕에 시내에는 산업단지가 매우 적은데, 그나마 일진글로벌이 용강산업단지를 본진으로 삼고 있는 정도. 되려 외곽의 읍면지역이 포항, 울산과의 접근성 덕에 공장들이 꽤 많다.
보문단지를 포함하면 상권의 급이 확 높아지는데 전국구급으로 급성장한 놀이동산인 경주월드 리조트가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노브랜드 버거, 파파존스는 단 한 곳인 반면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는 두 곳, 버거킹은 세 곳, 맥도날드는 네 곳, 롯데리아는 여섯 곳[38], 맘스터치는 열 곳이다. KFC는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들어오면서 사라졌으며 구 KFC 자리에 들어선 엔제리너스와 크리스피 크림 도넛도 얼마 안 가서 문을 닫았다. 2022년 8월 22일을 기준으로 구 경주 KFC 터는 이니스프리 경주점, 빈폴 경주점, 놀숲 경주점, LG U+ 대왕시네마점이 들어서있다. 그 외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이 경주시가지나 보문단지 등에 입점해있다. 또한, 2023년 1월 16일을 기준으로 아직까지 써브웨이가 들어오지 않았다.
영화관은 세 곳이 있으며 씨네Q는 직영, 경주 및 경주황성 롯데시네마는 위탁관이다. 과거 단관 극장 시절엔 아카데미극장, 대왕극장 등이 있었고 모두 당시 영화계 큰손이었던 강우석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멀티플렉스들에게 넘어갔다.
2010년 이후부터 갑자기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할리스 등이 보문 일원에 매장을 급속도로 내기 시작했다. 아마 관광객을 목적으로 한 듯한데 보문관광단지 주변에만 스타벅스가 순식간에 세 개(힐튼 호텔 옆에 하나, 대명 리조트에 하나, 콜로세움 입구에 하나), 엔제리너스가 두 개(보문에 하나, 보문 가는 길에 하나), 카페베네가 하나, 할리스는 보문에서 불국사 넘어가는 길에 하나(정말 외곽인데 장사는 잘 된단다! 거기다 한옥 매장이다.)가 생겼다. 이 정도면 "과도하다.", "출혈 경쟁이다." 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경주시에 들어온 거의 모든 커피점이 장사가 잘 된다.
한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잘 알려진 관광 도시로, 특히 수도권 사람들의 초중고 수학여행 단골 코스이다. 경주시 중 무려 총 면적 137km²나 되는 지역이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968년 12월 31일 지리산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지정되었다.
4년제 대학 / 경주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위덕대학교
전문대학 / 서라벌대학교
도시 역사가 오래된 편이라서 그런지 인구 대비 대학이 많은 편이다. 동국대 경주캠과 위덕대 모두 불교 관련 미션스쿨이다.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신라고등학교는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설립한 원석학원 산하 학교들이다. 세 학교 모두 같은 재단에 소속되어 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한의과대학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있다.
매년 벚꽃이 피는 4월에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지사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벚꽃 마라톤이 개최되며, 주로 토요일에 개최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경주 시내에 있는 주요 도로 대부분을 구간으로 하는 마라톤이기에 봄 시즌에 차를 몰고 관광할 경우 마라톤 일정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자.
보통 이 지역 사람들은 도리어 서울 및 수도권(또는 제주도)으로 수학여행 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있다. 고등학교는 제주도나 해외로 가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문화유산 및 경관 보호를 위해 건물 고도 제한이 있어 주변 도시에 비하면 높은 건물이 드물다. 다만 인구 유입 촉진, 개발 압력 등으로 인해 최근 고도 제한을 완화했다.
경주시의 역사 문서에서도 서술했듯이 천년왕국의 천년수도였던 땅이다 보니 건축물을 설치하기 위해 착굴하다 보면 유물 혹은 유적이 발견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파기만 하면 나온다 수준. 상술한 선덕여고가 이로 인해 신축 건물 공사가 지연되기 일쑤였다. 학교 자체가 왕궁 근처에 위치해 땅을 팔 때마다 중요 유물 및 유적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
경주의 토종견종으로 동경이가 있다. 꼬리가 매우 짧거나 거의 없는 견종인데 경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지만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
경주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의 개수는 무려 87개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