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잴잴
(군의관은 스틸컷이나 캡쳐가 없어서 역을 맡은 배우 심희섭의 사진으로 대체)
영화를 보고서 찾아보는데 어디서는 실제인물이며 이병으로 영창에 갔다고도하고
또 어디서는 허구의 인물이라고 하길래 찾아봤음.
결론적으로 '부림사건'에서 증인을 선 군의관은 無!
그러나 모티브를 따온 실존인물은 有有!
군의관의 에피소드의 가장 큰 모티브가 된 사람은 윤석양 이병
이른바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이라고 불림.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이란?
1990년 노태우 정권시절, 윤석양 이병이 탈영을 한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의 도움으로 기독교회관에서 불법민간인 사찰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일을 말합니다.
윤석양 이병이 탈영을 하며 가지고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야당 정치인들을 포함해 재야인사, 종교계 인사 등 1300여명의 개인 정보와 사찰 기록이 담긴 디스크와 관련 서류.
당시 대한민국 보안사령부는 친위 쿠데타 등으로 인해 계엄령이 내려질 때를 대비해 미리 검거해야 할 인사들의 명단을 추려 그 인적사항과 도주로, 예상되는 은신처까지 파악하고 실제 검거 훈련까지 거치고 있었다는 내용이었음.
또한 보안사령부에서 정보를 얻기위해서 '기자'로 위장하고 창간한 잡지의 존재와
윤석영 이병의 증언으로 장교는 지배인, 사병은 웨이터로 근무하는 신림동의 위장카페 '모비딕'의 존재를 밝혀내기도함. (그리고 윤석양 이병을 모티브로한 진구, 황정민의 영화 제목 역시 모비딕)
이 사찰 대상 목록은 이해찬의원, 김근태의원, 김대중전대통령, 김영삼전대통령(심지어 노태우랑 짝짝꿍한 정부 여당대표시절이었는데도ㅋㅋ), 박원순 현서울시장, 언론인 리영희, 김수환 추기경, 함세영 신부, 소설가 김지하, 시인 신경림등 정치인, 학자인 교수님들, 예술계인사, 언론인등등 광범위한 거물들이었음.
그리고 노무현전대통령 역시 사찰대상에 포함!
결국 이 일로 노태우 정권 퇴진운동이 거세졌고, '국군보안사령부'는 91년 1월1일부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로 개편되었고, 관련장성들은 퇴진했으며, 보안사 서빙고 건물도 헐리게 되었다고합니다.
또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배경이되기도한 유명한 정책인 노태우정권의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 선포는 바로 민간인 사찰을 묻기위한 강경정책이라는 말도 많습니당.
그리고 이 일로 윤석양 이병은 2년의 도피생활끝에 결국 체포되었고, 근무이탈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음.
또한 사찰대상자들은 소송 끝에 1998년 대법원으로부터 각 2백만원씩, 총 2억9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받으라는 판결을 받아냄.
고로 이 사건은 국가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감시해왔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확인한 유의미한 사건이라 할수있겠습니다.
윤석양 이병의 말
“양심의 소리는 아주 작고 고요하지만 때로는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듣기조차 거북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중위에서 이병으로 강등되고 영창갔다는거슨 그럼 무슨 소리? 루머임? ㅇㅅㅇ
ㄴㄴ 또 한분 있음.
무조건 1번을 찍어야한다며 정신교육을 할 것과 공개 기표를 해서 제대로 뽑지않을경우 투표용지를 빼앗고 불이익을 주도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폭로하여 군대내의 부정선거를 공식적으로 밝힌 이지문 중위
이지문 중위는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체포되었으며 이병으로 강등후 불명예제대(파면처리)
또한 입사가 확정이었던 삼성은 결국 입사 무효처리됨.
길고 지루한 소송 끝에 파면취소를 받아냈지만 삼성은 끝끝내 거절.
이분은 현재 공익제보자 모임, 호루라기 재단 등에서 시민사회운동가로 활동한다고합니다.
참고한글
위키백과, 한겨레 그들처럼 누군가 또 양심의 성냥을 긋겠지(링크), 팩트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