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기도의 시. 서울특별시에 집중되어 있는 정부 기능을 분담하기 위해 지어진 행정도시이자 계획도시이고, 대표적인 전원도시이자 서울특별시의 위성도시다. 1986년 시흥군 과천면(경기도 과천출장소)에서 시로 승격되었다.
전통적인 부촌이며, 북쪽으로는 서울특별시의 서초구와 관악구, 동쪽으로는 청계산 능선을 따라 경기도 성남시, 남쪽으로는 의왕시, 서쪽으로는 안양시와 접한다.
2021년 기준 과천시의 행정구역 면적 대비 개발제한구역 비율은 83%이다. 그린벨트가 너무 많아서 아예 시정홍보지에 '그린벨트에서 허가 없이 가능한 행위들'을 공지해 줄 정도이다. 게다가 과천시 전체 면적 가운데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각각 33%와 26%, 약 60%를 소유하며 대주주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과천시가 소유한 지분은 겨우 6%에 불과해 자체 개발사업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면적은 35.9㎢로, 전국의 시, 군 중에서 두 번째로 좁은 기초자치단체이다. 가장 좁은 지역은 같은 경기도면서 서울특별시 동북부에 위치한 구리시로 33.3㎢이다. 다만 인구는 구리시가 19만 여 명으로 3배 가까이 많다.
인구는 2023년 1월 기준 78,341명이며 경기도 내에서는 연천군, 가평군에 이어 3번째로 적다.
중앙행정 및 국가안보를 고려하여 형성된 계획도시로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광화문과 용산을 잇는 한강 이남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과천의 입지는 한반도 안보전략 관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과천이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70년대 후반 수도권 인구 집중, 정부서울청사 공간부족 문제, 전쟁과 같은 유사시를 대비한 지하대피시설 확보 등의 목적에 적합한 입지적 특수성이 있었다.
전쟁과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관악산 자락을 방패처럼 둘러싸인 지역에 정부과천청사의 위치를 선정하였고, 청사 지하에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비상회의시설 및 비상국무회의실을 만들었으며, 또한 지하 통로를 통해 전 동을 연결하는 구조 역시 비슷한 이유라고 했다.
관악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와 과천 사이에 위치한다.
1980년대 당시 정부과천청사. 건축가 이희태의 유작이다.
1982년 이래로 중앙행정을 담당한 정부과천청사가 있다. 특히 가장 명당으로 알려진 청사 1동에 경제기획원 본부가 들어서면서, 약 30년간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이끌고 경제행정중심지로서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고성장을 이루어 냈다. 그동안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들이 위치 했었고 2012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하게 되었다. 대체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방위사업청 등이 들어왔으며 중앙부처로는 대한민국 법무부만 남게 되었다.
관내의 중추적인 행정기관 이외에는 코오롱그룹 본사·KT통합관제센터(구 과천전화국)·LG에너지솔루션 과천R&D캠퍼스 등이 있으며, 신임 국가공무원들이 연수를 받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13] 역시 과천시에 있고, 인사혁신처국가고시센터·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중앙선거관리위원회·국사편찬위원회·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한국마사회 등을 포함한 공적 기관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주간 인구의 상당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련 근무자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정부과천청사의 부처들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하면서 정부에 큰 불만이 있었으나, 다른 부처들과 공공기관 대체 이전이 확정되면서 행정도시의 명맥은 이어지게 되었다.
법무부·방송통신위원회·방위사업청·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되었다.
향후 과천시의 개발계획이 큰 변동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과천시는 원도심 지역을 필두로 지식정보타운·주암지구·과천지구까지 3곳의 택지지구가 완성되고 과천비전 2040을 향한 새로운 자족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2023년 1월 인구수 78,341명
과천의 인구수는 시로 승격된 1986년 이후 평균 7만명 선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의 인구 순 유입률은 14.9%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순 유입률 1위에 올랐다. 2021년 경기도 출산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산지원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이다.
신성장산업 기반을 위해 최소 70만㎡(약 21만평) 이상의 자족부지를 확보하여, 지식산업축과 업무중심축 등 첨단도시성장축을 계획하고 있다.
전통적인 행정도시답게, 주 산업은 정부과천청사를 중심으로 한 공공서비스업이다. 과천시의 약 80% 이상은 그린벨트이므로 당연히 농업이 행해지고 있으며 대부분은 화훼산업이다. 과천 시내 곳곳에 심어진 꽃이 흔하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국내 분화류 유통의 67%, 초화류 유통의 63%를 담당하고 있는 영향이다. 이러한 산업 특성을 살리고자 세계적인 화훼종합센터 건립으로 네덜란드의 알스미어와 같은 화훼허브도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2년 과천시 일대 그린벨트 등 규제 영향으로 디즈니랜드가 중국 상하이로 발길을 돌린 사례도 있고, 2011년에는 정부과천청사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재계의 R&D 센터 수도권 진입 요구와 논의가 있었으나, 주암동의 일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지만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된 사례가 있다.
한편, 과천시는 정부청사의 공무원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 거주인구 통계에서는 가구주의 사업종사 비율이 60%에 이르고 관리자·전문가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주민 대부분이 서비스업, 사무직, 노동, 상업, 자영업 등에 집중되어 있으며, 도시 개발지역에 아파트 비중이 높아 주민 대부분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편이지만 전원주택 거주자도 있다.
2020년 재난지원금 대상자 기준, 과천시의 가구 원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9억 초과 혹은 금융소득 합계 2천만원 초과인 고액 자산가는 전체 시민의 약 45.2%이며, 강남구, 서초구에 이은 3위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 기준으로는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에 이어 4위로 랭크 되었다.
중앙공원 분수대. 시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과천시민들이 약속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과천 사람들한테 분수대라고하면 다 안다. 시내 상권은 거의 다른 곳의 읍내 수준으로 빈약하다. 게다가 재건축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아파트와는 대조적으로, 상가건물은 재건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낡고 노후화된 상가들이 많다.
시인데도 제대로 된 영화관이 없다. 원래는 대로변에 상영관 5개짜리 소형 영화관이 한 20여 년간 있었는데[30] 쥐가 나오고 하는 아주 안 좋은 시설이었기에 2001년경에 망하고 문을 닫았다. 대신, 인덕원 롯데시네마까지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15분 정도밖에 안걸려서 큰 상관은 없는 듯 싶다.
2012년 3월 평촌에 롯데백화점이 대규모로 오픈하면서 롯데시네마 역시 상당한 규모로 들어섰다. 덕분에 수도권 전철 4호선으로 10분 정도면 범계역에 내려 바로 롯데백화점이나 뉴코아아울렛과 연결되기에 의외로 영화 관람에 별 문제가 없는 듯 하다.
2020년 7월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언택트 테마가 부상하면서 서울랜드에 CGV 자동차 극장을 개관했다.
유흥주점도 없다. 간간히 몇 개 시내 구석 지하상가에 한두 개 있기도 한데 안양이나 사당에 비해 비싸서 잘 안간다.
간단한 호프집이 어느정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시내의 모든 물가가 비싼 편이고, 과천시에서는 유흥업소에 사실상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그래서 밀려난 유흥업소들이 시경계를 벗어나 북쪽으로는 서울특별시 사당역 부근과 남쪽으로는 안양시의 인덕원역 부근에 그렇게 몰려 있다.
2015년까지는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마트가 없었다. 시가지에 뉴코아와 킴스클럽을 빼면, 아파트 상가 등지에 있는 SSM 정도 크기의 슈퍼마켓 몇 개가 전부다. 그런데, 차 끌고 '양재'까지만 가면 코스트코 양재점 + 이마트 양재점 + 농협 하나로 클럽 삼대장이 버티고 있다. 쇼핑이 필요하면 양재까지 갔다 오면 되었기에 큰 불편이 없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2015년 12월 3일에 이마트 과천점이 들어왔다.
과천시 관내 가맹점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구매할 수 있다. 종이형과 카드형 두가지 종류이며 종이형의 오천원권에는 관악산 연주대가, 일만원권에는 추사 김정희 도안이 새겨져 있다.
관악산, 청계산, 양재천,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추사박물관, 경기소리전수관 등이 있다.
시민회관에는 과천시향과 서울 발레시어터가 들어와 있어 1만원 정도의 가격에 클래식 음악이나 발레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곳의 아이스링크는 김연아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을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과천의 중고교에는 빙상 국가대표들이 여러명 재학 중이기도 하다. 시설 교체도 꾸준히 이루어져서 공연장, 수영장, 헬스장등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매년 4월에는 4개의 벚꽃길을 테마로 벚꽃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10월에는 불꽃놀이와 중앙로 퍼레이드가 이색적인 과천축제가 열린다. 아이들을 위한 토리아리 과학축제와 국제SF영상축제 역시 매년 10월에 열리고 있다.
경마공원역 인근에 복합문화관광단지 설립을 추진한다고 한다. 숙박이 가능한 관광 체류형 시설을 중점으로 롯데가 도심형 명품 쇼핑몰 상권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시설 노후화와 2022년 5월 사업자 계약만료를 앞둔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일대에는 민간자본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2002년에는 디즈니랜드 유치를 추진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활용해 테마파크 사업에 진출하여 한국의 디즈니를 표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서울랜드에서는 2030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2019년부터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 S2O 코리아 송크란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양재천을 따라서는 자전거 라이더의 방문이 활발하다. 일명 하트코스라 불리우는 여의도~탄천~양재천~학의천~안양천 구간에 속하기 때문이다.
과천은 "봄에는 서울대공원 벚꽃길을 걷고, 여름에는 관악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가을에는 청사 인근 은행나무길을 걷고, 겨울에는 눈 쌓인 관악산·청계산을 감상하면 해가 바뀌는 도시"로 요약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약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규모로, 도보를 이용한 시내 생활에 최적화되어 있는 지역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구와 가장 인접해 있으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 규모는 작은 지역이지만 과천에서 돈·직업·학벌 자랑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리먼사태와 청사이전에 더한 정부규제 중첩 등 도시 정비속도가 지지부진한 영향을 받고있으며, 2018년 현재까지 30년 이상 노후건물 비율 40.9%로 수도권 1위의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11월, KB시세 기준 과천 아파트는 평당 6,735만원 꼴로 평당 8,246만원의 서울 강남구와 평당 7,464만원의 서초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는 평당 6,046만원의 송파구 순서이다.
과천시는 도시계획상 타지역들에 비해 규제가 많은 만큼, 재건축 사업 이후에도 상당히 낮은 용적률과 쾌적성을 반영하고 있다.
원문동 래미안 슈르 뒤쪽에 전원 주택이 있고, 최근에는 고급 빌라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고 있다.
전체적인 주거환경은 어느 도시도 따라잡을 수 없는 위력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배산임수 지형이고 워낙 그린벨트가 많은데다가 공원 등을 포함한 녹지율은 85%에 육박한다.
양재천이 흐르는 래미안 에코팰리스 아파트에는 수령만 600년에 가까운 회화나무가 보존되어 있을 정도다.
관악산과 청계산을 도심과 연결하는 생태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양재천의 발원지인 만큼 하천가는 물론이고 과천역 2번·3번 출구 사이에 위치한 대공원나들길을 거쳐 서울대공원 호숫가를 한바퀴 도는 경로가 시민들의 단골 산책코스로 애용된다. 또한 시내에서 조금만 걸으면 계곡, 폭포, 캠핑장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관내에는 유일하게 보건소가 있고 종합병원이 없으나, 인접한 평촌신도시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있어 큰 불편은 없는 편이다.
2022년 11월, 고려대의료원에서 과천시에 미래병원 건립 추진을 발표했다.
2028년 개원 목표이며, 500~600병상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사이비 종교로 가장 악명높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본당이 이마트 과천점 건물 9~10층에 위치하고 있다.
교주 이만희가 청계산을 종교적으로 성스러이 여기기 때문이며, 이런 이유로 안양에서 창립 후 과천으로 이전해왔다.
신천지 본당 자료에 의하면 본당 출입 신도는 2만여명이다. 거의 대부분이 안양시, 수원시, 서울특별시 등 수도권에서 오는 사람들로, 신천지 예배가 있는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수많은 인파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1991년, 국내 최초로 과천시 원문동부터 서울시청 구간에 2층버스가 시범운행되었고 이후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에서 코끼리열차와 함께 킹콩버스로 활약했다.
주민들의 높은 소득수준과 지가, 주택가격 덕분에 지방소득세, 재산세가 많이 걷히는데다, 경마공원에서의 레저세 교부금도 더해져 재정자주도 전국 1위를 자랑한 적이 있다.
최근 웹툰 작가 '기안84'가 사무실을 오픈하면서 또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팝으로 빌보드를 점령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출신지로 새로운 유명세를 얻고 있다.